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미용하는 친구였는데 이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미용일에 대해서 알게 됐고, 출퇴근하면 개인적인 시간이 정말 없더라구요.. 일주일 중에 고작 하루 쉬고 월급은 박봉에.. 맘대로 아프지도 못 하고 일은 해야하니 쉬는 날 병원 다니고.. 이게 사람 사는건가 싶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도 그런데 이 아이는 오죽할까요 ㅠ 지금도 드는 생각이 왜 잘해주지 못 했을까이고 이 친구는 오빠 잘못이 아니라고 내가 도저히 힘들어서 연애를 할 정신도 못 되고 일하기도 바쁜데 누굴 만나는게 도저히 힘들다더군요. 길게 만난건 아니었지만, 결코 가볍게 만나려고 했던 것도 아니었고 어떻게 하면 잘해줄 수 있을까 늘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제대로 된 데이트 한번 못 해본 것 같고 못 해준 것만 계속해서 생각나네요. 현실이 참 답답하고 마냥 매달리기만 할 수도 없고.. 여자친구도 미래를 생각해야하고 본인 외에 누군가를 챙기고 신경 쓰는거 자체가 힘들기도 하고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 어찌할 방도가 없네요. 보내줄 땐 보내줘야하는거겠죠..? 물론 만나서 이야기도 해보고 붙잡아보려고 했지만 안 되더군요. 그래도 다행인건 여건상 만나는게 어려울 뿐이지 저를 싫어한다거나 제가 잘못해서 헤어지는건 아니라고 하네요. 다행이 맞는건가? 결론은 헤어진다는건데.. 나란 놈 참.. 이걸 다행이라고 지껄이다니.. 그래도 편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고 그러고 나중에 밥 한번 먹자고도 하더군요. 이렇게라도 본다는게 다행인건가요..? 잠도 안 오고 마음 한 켠에 답답함도 있고 힘드네요.
뜻하지 않은 이별...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