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이혼하시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ㅇㅇ2021.10.13
조회1,388
지금 고3학생이에요
엄마랑 아빠랑 이번에 이혼하신대요 근데 아빠가 엄마때문에 제가 이렇게 컸다고 저한테 서운한게 많다고 하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제가 아빠랑 별로 안 친해요 딱히 집에 있어도 말 안 하고 그러거든요 근데 저 어릴때 엄마가 혼자 키웠어요 아빠 맨날 밖에서 놀고 도박하고 바람피고 그랬었거든요 그리고 술만 마시면 집에와서 꼬장부리고 저 초6때 빡친다고 집에 있는 물건 다 던져서 다 깨지고 저랑 엄마가 방에 숨으니까 망치 들고 문 열라고 한 것도 기억나요
그래서 경찰도 왔었고 엄마는 아빠 싫다고 아빠 없을때 그릇 던진 적도 있거든요…
저는 남들처럼 어릴때 아빠랑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놀러가자고 해도 아빠가 싫다고 안 갔고… 그리고 초6때 저 사건 있고 그때도 이혼한다고 막 그래서 엄마랑 집에 짐 가지러 갔는데 제가 엄마랑 아빠 문자한 거 봤었어요ㅠㅠ
그때 아빠가 나는 자기 딸 아니라고, 딸이라고 생각 안 한다고 그랬거든요 물론 아빠는 기억 못하고 엄마도 딱히 기억 못할걸 제가 그 뒤로 맘을 좀 닫은 것 같은데… ㅠㅠ
그렇게 어색하게 지내다가 제가 중3때 좀 힘들었어요 반에서 좀 못 지내가지고 되게 힘들었는데 아빠는 제 성격이 그래서 그렇다고 위로는 안 해주고 내 탓하고 깐죽거리고…
고1에는 또 동창회 갔다가 술 마시고 와서는 먹던 아이스크림 나한테 던져서 제가 아이씨 했는데 저게 미쳤냐며 손 들고 저 때리려고 해서 엄마가 막았어요 그때도 물건 다 던지고 그래서 경찰오고… 새벽에 이모집으로 도망가고 제가 미성년자라 아동?? 센터인가 거기서 상담도 받았어요 받기 싫었는데
며칠 전에 아빠 생일이었는데 제가 쇼핑몰을 하고 있어서 너무 바빠서 케익은 못 샀어요 그래도 생신축하드린다고 말씀은 드렸고… 근데 케익도 안 사주냐고 뭐라 하더라고 ㅠㅠ 서운한 건 이해해요
이건 제가 잘못했죠 근데 제 생일때는 케익 쪼개고 하는데 뭐하러 하냐고 그러면서 자기는 골프치러 갔다가 나랑 엄마랑 단 둘이 하려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하고 그랬거든…
그리고 제가 오빠가 있는데 배다른 오빠긴해요
근데 아빠가 오빠를 엄청 좋아해요 작년에도 저랑 엄마가 제주도 가자 했는데 오빠 안 간다고 취소했어요
근데 이번에는 아빠가 부산 가자 했는데 제가 생리를 해서 못 갔어요 제가 생리통 심해서 토하고 못걸어요 약은 3개 정도 먹고… 근데 같이 놀러 안 간다고 그러고
저한테 서운하다고 자기는 저한테 다가가려고 노력하는데 제가 아빠 싫어한다고 그래요
아빠가 자기는 돈 벌어오는 기계냐며 용돈 줄때만 좋아한다고 그러고… 저도 아빠한테 못했어요 근데 아빠도 저한테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그아빠에 그딸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저는 초6때 충격이 꽤 커서… 이후로 아빠가 무섭고 어려워요 아빠가 술 먹고 들어오는 날에는 항상 긴장해요 112에 신고할 준비 하고요… 근데 아빠는 다 제잘못이래요 내가 자기 싫어한다고 그래서 생각해보면 제 잘못인가 싶어서…
물어볼곳이 없어서 여기에 물어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