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성범죄,, 그들만을 탓할 수가 없습니다.

에드몽2008.12.16
조회47,467

뉴스를 보다 보니...

고등학생이 채팅으로 만난 여학생에게 폭탄주를 먹여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기사가 있네요.

 

사실 이 일이 뉴스로 떠서 그렇지 비단 이것 뿐이겠나요. 

지금 한국에서 이런 일이 얼마나 많이 일어날 지.... 상상이 안갑니다.

 

매일같이 이런 일이 빈번한데, 사실 실질적인 해결 대안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현 성교육의 실태가 어떤지 안타깝습니다.

 

보다 보니까 최근 가출 해서 음란물 모방 성폭행을 저지른 청소년의 부모에게

음란물 접촉을 막거나 성교육에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책임을 물었다는 판례도 있네요.

 

저 역시.... 우리 모두의 잘못 맞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아이들이야 뭐 인터넷...인터넷... 아무래도 청소년들에게 가장 가까운 것이 인터넷이겠죠...

 

물론 부모들이 인터넷을 싸고 앉아서 좋은 정보는 주고 음란물은 막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나쁜 걸 모두 막지는 못하더라도

그것을 접하기 이전에 가정, 학교, 크게는 사회에서 사전교육이 분명히 필요합니다.

 

음란물은 한창 호기심 많을 청소년들이 제대로 된 성적 가치관이 자리잡기 전에

부모보다, 선생님보다 먼저 성을 가르쳐 줍니다.

아이들은 그것이 나쁜 것인지 가치 판단 또한 하지 못하죠.

 

음란물 모방 범죄가 계속 일어나는 것을 봐도 그렇고, 

모방범죄를 저지른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런 범죄를 무겁게 생각하지 않고 있죠.

 

가정에서는, 학교에서는 분명히 성교육을 실시하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자 난자 운운하는 그런 형식적인 성교육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런지요?

교육의 형태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청소년들 예전같이 어리지 않습니다.

 

무조건적인 이론 교육과 순결 교육 같은 소극적인 접근이 아니라

물론 올바른 성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을 기초로 하여 청소년들의 시각에 맞춘 정신 교육과

성인병에서부터 피임 방법까지, 어느정도의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청소년기를 생각해 보면,

저만 해도 어릴적 성적 호기심이 눈 뜰 때, 아무리 알고 싶어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성행위를 나타내는 그러한 단어들 하나하나의 뜻도 아주 흐릿하게만 알고 있던 터라

왠지 누구에게 물어보면 안 될 것 같고 그렇더라구요.

학교에서는 정자 난자 타령만 하고 있구요.

 

그래서 부모님께 물어봤더니 설명은 전혀 해주시지 않고 어디서 그런 걸 배웠냐며

어떤 친구가 말했냐, 그 친구랑 놀지 마라 하면서 줄창 화만 내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중학생이 되어 인터넷으로 직접 그 뜻을 습득하게 될 때 까지 몰랐지요.

아마도 누가 그걸 알려주겠다 그런 기회가 있었다면 호기심에 따라갔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섬뜩하지요.

 

요새 청소년들은,

듣자 하니 정자난자 타령하는 성교육 시간에 오히려 여자 선생님들을 놀리는 정도라네요.

 

아이들이 다 어디에서 배웠겠습니까?

 

누구 하나 '제대로' 알려주고 이해시켜 주는 사람도 없고

주위에 널린게 음란물 뿐이니 당연히 가장 좋은 친구이자 선생님이 될 수 밖에요.

 

여러분들의 가정은 어떠신지요?

 

부모님들, 우리 아이는 착해서 그런건 전혀 모를꺼야

천만의 말씀입니다.

 

아이들에게 성에 대한 얘기, 성교육 하는 것이 민망하고 껄끄러우신가요?

그래도 하셔야 됩니다.

 

바야흐로 지금 시대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범죄로 이어지는 무서운 시대니까요.

 

심각성을 깨닫고, 가정에서부터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야동 보지 말라고 혼만 내지 말고, 어린 청소년들이 혼자 끙끙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특히 아버님들께서.... 많이 좀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있잖아요.

영화에 많이 나오는 그런 목욕탕 같이 다니는 아버지, 얼마나 멋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