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도 밥을 안해요ㅠ

sss2021.10.21
조회14,727
남편이 밥 안한다는 글 보고, 저도 몇자 남깁니다. 
결혼 3년차 되어가고, 돌 안된 아기 하나 있는데...아직까지도 저희 부부는 이 문제로 종종 싸워요.
그나마 타협이 된 게, 라면 끓여주는 정도..? ㅠㅠㅠ그 외 지금껏 남편이 만들어 준건 손에 꼽을 정도예요...(쓰다보니 울컥하네요ㅠ)
남편은 본인이 요리를 잘 못하니 사 먹자! 라는 입장인데..... (모든 끼니를 사 먹자는 주의)
제 생각은....매 끼니를 사 먹는 것보다는 집에서 해 먹는 게 더 경제적이고, 조금이나마 건강한 식사를 집에서라도 먹고 싶습니다.  (사 먹는게 건강하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
현재 육아 휴직 중인데, 아기 낳기 전까지 제가 남편보다 야근을 더 많이 했습니다.보통 밤 11시에 퇴근했고, 새벽에 퇴근한 적도 종종 있었는데...
그 때까지 남편은 밥 안먹고 저를 기다렸어요.. ㅠㅠㅠ 햐.....
신혼이라, 그런 남편이 안쓰러워 후다닥 옷 갈아 입고 밥 차려서 먹곤 했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가끔 속에서 화가 나더라고요...
그 때마다 남편한테 말해 봤는데, 싸움만 되고...똑같은 말 반복이였어요.... (그렇게 힘들면 사먹자....라고요....)
요리를 좋아하지도 않고, 잘 하는 것도 아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저는 노력하고 있는데... 남편도 조금이나마 노력해 줬으면 하는게 제 욕심인 걸까요?ㅠㅠ
ps) 밥솥에 only 밥은 해 달라고 하면 해 줘요. 친정 엄마 찬스로 종종 반찬을 얻어 오는데, 남편은 그것조차 까먹는지, 밥 차리는게 어렵다고 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