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댓글이 많이 달려서..
댓 주신 분들. 감사한 마음에 하나하나 답글 달다 너무 힘들어서 추가글 올려요..^^;;
첨올린 글인데 이렇게까지 많이 보시고 댓글까지 달려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ㅠㅠ
진짜 감사한 댓글들도 많고 당황스러운 댓글들도 있어서 상처받기도 했어요.
우선 생일 마무리는 야식과 맥주한잔으로 잘 마무리 했어요~
오후에 제가 먼저 좀 섭섭하다 얘기했구 남편도 화들짝 놀라며 미안하다 하더라구요..
야간 출근중이라 직장에서 12시 맞춰서 문자하려고 알람까지 맞춰놨는데 급한일이 터져 처리하다가 그냥 잊었다고 하네요~~
아이들도 학교서 생각났는데 수업중이라 연락을 못했다며 다녀와서 손편지랑 조그만 선물 챙겨주었어요~~
제가 늘 잊지않고 가족들을 챙겼기에 가족들도 당연히 그렇게 해줄거라고 생각했던건 제 잘못인것 같아요~~
내년 생일부턴 제 생일 일주일전부터 광고 하려고요 ㅋㅋ
따뜻한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정말 감사해요❤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지만 덕분에 행복했답니다^^
살다보면 가끔 외로운날 있잖아요~~
큰 위로 받았어요~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따뜻한 말 해주신만큼 복 받으실겁니다♡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는데 좀 속상한 맘에 글 올렸다가 남편에 아이들까지 욕 먹인것 같아 맘이 편하지가 않네요ㅠㅠ
생일이 뭐 대수라고.. 한살 더 먹는거 뿐인데..
그래도 이왕 태어난김에 행복하게 더 잘 살아보겠습니다~~♡
용돈도 주는데 미역국까지 바라신다는 분들..
돈도 돈이지만 남편이 나를 생각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한다는겁니다. 돈 이체하는건 금방이잖아요.
제가 늘 가족들을 생각하며 식사를 준비하듯이 남편이 그 정도는 못해도 그날 하루 날 위해서 마트까지 가서 뭔가 간단한거라도 준비해줬음 하는게 욕심인가요? 아님 편지한장 쓰면서 그 편지 한장 쓰는 동안은 제 생각을 더 하게 될거 아닙니까.. 전 그저 그 정도를 바란건데.. 그것도 뭐라고 하실줄은 몰랐네요~~ ㅠㅠ 저만 생일에 용돈 받는거 아니고 저도 남편 생일에 비슷한 금액대로 해줍니다.. ^^;;
여기에 글 처음 써봐요.^^
30대 후반 여자예요.
결혼한지는 13년차, 초딩 고학년 아이 둘 있고요..
그냥 오늘 생일인데. 뭔가 쪼금 외롭네요~~
저희 남편. 아이 둘. 일년 중 제가 생일이 제일 늦거든요~
풍족하진 않아서 화려하게 챙겨주지는 못해도 매번 내 가족들 생일 때마다 아침에 미역국 끓여주고 아침에 생일 축하한다 얘기해주는데 오늘은 다들 깜박한건지 아무도 저에게 축하한다 얘기를 안하고 갔네요~~
내 생일. 항상 내 생일까지 미역국 내 손으로 끓이기 싫어서 안끓이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생일에 미역국 먹어본 기억이 없어요. 남편은 요리를 못한다며 그냥 매해 생일 저녁에 맛난 외식을 시켜주고 현금을 조금 챙겨줍니다. 그것도 사실은 좀 서운하긴해요.^^;; 요리를 못하면 3분 미역국이라도 사다가 끓여만 줘도 되는데..뭔가 성의없이 때우는 기분..
친정 식구들한테는 눈 뜨자마자 생일 축하한다 연락 오는데 나랑 같이 사는 내 식구들은 아무런 인사도 없이 후다닥 나가버렸어요~ 남편은 야간 출근이라 지금은 자고 있는데 문자 하나 없고..
별거 아니지만 그냥 오늘은 왠지 섭섭하네요~~ ㅎ
이런 섭섭한 마음 드는 제 자신이 유치한것 같기도 하고..
거한 선물 아니어도 따뜻한 말 한마디, 마음이 들어간 편지도 좋은데..^^;;
그냥 아침부터 홀로 섭섭한 마음에 모르는 분들한테 하소연해 봅니다.
아는사람한테 얘기하면 더 창피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