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의 갈등(남편의 논리, 무논리?)

ㅇㅇ2021.10.15
조회37,552

반반결혼했어요.

시댁하고 같은 아파트단지 살면서

자꾸 부르셔서..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꼭 갔어요.

 

그게 힘들다고 해도 남편은 이해해주지 못하고

전 착한 며느라기 병 걸려가지고(착한게 아니라 바보죠)

가고.남편은 이해못하고.

 

가서 제가 뭐 설거지를 하거나

일을 시키거나 그러시진 않고

어머님이 포도 주시면 먹고,, 뭐 새우 먹기도 하고,

그냥 커피 한잔 먹기도 해요.

 

근데 사실 어머님이 아주 옜날 사고방식이셔서..

며느리가 해야하는데 양보해서 본인이 하는거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았어요. 남편은 어머니가 많이 내려놓으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니까 사위가 1이라도 하면 엄청 우쭈쭈 이고.

며느리가 100해도, 모자라고 모자란거죠...

 

가면 어쨋든, 제가 설거지보조도 하고, 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요?

시아버지 말동무도 하고, 어깨도 주물러드리고 살갑게 했어요.

 

 

다 떠나서, 그냥 가는 거 힘들었어요. 남편한테 호소해봤자. 소용없었고요

 

 

 

 

근데 제가 한번 더 좋게 말하니까 그러더라고요

 

우리엄마가 너 맛있는 거 먹인다고 배려해준다는 생각은 안 들어?

 

 

?띠용?

 

내가 아는 여사친은 일주일에 한번 가는거 괜찮다던데 넌 참 못됐다

 

?띠용?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도 너네 엄마가(나중에 너네엄마라고 한 건 사과했어요)

신혼여행때 데려다 주신거 부담스러웠어. 그렇게따지면

 

이러더라고요?

 

 

참고로 친정은 한두달에 한번 봤고,

모든 가족의 생일을 다 하루에 퉁쳐서 해요(근데 퉁친적 없다고 또 우기더라고요?

저희 엄마도 당황하심;)

 

부담 전혀 안 주시고.

 

신혼여행때는. 인천공항까지 새벽까지 가야하는데

엄마가 그럼 밤에 우리집에서 자고

엄마가 새벽에 차로 태워주신다고 하셨던 거에요.

남편이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지만.

그게 일년반동안 일주일에 한두번씩 부른거랑

(그렇다고 어머니가 뭐 차려주신게 아니라 걍 커피정도 마셔요)

 

저희 엄마가 저희 신혼여행때 인천공항 2시간 거리

새벽에 운전해주신 거랑...

 

부담되는 정도가 같나요?

저희 엄마는 평소에 전혀 간섭도 없다가.

그때 우리 피곤할까봐.. 잠도 못주무시고, 왕복으로...

밤새 샌드위치하고, 커피타고, 계란 해서..

주신건데........

 

정말로 그게 부담이라고 할지언정.

 

본인 어머님이 5분거리 끼고 살면서 일주일에 한두번씩

며느리 부르는거랑.

부담 정도가 같나요?

 

저희 엄마는 원래 엄청 희생적이셔서..

저 어릴 때부터 거의 운전기사처럼 해주셨어요ㅠ....

솔직히 죄송하죠...그래도 데려다 주셔서 감사했어요.

 

예전에 저희가 해외여행갔다가 집 올 때

엄청 피곤했었거든요... 짐도 많고.

 

 

이게 비교가 되는 말인가요?

제가 이상한 거면 저를 고쳐먹을게요 제 생각을

 

참고로 신행 다녀오고나서도.

시댁 조금 늦게왔다고 뭐라고 하시고

신행에서 연락 안 했다고

저 혼내시고..

 

저희 엄마아빠는 남편이 연락 안했어도 전혀 뭐라고 안햇거든요?

 

그러면서 남자가 잘 모르니까.남편 잘 가르쳐라

시집을 왔으니 니가 따라야지.

아버지 화나셨어

 

이러더라고요?ㅎ

이렇게 다른데.

남편은 왜 그걸 같다고 생각할까요

 

참고로 신행갈 때 올 때 연락 드렸고 중간에 안 드렸을 뿐이고.

전 남편이 했을 줄 알았어요.

 

 

그리고, 제가 절대 저희 엄마라고 편드는 거 아니고

(저도 엄마가 잘못했네 라고 남편 편들어 줄 때 있어요. 실제로 그럴떈)

저희 엄마가 너무 쿨해서 새언니 친오빠도 명절 때 여행가고 그래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하고.

 

그래서 절대 남편 일부러 부담주려고 하신 행동이 아닙니다.

우리 힘들지 말라고. 밤새서 운전해주신거에요.....

 

 

그리고 일년반동안 끌고 다닌거랑, 그 한번을 비교하는게 너무 치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