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이러나

ㅇㅇ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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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어릴때부터 어느 한순간에 불안해지고 그 상황 자체와 나 자신인 내가 어색하고 낯설고 무서운 기분? 느낌을 느껴. 자주는 아니고 1년에 4번? 그정도 인거 같아.

한 초 2, 3 때부터 그랬는데 그걸 느꼈을때 상황이 신기하게도 다 똑같아. 나가서 신나게 놀다 와서 또는 한여름에 더워서 땀에 젖어있는 상태로 씻으려고 화장실에 들어갔을때. 그럴때마다 했던 행동이 거의 변기에 앉아있을때 (화장실 거울이 되게 큰데 변기랑 마주보고 있어서 거울에 내 목부분 까지만 보임) 그러고 어쩔때는 씻기전 거울을 보거나 드라이기를 만질때고..

조금 커서 어떻게 하면 그 기분이 사라지는지 기억하고 패턴도 알게되더라. 빨리 목욕을 하거나 다른생각 오지게 하면 그 느낌이 사라지는거였고 계속 그렇게 해서 나를 진정시키고 잘 했었는데. 어느날 그 기분이 너무 심한거야. 그래서 빨리 없애려고 내가 나한테 빨리 씻으라면서 압박을 하더라.. 언제는 머리에 물을 적셔도 목욕끝날 때까지 그게 안사라져서 되게 무서웠던 적이 있었음......

이제 한동안 안그러다가 올해 8월쯤에 코로나 때문에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놀다왔을때 느낌 났었고, 최근에는 지각하듯이 학교에 등교했을때도 그랬음. 집이 아닌곳에서는 처음이라 진짜 의자에 앉아서 엄마 보고 싶다×2 이랬어... 더 무서웠던건 그날 하교 해서 집 왔을때도 그 기분을 느꼈음.. 연속으로 그런적 없어서 진짜 당황 많이 했어...

자주 느끼는 것도 아닌데. 진짜로 그 개같은 기분을 표현하고 싶은데 잠깐 왔다가 사라지는거라 기억에 자세하게 안남아...

혹시 이런거 느끼는 사람 나밖에 없는거 아니겠지..? 비슷한거 느끼거나 아는 사람 댓글좀 진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