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생이 진상이었나요?(긴글주의)

닉네임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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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동생에게 있었던 일인데 객관적인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 적어봐요.
동생이 배가 고파서 배달의 민족으로 국밥을 주문했는데 5분쯤 지났나, 주문이 갑자기 취소가 되더래요. 그러고 나서 어디(국밥집)인데 주문을 취소해드리겠다, 기사분들은 가져가시면 그뿐이라는 문자가 왔는데 동생이 문자를 보고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돼서 왜 취소하시는거냐 다시 답장을 보냈어요.
동생의 문자에 요즘 신입 기사분들이 많아 실수가 많다는 답변이 왔고, 동생은 자기가 남긴 배달 메모 때문에 배달이 일방적으로 취소가 된 걸 알게 됐어요.
배달 메모는 "절대 문두드리지 말고 문앞두고 문자주세요 나가면서 1층문닫기는지(닫기다 사투리입니다) 꼭 확인해주세요(개인정보 관련 내용은 지움)" 였는데, 이 내용을 보고 국밥집에서 그냥 주문 취소를 해버렸어요.
메모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저희가 빌라 같이 여러 집이 같이 사는 건물인데 낯선 소리에 강아지가 짖는 편이라 노크를 하지 말고 문자를 주십사 남긴 거고, 1층(공동현관)문은 닫고 가지 않으면 제대로 닫힐 때까지 멜로디가 계~~~속 나와서 꼭 확인을 부탁 드린 거였어요.
강아지가 짖어서 시끄러운 걸 떠나서, 요즘 비대면으로 음식 많이 받지 않나요? 그리고 '원래' 닫혀 있던 문을 제대로 닫고 가시라 부탁을 드린 게 그렇게 불편한 일인지...
아무튼, 국밥집의 답변을 보고 황당한 동생은 '배달 메모' 때문에 취소를 하신 게 맞는지 되묻고 다른 집은 잘하고 가시더라, 매장이 바빠서 주문 취소를 한 게 아니라 기사님들 실수 때문에 취소를 해버린 게 맞냐 제차 답장을 보냈어요.
동생의 문자를 보고 국밥집에서 답장이 왔는데, 이 답장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되었네요. 문자 내용은 사진으로 첨부할게요.




기사분이 실수 하시면 그냥 넘어가실 수 있냐는 문자를 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장문의 답장을 보냈고,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도 더이상 국밥집의 답변은 없었어요.. 취소를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해드린다'는 식의 말투도 이해가 되지 않고, 이렇다 저렇다 변명이나 진정성 있는 해명도 없이 잠수를 타버린 국밥집의 대응은 진심 어린 사과도 바라지 않게 되네요. 맛집 랭킹에 있던데 이런 식으로 리뷰와 별점 관리를 하시는 건가요...



배달의 민족은 천생연분 등급이 될만큼 자주 시켜먹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고, 혹시나 문이 닫히지 않았다면 궁시렁 거리면서 문 닫으러 내려갑니다. 가게 리뷰는 음식에 관한 내용만 남겨요.


저희 집 주소는 블락 처리를 하셨는지 배민 어플에서 더이상 여기가 뜨지도 않아요. 담배가 다 떨어졌네. 오실 때 담배 하나 부탁드려요~ 돈은 드릴게요~ 심부름 시킨 것도 아니고, 배송 메모가 블락 당할만큼 진상이었나요..?




아래는 앞 내용의 문자 내역 첨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