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중인 30대 직장인입니다. 독립한지 벌써 6년차네요.
다름이 아니라 요즘 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가 좀 쌓이는데 제가 불효인건지 어머니가 과하신건지 판단이 잘 안섭니다.
기본적으로 어머니는 구속, 집착이 좀 있는 편이라 평소에도 연락문제, 자식에 대한 서운함, 그걸 이해못하는 자식 등등 평생 순탄하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요즘 저를 괴롭히는 사건입니다.
1. 제가 집에서 요리를 거의 안하고 간단식 시켜먹거나 회사서 먹거나 하는데 걱정이 되셨는지 저 없을때 집에와서 청소도 하시고 음식을 챙겨놓고 가셨더라고요. 사실 이런일 처음 벌어졌을때 제가 최대한 기분상하지 않게 너무 감사하지만 내가 없을때 우리집에 누군가 들어간다는게 저금 불편하다, 말씀 정확히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남들(다른 자식들) 보다 너무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런가 하지만 어쨋든 존중해주시길 바랬습니다.
최근에는 저랑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 훨씬 전에 집에서 청소/음식을 하다 오셨고, 저한테 숨기려 이런저런 거짓말을 하시다가 제가 추궁하니 사실은 집에서 오는길이라고 인정하셨네요. 저는 또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사실 아침에 출근할때 시간에 쫓겨 난장판이라 어떤상태였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그걸 그대로 (아무리 엄마지만) 보였다는게 발가벗겨진 느낌이고 내가없는 집에 누가 들어가는거 자체가 싫었어요. 그러나 2시간을 꼬박 청소하느라 힘들어하는 어머니께 최대한 예의를 갖춰 표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젠 안오시겠지 했지만 정확히 2주 뒤에 또! 다녀가셨네요. 저 회사에 있는데 톡으로 이러저러해서 집은 하.나.도 안건드리고 반찬만 놓고간다, 라며 이정도는 문제없다는듯이요. 제가 말했습니다 이제 비번 바꿀거라고 제발 오지마시라고. 눈물을 보이시며 섭섭하답니다. 본인이 자식집에 가서 챙겨준게 그렇게 잘못했냐며 이해가 안간다고. 다시는 안한다고 (하시지만 글세요).
2. 성인된 자식이 혼자 못먹고 살까봐 이것저것 택배 시켜주시는데 물론 감사한 일이죠. 문제는 택배 배송상태를 계~속 추적하다가 도착 땡 뜨면 제가 받자마자 구체적인 리액션을 하길 바라십니다. 예를들어 저한테 말없이 옷을 시켰다, 그럼 제가 받자마자 뜯어서 입고 어떻다 피드백을 원하시는거죠. 생활용품이나 음식은 좋다는 반응을 기대하시는거고요. 레파토리는 항상 '이걸 내가 어떻게 검색해서 너 좋아할 줄 알고 엄청 기대하고 시킨건데 ' 반응이 미지근하니 섭섭하시답니다. 그때부터 삐짐의 시작인데 잘못하면 이걸로 1주일도 가봤네요.
하지만 저는 택배상자 와도 바로 못뜯어볼때 있고, 정신없이 바쯜땐 주말까지 안뜯어도 아무렇지 않은 성격입니다. 어머니가 뭐 시켰다 하면 그순간부터 '아 빨리 뜯어봐야겠다' 는 압박감마져 듭니다. 솔직히 배송추적하면서 얘가 연락하나 안하나 기다리고 있다는게 숨막히기도 해요.
평생을 이러고 살아왔다지만, 시간갈수록 제가 감당하기 힘들어집니다. 사실은 제가 어머니와 관계 문제로 최근에 정신과를 처음 가봤는데요, 그것도 별 도움이 안되는거같아요. (아버지는 이혼하셔서 어차피 별 도움이 안되실거고.)
외동자식 부모는 원래 이런가요
먼저 많은 분들 의견을 여쭙고자 방탈 죄송합니다.
자취중인 30대 직장인입니다. 독립한지 벌써 6년차네요.
다름이 아니라 요즘 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가 좀 쌓이는데 제가 불효인건지 어머니가 과하신건지 판단이 잘 안섭니다.
기본적으로 어머니는 구속, 집착이 좀 있는 편이라 평소에도 연락문제, 자식에 대한 서운함, 그걸 이해못하는 자식 등등 평생 순탄하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요즘 저를 괴롭히는 사건입니다.
1. 제가 집에서 요리를 거의 안하고 간단식 시켜먹거나 회사서 먹거나 하는데 걱정이 되셨는지 저 없을때 집에와서 청소도 하시고 음식을 챙겨놓고 가셨더라고요. 사실 이런일 처음 벌어졌을때 제가 최대한 기분상하지 않게 너무 감사하지만 내가 없을때 우리집에 누군가 들어간다는게 저금 불편하다, 말씀 정확히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남들(다른 자식들) 보다 너무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런가 하지만 어쨋든 존중해주시길 바랬습니다.
최근에는 저랑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 훨씬 전에 집에서 청소/음식을 하다 오셨고, 저한테 숨기려 이런저런 거짓말을 하시다가 제가 추궁하니 사실은 집에서 오는길이라고 인정하셨네요. 저는 또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사실 아침에 출근할때 시간에 쫓겨 난장판이라 어떤상태였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그걸 그대로 (아무리 엄마지만) 보였다는게 발가벗겨진 느낌이고 내가없는 집에 누가 들어가는거 자체가 싫었어요. 그러나 2시간을 꼬박 청소하느라 힘들어하는 어머니께 최대한 예의를 갖춰 표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젠 안오시겠지 했지만 정확히 2주 뒤에 또! 다녀가셨네요. 저 회사에 있는데 톡으로 이러저러해서 집은 하.나.도 안건드리고 반찬만 놓고간다, 라며 이정도는 문제없다는듯이요. 제가 말했습니다 이제 비번 바꿀거라고 제발 오지마시라고. 눈물을 보이시며 섭섭하답니다. 본인이 자식집에 가서 챙겨준게 그렇게 잘못했냐며 이해가 안간다고. 다시는 안한다고 (하시지만 글세요).
2. 성인된 자식이 혼자 못먹고 살까봐 이것저것 택배 시켜주시는데 물론 감사한 일이죠. 문제는 택배 배송상태를 계~속 추적하다가 도착 땡 뜨면 제가 받자마자 구체적인 리액션을 하길 바라십니다. 예를들어 저한테 말없이 옷을 시켰다, 그럼 제가 받자마자 뜯어서 입고 어떻다 피드백을 원하시는거죠. 생활용품이나 음식은 좋다는 반응을 기대하시는거고요. 레파토리는 항상 '이걸 내가 어떻게 검색해서 너 좋아할 줄 알고 엄청 기대하고 시킨건데 ' 반응이 미지근하니 섭섭하시답니다. 그때부터 삐짐의 시작인데 잘못하면 이걸로 1주일도 가봤네요.
하지만 저는 택배상자 와도 바로 못뜯어볼때 있고, 정신없이 바쯜땐 주말까지 안뜯어도 아무렇지 않은 성격입니다. 어머니가 뭐 시켰다 하면 그순간부터 '아 빨리 뜯어봐야겠다' 는 압박감마져 듭니다. 솔직히 배송추적하면서 얘가 연락하나 안하나 기다리고 있다는게 숨막히기도 해요.
평생을 이러고 살아왔다지만, 시간갈수록 제가 감당하기 힘들어집니다. 사실은 제가 어머니와 관계 문제로 최근에 정신과를 처음 가봤는데요, 그것도 별 도움이 안되는거같아요. (아버지는 이혼하셔서 어차피 별 도움이 안되실거고.)
도데체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