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정말 번거롭게 덧글 달아주신 한분한분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알고는 있지만 혹여라도 제가 잘못된 건지
제 결정이 후회를 가져올까봐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빠 없이 자라 아이에게 아빠를 온전한 가정을
주고 싶은 강박이 조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절대 엄마 처럼 살지 않겠다 했는데
결국 엄마 처럼 살게 될 것 같다 생각하니
꾸역 꾸역 이혼을 누르게 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글에선 내색 안했지만 사실 엄마한테 돌아가도
숨막히는 인생을 다시 살아야하니
연락을 하기가 싫은 것도 컸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대로 남편과는 꼭 갈라서려 합니다.
단지 남편ㅇㅣ 어떤 행동을 취할지 몰라 두려워
확실히 알아보고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신고도 못한 이유는 해외여서 언어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사실 의지할곳이 남편 밖에 없어서
여긴 가정폭력하면 경찰이 정말 잡아간다 더군요.
그래서 못했습니다.
경제적인 부분도 말이 공동계좌지
남편이 다 관리하고 있고
한국이었으면 어떤 조취라도 했겠지만
변명같지만 제가 여기서 어떻게 할수 있는게 없다는 걸 알아
그저 나를 ㄸㅐ릴때 같이 돌려주면
좀 알아주지 않울까 내가 느낀 이 충격을
어차피 참고 살아야하는데
내 속이라도 풀자 이런 심정이었는데
오히려 더 아프게 때리는 걸 보며
이거 정상이 아닌 것 같구나 싶긴 했지만
사실 그저 남편이 취한 행동에
너무 속상해서 서러움만 생각했던 덧 같습니다.
연애때는 그렇게 나를 지켜주고 나를 위해
모든 다 할 것 같던 사람이었는데
내가 믿었던 사랑의 결과가 이거라니
너무 처참해서 감정의 소용돌이속에서
제대로 된 생각도 하지 못하고
남편의 반응에 끌려다니기만 했습니다.
제가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는데
거기서 알게된 언니가 제 사정을 듣고 배려해줘서
일단 저는 그 언니네 가있울 계획입니다.
근데 아기가 걱정입니다.
제가 데리고 가면 세상 마음 편하겠지만
당장은 남의집에 얹혀 살아야 하는데
아기를 데리고 나가면 돈을 모으기도 힘들고
아기한테도 고생길이 훤하니까요.
아기가 너무 어리니 신세진 언니한테도
불편한 상황이 많이 생길 것 같고..
그래서 남편한테 두고 가자니
어차피 시댁이 근처에 사시고
남편쪽에서 크는게 그래도 경제적으로 풍요로울 것 같고
애기가 여기 시민권자라 이쪽에서 교육 받는게 좋긴 하거든요.
저는 영주권 기간 끝나면 한국으로 들어가는게 맞는 것 같고
근데 남편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게 제일 걸립니다.
저번에 목을 쳤던 날 집에서 나가 있던 날
남편이 문자로 그러더라구요.
애 싸질러 두고 나가냐고 무책임 하다고
그러면서 여기서는 별ㄱㅓ중에 아기 데리고 있는 사람이
양육권 가질수 있고 혼자 떠난 니가 양육비에 데이케어비
다 내놔야한다고.
만약 그렇게 되면 남편한테만 유리한 상황이 되는 것 같고
남편이 순순히 애기를 만나게 해줄 것 같지도 않고
여러모로 찜찜합니다.
해서 좀 법적으로 알아보고 나가야 할 것 같아서
파트타임 나가서 직장분들 한테 좀 알아봐달라고
부탁할 생각입니다.
제가 파트타임 한 돈도 다 공동계좌로 들어가고
제가 맘편히 쓸수 있는 돈은 하나도 없어서
변호사를 고용할수도 없기에
이런 상황에서 어떤식으로 합의를 해야할지
원만하게 헤어져서 아기한테 엄마역할도 계속
해주고 제가 안정적여 지면 아예 데랴와서 같이 살고 싶은데 ..
혹시 현명하신 분들 계시다면 부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시댁에선 시어머님만 남편의 폭언 문제를
제가 말씀드려 알고 계시지만
그저 남편을 타일러야 된다며 아버님 아시면
부자지간 연끊는다며 그러고서는 제가 한국 가버릴까 했다하니
결혼하면 출가외인이라며 나쁜 의도는 아니시지만
당신 경험으로 풀어서 얘기해주시는데
아차 했습니다.
남편앞에 가셔서눈 니가 그럴애가 아닌데 하시며
정말 타일르시기먼 하시느 걸 보고
여긴 내편은 없구나 의미 없구나.
그 후론 결국 나혼자 해결해야 하는 구나 싶어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어머님이 요즘은 괜찮냐 물어보면 그냥
괜찮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폭행이 오고 갔을땐 말을 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지금은 드네요.
참고로 남편은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라 제가 파트타임 할때 말곤
항상 같이 있습니다.
제가 똑똑하지 못한 사람이라.
참 답답하네요.
어쨌든 여러분 조언 잊지 않겠습니다.
부디 원만하게 해결되어서
여기에 후기글 올릴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민의 고민을 거듭해도 결론이 나지 않아
착잡한 심정으로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솔직히 이런 결혼 생활은 아닌 것 같아
남편과 갈라서고 싶지만 18개월 아기가 있어
마음먹기가 쉽지 않네요.
엄마 잘못 만나 아이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것 같아..
좀만 참고 아이를 위해 온전한 가정을 유지 해주는 게
맞지 않을까 …
남편은 기분이 좋을때는 평범한 가장과 다름 없습니다.
또 유난히 아기를 이뻐라 하기도 하고
그래서 사실 지금 까지도 견뎌왔습니다.
헌데 제가 남편과 갈라서야 되겠다고 결정적으로
마음을 먹게된 계기는 남편이 화가 나서
제 목을 손으로 잡아쳐서 넘어뜨린 일 입니다.
저에게 한마디만 더 하면 죽여버릴 거라고
특유의 섬뜩한 표정으로 말을 하는데
저도 그날은 지기 싫어 말을 받아치며
죽여보라고 하니 차마 다음 행동을 취하진 않고
혼자 욕하면서 다른 방으로 돌아서더군요.
이날 저는 굉장히 충격을 먹었고
몇가지만 챙겨 집 근처 백화점에 가서
그저 앉아있었습니다.
결혼 반대가 심했기에 차마 친정으로 가진 못하겠고
너무 염치도 없고 이남자 아님 결혼 안할거라며 으름장
놓던 제 자신이 너무 어리석고 ..
이미 부모님 마음에 대못을 박아놓고..
차마 연락을 못하겠어서 그저 앉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나 혼자 나가버려야 하는지
애기를 데리고 나와야 하는지
그런 고민만 주구장창 하고 있자니
몇시간 후 남편이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
제가 앉아있는 곳을 어떻게 찾았는지 와서는
미안하다며 집에 가자고 회유하길래
못 이기는 척 집에 따라갔더니
왠일로 저녁을 차려주면서
무릎꿇고 다시한번 사과를 하더라구요.
좀 놀랐지만 저는 그냥 속상해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그냥 저냥 그렇게 지금까지 아직까진 별일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항상 사소한 걸로 분노조절 처럼 화를 내는
남편입니다.
저 날도 사소한 일로 남편의 장난스런 시비가 말싸움이
됐고 저도 더이상 쌍욕 듣고만 있기 싫어 같이 욕하며
싸웠더니 저런 결과가 나온거였습니다.
항상 싸울때마다 저희 아기가 있는 자리 였구요.
그래서 더 고민입니다.
사소한 거에 욱하고 장난끼도 많아 항상 가만있는 저를
쿡쿡 찌르고 놀리고 하지말라 짜증내다가 말싸움이 생기거나
남편이 괴롭혀서 똑같이 괴롭히면 열받은 남편이
더 쌔게 때리거나 하면서 싸우게 되는데
남편은 항상 쌍욕이 나옵니다.
뭔 년이란 년은 다 찾는데 그 중에서도 _ 같이 생긴년
_ 같은 년 이란 말이 정말 상처가 되더군요.
그렇게 연애 때는 예쁘다 해줬던 사람이 ..
근데 사실 제가 참으면 아무일도 안일어납니다.
남편이 괴롭혀도 가만히 있고
남편이 놀려도 가만히 있고
남편이 욱해서 욕해도 듣고만 있고
남편이 저를 낮추는 언행을 잔소리 삼아 서슴없이 해도
제가 가만히 있으면 사실 그 이상 번지진 않습니다.
욕해도 병신 미친년 꺼져 여기까진데
제가 조금이라도 말로 받아치면 ____ 뭔년 이혼해 너같음거랑 결혼한게 후회된다는 둥 별 쌍욕이 다 나오고
그러다 저도 같이 싸우면 육체 싸움으로 번집니다.
뭐 물론 남편이 먼저 툭 쳐서 저도 툭툭 치고 이런식이거나
제가 욕좀 그만하라고 툭치면 남편이 툭툭 치고 이런식인데.
저희 남편은 한대 맞으면 두대 되갚아주는 성격이라면서
꼭 제가 때린거의 배로 더 쌔게 돌려줍니다.
여기서 같이 티격태격 때린건 이만 생략하고
제가 느끼기에 좀 충격이었던 사건만 말씀드리면
제일 처음은 어느날 제가 앉아서 남편 옷을 개키고 있고
남편이 제 앞쪽에 쓰레기통 앞에 서있길래
제 눈에 뿌스래기 먼지가 보여서 남편한테 좀 버려주라
손을 뻗으니 니가 직접 버리라고 짜증을 내길래
저도 짜증이 나서 그 뿌스래기를 그냥 쓰레기통 근처에
던졌습니다. 그냥 손톱만한 거였거든요.
그랬는데 갑자기 주먹으로 제 머리를 때리더군요.
꿀밤이 아니라 걍 퍽 친 느낌.
죽일듯이 쌔게 때린건 아니고 퍽 치길래.
제가 너무 어이없고 열이 받아 똑같이 주먹으로
머릴 때렸습니다. 왜 사람 머릴 때리냐고 언성을 높이면서요.
(아기는 안방에 자고 있었고 저흰 거실)
저한테 맞자마자 남편은 더 쌔게 제 머릴 때리고
그렇게 세번정도 하다 제가 먼저 멈췄습니다.
너무 아프더라고요. ㅎㅎ
때릴수록 제가 손해 인것 같아서.
걍 그렇게 서로 말없이 냉전중이다 나중에 남편이
지 화좀 풀리고나서 장난스레 또 사과하더군요.
저도 같이 때렸으니 그냥 그렇게 저도 같이 사과하고
넘어갔습니다.
두번째는 솔직히 뭐때문이 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남편한테 귀싸대기를 맞았습니다.
뺨이 아니고 귀 쪽을 손바닥으로 가격하는
말 그대로 귀싸대기요.
너무 충격이고 열받아서 똑같이 때렸고
남편은 더 쌔게 저도 더 쌔게
그렇게 다섯번정도 주고 받다가
제가 머리가 너뮤 울리고 이러다간 제가
어떻게 될 것 같아 먼저 멈췄습니다.
남편이 그때 한말이 딱 이한마디만 기억나네요.
더 해봐. ㅎㅎ멈추고 부들거리면서 있는 저를
ㄴㅐ려다보며 더 해봐 이러는데 정말 죽이고 싶었습니다.
이 날은 제가 좀 오래ㄱㅏ서 남편이 사과를 했지만서도
며칠동안은 제 눈치를 좀 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지 말라며. ㅎㅎ
장난스레 그러더군요.
그 다음 세번째가 위에 말한 사건 입니다.
목 쳐서 넘어뜨린. 일미터 정도 날라가서 엉덩방아를 찧었더니
일주일 동안 한쪽 엉덩이가 아프더군요.
이 일 후론 아직까진 남편이 욱도 자제중이고
욕도 안하고 멀쩡해 져서 ..
한번 더 믿어보자 하고 있습니다.
분노조절 같이 날뛰었는데 요며칠 그런 정황이 안보여서요.
정말 미안한가보더 싶기도 하고..
에효 그래 화만 안나면 좋은 아빠 이니까 싶기도 하고…
싸우지만 않음 그래도 행복할때도 있고
평범한 가정이니까요. 추억도 있고..
그치만 결혼하고 첫 일년동안은 일주일에 네번을
티격태격 포함 싸운 것 같고
2년째부턴 제가 진지하게 몇번 말도 하고
저도 많이 참아도 보고 하면서 그래도
일주일에 두번정도 싸우는 걸로 줄어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심한 폭력은 아니지만 폭력성이
오히려 짙어진거 같기도 하고 .. 좀 혼란스럽습니다.
사실 임신 했을때도 똑같이 싸웠고
낙태하고 꺼지라는 둥 내 애 맞냐는 둥
화난다고 이딴말들을 뱉어대서
제가 그만하라고 베개를 던지면
그 베개를 두번 저한테 쌔게 던지거나 때리고
참 그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데
부모랑도 등지고 결혼한 터라
남편 밖에 의지할 곳이 없어
그냥 내가 지는 죄 돌려받나보다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저 저희 부모님 땜에 남편이 속앓이를 많이해서
이렇게 표출하나보다 애기 낳으면 괜찮아지겠거니..
화풀리면 미안하다 사랑하다 해주는 말에
합리화 하며 그렇게 애낳고 살고있는데
싸우는 건 변함이 없고
근데 애한텐 세상 다정하니 ..
영 혼란스럽고 …
남편 항상 하는 말이
지금껏 살면서 여자한테 쌍욕을 해본적 없다
너한테 처음 해본다
고로 니가 나를 이렇게 만든거다
라고 하는데
가끔은 정말 내가 문제가 있나 싶어
더 노력도 해봤는데
그래도 욕 먹는 건 똑같고..
구구절절 서운한일 따지면 사실 끝이 없어요.
애보고 집안일 둘다 힘들다하니 유난떨지 말라하고
임신 입덧할땐 일부로 입덧하는 척 하는거 아니냐 하는
철딱서니 없는 건지 좀 지밖에 모르는 인간이거든요.
이런건 그냥 다 넘어가고
제가 제일 문제 삼는 부분이 남편의 폭언과
가끔 있는 폭행입니다
항상 나쁘면 마음먹기도 쉬울텐데
화풀리거나 기분 괜찮을땐 멀쩡해지니
마음이 여려지기도 하고 ..
고쳐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등신 팔푼이 모지리인 것도 맞지만 ..
사실 애기가 젤 걱정이네요.
갈라서려면 저 혼자 먼저 집을 나가서 다른 곳에 거주하면서
일을 구해서 좀 안정적인 상황이 되서 아기를 데려오고 싶은데
남편이 어떻게 나올지 …
애기를 데리고 나가자니 고생길ㅇㅣ 훤히 보이고 …
남편한테 맡겨두자니 … 현실적으론 이게 맞는데 맘이 영 찜찜하고 그렇네요. 참고로 제가 해외에 있어 더 어려움이 많습니다.
여기는 일년정도 별거하면 이혼이 된다하더군요.
일단 남편의 폭언들은 녹음을 다 해두긴 했는데
이걸 어떻게 써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가급적이면 합의이혼 하고 싶은데 남편 성격에
쉽지 않을 것 같고 .. 소송으로 가면 제가 경제적인 여유가 지금은 없어서 막막한데..
두서없이 .. 너무 주저리 죄송합니다.
저도 너무 답답하네요.
이런 상황에 차라리 그냥 참고 같이 사는게 나을까요?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뭐라도 쓴소리좀 해주세요…
그냥 뮤슨말이든 듣고 싶네요..
(내용추가) 결혼 2년반, 이혼이 답일까요?
답변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정말 번거롭게 덧글 달아주신 한분한분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알고는 있지만 혹여라도 제가 잘못된 건지
제 결정이 후회를 가져올까봐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빠 없이 자라 아이에게 아빠를 온전한 가정을
주고 싶은 강박이 조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절대 엄마 처럼 살지 않겠다 했는데
결국 엄마 처럼 살게 될 것 같다 생각하니
꾸역 꾸역 이혼을 누르게 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글에선 내색 안했지만 사실 엄마한테 돌아가도
숨막히는 인생을 다시 살아야하니
연락을 하기가 싫은 것도 컸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대로 남편과는 꼭 갈라서려 합니다.
단지 남편ㅇㅣ 어떤 행동을 취할지 몰라 두려워
확실히 알아보고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신고도 못한 이유는 해외여서 언어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사실 의지할곳이 남편 밖에 없어서
여긴 가정폭력하면 경찰이 정말 잡아간다 더군요.
그래서 못했습니다.
경제적인 부분도 말이 공동계좌지
남편이 다 관리하고 있고
한국이었으면 어떤 조취라도 했겠지만
변명같지만 제가 여기서 어떻게 할수 있는게 없다는 걸 알아
그저 나를 ㄸㅐ릴때 같이 돌려주면
좀 알아주지 않울까 내가 느낀 이 충격을
어차피 참고 살아야하는데
내 속이라도 풀자 이런 심정이었는데
오히려 더 아프게 때리는 걸 보며
이거 정상이 아닌 것 같구나 싶긴 했지만
사실 그저 남편이 취한 행동에
너무 속상해서 서러움만 생각했던 덧 같습니다.
연애때는 그렇게 나를 지켜주고 나를 위해
모든 다 할 것 같던 사람이었는데
내가 믿었던 사랑의 결과가 이거라니
너무 처참해서 감정의 소용돌이속에서
제대로 된 생각도 하지 못하고
남편의 반응에 끌려다니기만 했습니다.
제가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는데
거기서 알게된 언니가 제 사정을 듣고 배려해줘서
일단 저는 그 언니네 가있울 계획입니다.
근데 아기가 걱정입니다.
제가 데리고 가면 세상 마음 편하겠지만
당장은 남의집에 얹혀 살아야 하는데
아기를 데리고 나가면 돈을 모으기도 힘들고
아기한테도 고생길이 훤하니까요.
아기가 너무 어리니 신세진 언니한테도
불편한 상황이 많이 생길 것 같고..
그래서 남편한테 두고 가자니
어차피 시댁이 근처에 사시고
남편쪽에서 크는게 그래도 경제적으로 풍요로울 것 같고
애기가 여기 시민권자라 이쪽에서 교육 받는게 좋긴 하거든요.
저는 영주권 기간 끝나면 한국으로 들어가는게 맞는 것 같고
근데 남편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게 제일 걸립니다.
저번에 목을 쳤던 날 집에서 나가 있던 날
남편이 문자로 그러더라구요.
애 싸질러 두고 나가냐고 무책임 하다고
그러면서 여기서는 별ㄱㅓ중에 아기 데리고 있는 사람이
양육권 가질수 있고 혼자 떠난 니가 양육비에 데이케어비
다 내놔야한다고.
만약 그렇게 되면 남편한테만 유리한 상황이 되는 것 같고
남편이 순순히 애기를 만나게 해줄 것 같지도 않고
여러모로 찜찜합니다.
해서 좀 법적으로 알아보고 나가야 할 것 같아서
파트타임 나가서 직장분들 한테 좀 알아봐달라고
부탁할 생각입니다.
제가 파트타임 한 돈도 다 공동계좌로 들어가고
제가 맘편히 쓸수 있는 돈은 하나도 없어서
변호사를 고용할수도 없기에
이런 상황에서 어떤식으로 합의를 해야할지
원만하게 헤어져서 아기한테 엄마역할도 계속
해주고 제가 안정적여 지면 아예 데랴와서 같이 살고 싶은데 ..
혹시 현명하신 분들 계시다면 부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시댁에선 시어머님만 남편의 폭언 문제를
제가 말씀드려 알고 계시지만
그저 남편을 타일러야 된다며 아버님 아시면
부자지간 연끊는다며 그러고서는 제가 한국 가버릴까 했다하니
결혼하면 출가외인이라며 나쁜 의도는 아니시지만
당신 경험으로 풀어서 얘기해주시는데
아차 했습니다.
남편앞에 가셔서눈 니가 그럴애가 아닌데 하시며
정말 타일르시기먼 하시느 걸 보고
여긴 내편은 없구나 의미 없구나.
그 후론 결국 나혼자 해결해야 하는 구나 싶어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어머님이 요즘은 괜찮냐 물어보면 그냥
괜찮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폭행이 오고 갔을땐 말을 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지금은 드네요.
참고로 남편은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라 제가 파트타임 할때 말곤
항상 같이 있습니다.
제가 똑똑하지 못한 사람이라.
참 답답하네요.
어쨌든 여러분 조언 잊지 않겠습니다.
부디 원만하게 해결되어서
여기에 후기글 올릴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민의 고민을 거듭해도 결론이 나지 않아
착잡한 심정으로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솔직히 이런 결혼 생활은 아닌 것 같아
남편과 갈라서고 싶지만 18개월 아기가 있어
마음먹기가 쉽지 않네요.
엄마 잘못 만나 아이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것 같아..
좀만 참고 아이를 위해 온전한 가정을 유지 해주는 게
맞지 않을까 …
남편은 기분이 좋을때는 평범한 가장과 다름 없습니다.
또 유난히 아기를 이뻐라 하기도 하고
그래서 사실 지금 까지도 견뎌왔습니다.
헌데 제가 남편과 갈라서야 되겠다고 결정적으로
마음을 먹게된 계기는 남편이 화가 나서
제 목을 손으로 잡아쳐서 넘어뜨린 일 입니다.
저에게 한마디만 더 하면 죽여버릴 거라고
특유의 섬뜩한 표정으로 말을 하는데
저도 그날은 지기 싫어 말을 받아치며
죽여보라고 하니 차마 다음 행동을 취하진 않고
혼자 욕하면서 다른 방으로 돌아서더군요.
이날 저는 굉장히 충격을 먹었고
몇가지만 챙겨 집 근처 백화점에 가서
그저 앉아있었습니다.
결혼 반대가 심했기에 차마 친정으로 가진 못하겠고
너무 염치도 없고 이남자 아님 결혼 안할거라며 으름장
놓던 제 자신이 너무 어리석고 ..
이미 부모님 마음에 대못을 박아놓고..
차마 연락을 못하겠어서 그저 앉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나 혼자 나가버려야 하는지
애기를 데리고 나와야 하는지
그런 고민만 주구장창 하고 있자니
몇시간 후 남편이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
제가 앉아있는 곳을 어떻게 찾았는지 와서는
미안하다며 집에 가자고 회유하길래
못 이기는 척 집에 따라갔더니
왠일로 저녁을 차려주면서
무릎꿇고 다시한번 사과를 하더라구요.
좀 놀랐지만 저는 그냥 속상해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그냥 저냥 그렇게 지금까지 아직까진 별일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항상 사소한 걸로 분노조절 처럼 화를 내는
남편입니다.
저 날도 사소한 일로 남편의 장난스런 시비가 말싸움이
됐고 저도 더이상 쌍욕 듣고만 있기 싫어 같이 욕하며
싸웠더니 저런 결과가 나온거였습니다.
항상 싸울때마다 저희 아기가 있는 자리 였구요.
그래서 더 고민입니다.
사소한 거에 욱하고 장난끼도 많아 항상 가만있는 저를
쿡쿡 찌르고 놀리고 하지말라 짜증내다가 말싸움이 생기거나
남편이 괴롭혀서 똑같이 괴롭히면 열받은 남편이
더 쌔게 때리거나 하면서 싸우게 되는데
남편은 항상 쌍욕이 나옵니다.
뭔 년이란 년은 다 찾는데 그 중에서도 _ 같이 생긴년
_ 같은 년 이란 말이 정말 상처가 되더군요.
그렇게 연애 때는 예쁘다 해줬던 사람이 ..
근데 사실 제가 참으면 아무일도 안일어납니다.
남편이 괴롭혀도 가만히 있고
남편이 놀려도 가만히 있고
남편이 욱해서 욕해도 듣고만 있고
남편이 저를 낮추는 언행을 잔소리 삼아 서슴없이 해도
제가 가만히 있으면 사실 그 이상 번지진 않습니다.
욕해도 병신 미친년 꺼져 여기까진데
제가 조금이라도 말로 받아치면 ____ 뭔년 이혼해 너같음거랑 결혼한게 후회된다는 둥 별 쌍욕이 다 나오고
그러다 저도 같이 싸우면 육체 싸움으로 번집니다.
뭐 물론 남편이 먼저 툭 쳐서 저도 툭툭 치고 이런식이거나
제가 욕좀 그만하라고 툭치면 남편이 툭툭 치고 이런식인데.
저희 남편은 한대 맞으면 두대 되갚아주는 성격이라면서
꼭 제가 때린거의 배로 더 쌔게 돌려줍니다.
여기서 같이 티격태격 때린건 이만 생략하고
제가 느끼기에 좀 충격이었던 사건만 말씀드리면
제일 처음은 어느날 제가 앉아서 남편 옷을 개키고 있고
남편이 제 앞쪽에 쓰레기통 앞에 서있길래
제 눈에 뿌스래기 먼지가 보여서 남편한테 좀 버려주라
손을 뻗으니 니가 직접 버리라고 짜증을 내길래
저도 짜증이 나서 그 뿌스래기를 그냥 쓰레기통 근처에
던졌습니다. 그냥 손톱만한 거였거든요.
그랬는데 갑자기 주먹으로 제 머리를 때리더군요.
꿀밤이 아니라 걍 퍽 친 느낌.
죽일듯이 쌔게 때린건 아니고 퍽 치길래.
제가 너무 어이없고 열이 받아 똑같이 주먹으로
머릴 때렸습니다. 왜 사람 머릴 때리냐고 언성을 높이면서요.
(아기는 안방에 자고 있었고 저흰 거실)
저한테 맞자마자 남편은 더 쌔게 제 머릴 때리고
그렇게 세번정도 하다 제가 먼저 멈췄습니다.
너무 아프더라고요. ㅎㅎ
때릴수록 제가 손해 인것 같아서.
걍 그렇게 서로 말없이 냉전중이다 나중에 남편이
지 화좀 풀리고나서 장난스레 또 사과하더군요.
저도 같이 때렸으니 그냥 그렇게 저도 같이 사과하고
넘어갔습니다.
두번째는 솔직히 뭐때문이 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남편한테 귀싸대기를 맞았습니다.
뺨이 아니고 귀 쪽을 손바닥으로 가격하는
말 그대로 귀싸대기요.
너무 충격이고 열받아서 똑같이 때렸고
남편은 더 쌔게 저도 더 쌔게
그렇게 다섯번정도 주고 받다가
제가 머리가 너뮤 울리고 이러다간 제가
어떻게 될 것 같아 먼저 멈췄습니다.
남편이 그때 한말이 딱 이한마디만 기억나네요.
더 해봐. ㅎㅎ멈추고 부들거리면서 있는 저를
ㄴㅐ려다보며 더 해봐 이러는데 정말 죽이고 싶었습니다.
이 날은 제가 좀 오래ㄱㅏ서 남편이 사과를 했지만서도
며칠동안은 제 눈치를 좀 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지 말라며. ㅎㅎ
장난스레 그러더군요.
그 다음 세번째가 위에 말한 사건 입니다.
목 쳐서 넘어뜨린. 일미터 정도 날라가서 엉덩방아를 찧었더니
일주일 동안 한쪽 엉덩이가 아프더군요.
이 일 후론 아직까진 남편이 욱도 자제중이고
욕도 안하고 멀쩡해 져서 ..
한번 더 믿어보자 하고 있습니다.
분노조절 같이 날뛰었는데 요며칠 그런 정황이 안보여서요.
정말 미안한가보더 싶기도 하고..
에효 그래 화만 안나면 좋은 아빠 이니까 싶기도 하고…
싸우지만 않음 그래도 행복할때도 있고
평범한 가정이니까요. 추억도 있고..
그치만 결혼하고 첫 일년동안은 일주일에 네번을
티격태격 포함 싸운 것 같고
2년째부턴 제가 진지하게 몇번 말도 하고
저도 많이 참아도 보고 하면서 그래도
일주일에 두번정도 싸우는 걸로 줄어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심한 폭력은 아니지만 폭력성이
오히려 짙어진거 같기도 하고 .. 좀 혼란스럽습니다.
사실 임신 했을때도 똑같이 싸웠고
낙태하고 꺼지라는 둥 내 애 맞냐는 둥
화난다고 이딴말들을 뱉어대서
제가 그만하라고 베개를 던지면
그 베개를 두번 저한테 쌔게 던지거나 때리고
참 그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데
부모랑도 등지고 결혼한 터라
남편 밖에 의지할 곳이 없어
그냥 내가 지는 죄 돌려받나보다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저 저희 부모님 땜에 남편이 속앓이를 많이해서
이렇게 표출하나보다 애기 낳으면 괜찮아지겠거니..
화풀리면 미안하다 사랑하다 해주는 말에
합리화 하며 그렇게 애낳고 살고있는데
싸우는 건 변함이 없고
근데 애한텐 세상 다정하니 ..
영 혼란스럽고 …
남편 항상 하는 말이
지금껏 살면서 여자한테 쌍욕을 해본적 없다
너한테 처음 해본다
고로 니가 나를 이렇게 만든거다
라고 하는데
가끔은 정말 내가 문제가 있나 싶어
더 노력도 해봤는데
그래도 욕 먹는 건 똑같고..
구구절절 서운한일 따지면 사실 끝이 없어요.
애보고 집안일 둘다 힘들다하니 유난떨지 말라하고
임신 입덧할땐 일부로 입덧하는 척 하는거 아니냐 하는
철딱서니 없는 건지 좀 지밖에 모르는 인간이거든요.
이런건 그냥 다 넘어가고
제가 제일 문제 삼는 부분이 남편의 폭언과
가끔 있는 폭행입니다
항상 나쁘면 마음먹기도 쉬울텐데
화풀리거나 기분 괜찮을땐 멀쩡해지니
마음이 여려지기도 하고 ..
고쳐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등신 팔푼이 모지리인 것도 맞지만 ..
사실 애기가 젤 걱정이네요.
갈라서려면 저 혼자 먼저 집을 나가서 다른 곳에 거주하면서
일을 구해서 좀 안정적인 상황이 되서 아기를 데려오고 싶은데
남편이 어떻게 나올지 …
애기를 데리고 나가자니 고생길ㅇㅣ 훤히 보이고 …
남편한테 맡겨두자니 … 현실적으론 이게 맞는데 맘이 영 찜찜하고 그렇네요. 참고로 제가 해외에 있어 더 어려움이 많습니다.
여기는 일년정도 별거하면 이혼이 된다하더군요.
일단 남편의 폭언들은 녹음을 다 해두긴 했는데
이걸 어떻게 써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가급적이면 합의이혼 하고 싶은데 남편 성격에
쉽지 않을 것 같고 .. 소송으로 가면 제가 경제적인 여유가 지금은 없어서 막막한데..
두서없이 .. 너무 주저리 죄송합니다.
저도 너무 답답하네요.
이런 상황에 차라리 그냥 참고 같이 사는게 나을까요?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뭐라도 쓴소리좀 해주세요…
그냥 뮤슨말이든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