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라면 시댁으로 내려가시겠나요?

쓰니2021.10.14
조회19,684
안녕하세요
담달이면 아가 출산예정인 새댁입니다!

고민스러운게있어 처음으로 글써봐요

시댁은 이혼하셔서 어머님 혼자 게스트하우스 운영하시고
저는 지금 남편과 둘이 살고있어요.

전 내후년 1월까지 휴직이고, 남편은 내년 중순부터는 집에서 3시간정도 걸리는 곳으로 이동하는데
그때부턴 주말?월간부부가 될 예정이에요.
저 복직하고나서는 가능한 같이 있으려고하구요.


그래서그런지 어머님께서는 복직전까지 약10개월정도 기간동안 혼자 키우느라 힘들테니 그동안은 본인 있는곳으로 내려와서 같이 애 보자고 하시네요

사실 어머님네 가게에서 6개월된 애 키우는게..
일반 가정집도 아니고 손님 왔다갔다하는 게스트하우스에
완전한 공간분리가 안되다보니 코로나도 걱정될뿐더러
거기 11살? 되는 노견 강아지가 있어요
제가 냄새에 예민한편인데 개냄새.. 정말 많이나고
나이가있다보니 각질도 떨어지고..
게하에 온통 개냄새가 진동한다며 후기남긴 손님도 있었어요.

그리고 거리가 가까우면 모르겠는데
집에서 어머님댁까지는 6시간걸려요. 끝에서 끝이라..

평소에 잘해주시지만 굳이.. 내집놔두고 거기까지 내려가서
불편하게 지내고싶진 않은 마음이네요
본인은 애혼자키우기 힘들다며 같이 키워주시겠다하시만..

그 이유가 어머님도 저와같이 어머니가일찍 돌아가셔서
시어머니가 거의 같이 키워주셨으니 저도 그렇게 챙겨주시려는것
같은데
아직 육아를 안해봐서그런지 충분히 혼자키울수있지! 싶다가도
사실 전 같이사는건 너무 불편할것같아서요..

남편한테 말해보니 손주가 보고싶으니까 그러신가보다며
별다른 얘기는 안해요.
아주버님은 아직 결혼안하셨고 첫 손녀라 더 애정이 가실거에요

어머님은 더군다나 남편이 이동하는곳이
본인이 있는곳까지는 3시간, 저희집은 3시간 반 걸려서
주말에 왔다갔다하기도 더 좋지않겠냐며 말씀하시고
남편도 거기엔 수긍하구요. 남편이야 주말이나 월에한두번씩
가는거 엄마 아내 애기 다보면 좋으니까 그렇게 느끼겠죠.


참고로 어머님과 사이는 참 좋아요
서로 제사가 없어 명절에도 어머님,아주버님,남편,저 해서 여행다닐정도..지만 한편으론 좋으면서도 너무 편하지만은 않은 관계가 고부관계잖아요
가끔 보면 좋은데 자주 같이있기엔..
더군다나 육아를 같이하면서 어머님세대와 저 서이의 육아가치관도 다를거구요.(예시로 어머님은 아기침대 들이는걸 이해못하시고 1년간은 무조건 모유수유하라고 하시는)

육아해보신분들.. 어떻게 느끼시나 궁금하네요
사실 제 맘이 먼저라 안갈생각이 크긴 하지만
혼자 10개월정도되는 기간동안 아이를 혼자 보는것도
한편으론 걱정되는 마음도 있어서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