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가래침 뱉는 소리 듣기싫으면 이사 가라는데요..

ㄴㅣㅁㅣ2021.10.11
조회648
집거실 창문 건너편으로 상가주택에 사시는 할머니가 한분 계시거든요그 건물 구조가 아래층은 세를 주고 윗층에서 거주하시는건데 거주하시는 층의높이가 저희집하고 같습니다...
문제는..그전부터 오래되긴 했는데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시다가 가래침을 여러번 뱉습니다..당연히 그 소리가 좋을리가 없겠죠..
거실쪽하고 작은방 창문 맞은편이고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지도 않아서 창문을 조금만 열어도 그 소리가 너무 잘들립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일찍 퇴근해서 저녁 먹고 있는데 역시나 창문 여는 소리가 들리더니또 가래침을 뱉는데 완전히 돌아버리겠더라구요..집에서 밥 먹는데 남이 가래침 뱉는 소리나 듣고 있어야 한다는게 참 욕나오죠..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그러면 1818 욕이나 한번 하고 말지만건너편에서 계속 들려오니 욕은 물론이고 당장 쫓아  올라가서 뒤집어 버리고 싶은충동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다음날 토요일에 점심 먹으려는데 또 그 소리가 들리길래 창문으로 말씀드렸습니다..그 가래침 뱉는 소리 이쪽으로 다 들린다고..혹시나 자기가 그러는 소리가 반대편 집쪽엔 안들린다고 생각하시나 그래서  말씀드렸는데..돌아오는 대답은..
"내 땅에 내가 침뱉는데 무슨 상관이냐" 하는 말이더군요..아래쪽엔 작은 창고 가건물과 주차장 자리 하나 정도 나오는 뒤뜰이니맞는말이긴 하죠..자기땅에다 침뱉는건..
그런데..제가 다시 말씀드렸어요   본인땅에 침뱉는건 자기 자유라고 쳐도 그 소리가밥먹을때도 들리고 그냥 거실에 나와 있어도 창문 열어놓으면 다 들리는데 그 소리가 듣기싫고 그래서 말씀드리는거라고..그 소리 듣기 좋은 사람이 어디있겠느냐고..
그랬더니..
이사를 가랍니다.. 이사를 가던가  창문을 열지 말고 살던가 그러라고..
소리 안들리게 하는 큰 방충망(?)을 달던가 커텐을 치던가 알아서 하랍니다..
제가 할머니 침뱉는 소리 듣기싫어서 이사를 가고 창문 닫고 살아야 하느냐고그게 하실말씀이냐고 해도..
결국 돌아오는 말은내 땅에 내가 침뱉는건데 왜 참견이고..그 소리가 듣기싫으면 창문 닫고 살던가이사를 가던가 그러라는 말의 반복 입니다..
어차피 대화는 사람이랑 하는 거여서 몇번 언쟁하고 그 무식함..천박함에 관두기는 했는데요..도대체가 이해가 안가네요..내가 밖에다 뱉고 싶어서 뱉는데 왜 그러냐라는 말을 어떻게 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자기집 화장실에서 그러던가 왜 굳이 창문열고 밖에다 뱉을까요 그걸..
제가 집에서 식사하고 계시는데 옆 건물에서 그 소리가 나면 아무말씀도 안하실거냐고듣기싫은 소리인건 맞지 않느냐고 해도 말이 안통합니다..
진짜 나이값 못한다는게 저런거구나 싶을정도네요
다른집에선 아무말 안하는데 왜 너만 그러냐고해서 제가 전화해서 물어봤어요윗집은 창문 열어놓으면 들리는데 그 집하고 집 내부가 서로 보이는 위치라서창문을 잘 안열어놓는다고 하고..  아랫집은 거실쪽엔 잘 안나와있고 애기가 있어서안쪽방에서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그런데 그 소리가 계속 들리면더럽게 생각드는건 맞지 않냐고..
그 할머니가..  넌 내가 나와서 침 언제 뱉나 그 소리 듣고 있느냐고..그거 세고앉아있냐고 할일이 그렇게도 없냐고 하세요..
말을 이해를 못하는건지..그냥 자기말만 내뱉는건지..엉뚱한 소리나 하고 계시니대화 자체를 포기하게 되네요
그 이후로도..이 글을 쓰는 중에도 들으란듯이 창문 열고 그러고 있습니다..
어디에선가..요새 누가 나이 먹었다고 나이먹은 대우해주냐고..나이값을 해야 거기에 맞는 대우를 받는다고 하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는데딱 맞는말 같네요..
그냥 기본적인 상식수준인거같은데..그 할머니 대꾸를 들으니나이먹었다고 다 나이값 하고 사는건 아닌가봅니다..
할머니랑은 얘기가 안될거같아 1층 세입자분한테 할아버지한테 제 연락처 좀전해달라고 적어놓고 오긴했는데..아직 연락은 없네요..그분도 생각이 마찬가지이신건지..
토요일 낮에 그러고 지금까지 내내 기분이 아주 개똥이네요..삼류 밑바닥 같은 사람하고 언쟁하고 주말 기분 다 잡치고 있는 제 자신이한심스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