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게시판 글을 읽으면서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부분(누가 좀 알켜주소)

엽기마눌2004.03.04
조회1,897

제가 이 게시판을 들락거린건..

대략 일년이 되어가나 봅니다..

 

저도 여잡니다..

헌데 같은 여자들이 이해가 안됩니다...

 

어떤분은 시댁에서 당한 이야기를 씁니다..

대부분 리플은 그렇게 살지 말아라..

며느리는 식모냐.. 자기자신을 챙겨라..

할말은 하고 살아라.. 참고살면 더 해대는게 시짜들이다..

시짜는 가족이라고 생각해선 큰코다친다...

며느리는 며느리 딸을 딸 이다...등등....

그 글쓴이 편을 드는 이야기를 씁니다..

 

그러다 어쩌다가..

나는 시댁에 이렇게 대들었다..

시모 길들이기.. 내지는.. 나는 시댁에선 꼼짝도 안한다..

이런글이 올라오면

모두다 이구동성으로 외칩니다.

도리는 해야한다... 싸가지 없는 며늘이다. 시부모 봉양하는게 식모노릇이냐?

가족이다... 며느리도 자식이다...

등등등....

 

대체 어떤게 맞는겁니까?

적당히 대들고 적당히 도리하는거요?

뺨치고 얼러야 맞는건가요?

 

전 페미니스트가 아닙니다.

여성우월론자도 더더구나 아닙니다..

제가 결혼하기 전엔 한때 현모양처가 꿈이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헌데 결혼을 하고 보니..

내가 생각했던것과는 너무나 다르더군요

제 경험뿐만이 아니였습니다..

다들 틀렸다..이건 아니다..하면서도

어쩌겠어요 며늘된 도리니..라고 말합니다...

 

마치 조선시대 계급사회를 보는듯합니다..

종은 그저 종이고... 양반은 그저 양반이고..

종은 종으로서 충성을 다하면 참으로 착한 종이다 칭송을 받았겠죠..

아마 그시대에는 종은 그저 종일뿐 양반과 같을순 없다..라고 했을겁니다..

어쩌겠나요 종은 그저 종인것을.....이라고 했겠죠..

 

며느리...

한집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랐을 넘의집 귀한 딸입니다.

더구나 성인입니다..

더더군다나 사람입니다...

 

딸가진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넘의 집 시집가서 낳아주지도 않은 부모... 밥하라고 딸키우시나요?

아님... 낳아주지도 않은 지금은 나랑 생판 모르는 사돈네 뒤치닥거리 하라고 키우십니까?

 

효도요..물론 중요합니다..

연배있으신 어르신들... 살아오신 세월만으로 충분히 존중받으시고 존경받으셔야 하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존중과 존경이 그저 하라는 대로.. 해왔던 대로의 표현 방법만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어른들껜 어른들에 대한 예우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는 며느리기 전에 딸이었습니다..

내부모 생신상 한번 못차려드리면서

낳아주지도 않은 시부모 생신상 차려드리면서 눈치보는거..

그거 정상입니까?

 

나 키우느라 뼈빠지게 일하신 울 부모님..

생전 용돈 제대로 못챙겨드리면서

시부모..시댁일엔 땡빚을 끌어다가라도 해대는거..

그게 효돕니까?

 

우리나라 역사 오천년중.. 태반을 차지하던 신분사회가..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것 같았던 계급사회가 무너졌습니다..

 

며느리라는 자리... 시댁이라는 것...

역시 오천년은 지나야 무너지는걸까요?

넘의 나라 이것도 좋네 저것도 좋네 하면서..

왜 이것만 그렇게 고수 해야 하는걸까요?

왜 시댁 며느리 이야기만 나오면 도리.. 예의 .. 효도..이런말이 나옵니까?

시모 표정이 않좋으면 이유없이 눈치봐야하는 생활이 좋으신가요?

사위들 어디 며느리들 시댁에 하는것 반의 반의 반의 반이라도 처가에 하나요?

 

자기꺼 제대로 챙겨도 그리 살지 말라하고

자기가 다 헌신해도 그렇게 살지 말라하니..

 

정말 궁금합니다...

어떤게 정말 님들 본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