왜 공부는 제가 한만큼 좋은 결과를 주지않는 걸까요

ㅇㅇ2021.10.10
조회52

일단 고민을 올리는 글이니까 공부나 해라 그런 댓글은 올리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전 중1이에요

제가 이틀 전에 수학학원에 들어가려고 테스트를 봤어요 

범위는 2학년 1학기부터 일차함수 전까지 였어요 그전날 대강 훌터보고 온터라 엄청난 걱정은 없었습니다만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어요 50점대.....솔직히 부담은 조금 있었어요 제가 최상위문제집을 풀었다고 해서 제가 똑똑한줄 아셨거든요 어쨌든 엄마가 엄청 실망하셨어요 내색은 안 내셨는데 표정에서 다 보이더라구요 전 학원에선 100점에서 낮아야 90점대 였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저도 저에게 실망해서 엄마가 저에게 실망하는 건 당연하다 여기고 있었는데 영어가지 의심을 하시더라구요 수학도 학원에서 잘한다하다가 이런 점수가 나와버리니 잘하고 있다는 영어도 못 믿겠다하시더라구요 물론 이해는 갔습니다만 많이 속상하긴 했어요 50점대라는 점수를 보고나서 공부를 못하겠어요 머리도 안 돌아가고 막막합니다. 저도 제자신이 잘하고 있다 믿었고 엄마도 잘하고 있다고 믿었기에.... 아무 것도 할수 없을 것만 같네요 하고 싶지도 안고... 저도 제자신을 못 믿겠어요...영어쌤의 잘하고 있단 말 한마디 한마디도 다 못 믿겠어요.인생 살면서 다 놔버리고 싶은 순간은 처음이네요 큰언니가 있어서 현실을 굉장히 잘 알고 있긴한데 맨날 학원에선 잘하고 학교 시험에선 망하는 인간이라면 더 이상은 못하겠어요 물론 제가 노력을 엄청나게는 하지 않았던 저의 잘못도 있겠지만...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고 싶어요....부모님이 항상 행복하게 살라고 했는데 이런 채로 행복하게는 못 살겠어요...저도 시간낭비인거 아는데요... 공부를 도저히 못하겠어요... 제가 한만큼 결과를 주지 않는 수학을 계속하는게 맞는 거 겠죠...어떡하죠...망한 거 같아요...

조금 뒤죽박죽이지만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