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차단했던 사람.9개월만에 연락 왔네

ㅇㅇ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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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거의 5년을 만났고정말 여러번의 재회를 반복했는데..마지막엔 갑자기 싸우고 난 뒤 헤어지게 돼서 그런지미련도 많이 남고, 힘들었던 거 같아.
9개월이라는 시간동안나는 널 잊기 위해 발버둥쳤고생전 안걸리던 다양한 질병에 걸리면서 병원을 꽤 자주 다니기도 했어.원인은 모두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그런데 너는 처음으로 날 카톡 차단까지 했더라.차단한 사실을 알았을 때 마음이 엄청 무너졌던 거 같아.그 이후부터 난 매일매일 눈물이 나더라..내가 이제는 너의 인생에서 사라지길 바라는구나싶은 생각이 들어서..
정말 다시는 연락이 안 올 것 같았어.그런데 9개월만에 연락이 왔네."잘 지내?"라는 너의 카톡을 보고 심장이 쿵 내려앉았어.
난 너무너무 못 지내지만 잘 지낸다고 답했어.
너는 계속 나의 안부를 연거푸 물었지.무슨 일은 없는지, 잘 살고 있는지...

9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는데아무렇지 않은 듯 안부를 묻는 네가원망스럽기도 하고한편으로는 너무 기다렸던 연락이라서네게 묻고 싶은 것도 참 많았는데..
내 마음과는 다르게 너에겐 차갑게 답했어.너는 무슨 마음으로, 무슨 생각으로나에게 연락했을까?확신이 서지 않았어.날 만나면서도 다른 사람과 몰래 만나던 너인데..나만큼 힘들었을까.다른 사람과 잘 안돼서 내게 연락한걸까.
나는 결국 네게 차갑게 말하고,몇 마디 대답으로 카톡을 끝냈어.너는 내게 행복하게 잘 살으라고 말하더라.
근데 나는 아직 네게 행복을 빌어줄 수 없을 거 같아..

다시 만나도 또 같은 문제로 헤어질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머리로는 잘 끊어냈다고 생각을 하면서도마음은 너무 아프다..네게 너무 가고싶고, 나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고얘기하고 싶지만 또다시 상처받고 싶지 않은 나는그렇게 기다리던 너의 연락을 끊어냈어..
이제 더이상 너는 내게 연락하지 않겠지?네 말대로 행복하게 잘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