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이렇게 힘든지 몰랐네요.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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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시친이 가장활성화 된 곳이라 관련항목은 아니나 온라인상에 넋두리 삼아 적어봅니다. 폰이라 오타 있어도 양해 부탁드려요.

오늘 오후 4시쯤에 또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났어요. 항상 증상이 나타날 때 정말, 아무것도 없는데 갑자기 눈물이 터지며 바로 과호흡이 옵니다. 그래도 오늘은 남편이 휴무라 곁에 있어서 손 잡아주며 호흡 고를 수 있게 유도해줘서 잘 넘어갔어요. 없었다면 또 119탔겠죠.
공황증상은 처음 나타난 게 6월 말부터 몇 차례있었는데, 그게 공황인지는 몰랐죠. 늘 어지럼증 때문에 처방받은 약이 있는데 그 약에 안정제가 있기에 초조해지고, 숨쉬기 힘들고, 손 떨림, 식은땀 정도였고 그러다 가라앉았거든요. 그러다 결국 추석 2주 전에 공황장애 발작이 와서 미세사지경련까지 왔고, 119탔었어요. 그 후 매일 증상이 올라와서 일을 10월까진 쉬기로했지요. 매주 정신의학과 다니고 좀 더 저와 맞는 쌤 찾아 병원도 옮겼어요. 그래서 나 거의 다 나았나보다. 일 다시 시작해도 되겠다싶어 고객관리 들어갔고 11월 수업 복귀 준비 중이예요(공부방작게운영). 내일 신규상담도 2건있는데..또 증상이 온거였어요. 상담일 잡고, 고객관리 겸 각 기다려주시기로 한 어머님들께 전부 통화하고 할 때 괜찮다고 느꼈거든요. 화요일 신규 상담 잡혔을 때도 월요일에 증상이 오긴했었는데..상담 전날에 또 온거죠.
남편과 양가부모님, 동생, 친구들 모두 그냥 일을 쉬라고 하는데요.
전 그 내려놓기가 안되네요.

제가 공부방하는 시작한 이유는 부업개념의 용돈벌기 및 자아실현과 그 외의 부수적인 이유로 시작했어요. 근데 제 생각보다 원생이 늘어서 이제는 본업이 되어버린거죠.

아이들 가르치면서 웃고, 아이들 통해 제가 배우기도 하고, 맘으로 다가오는 아이들이 귀엽고 고맙고, 속상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더 웃을 때가 많았어요. 올 3월 신규반과 그 멤버의 한 어머니의 기름부음 전까지요.
의사쌤이 1년은 치료받아야 한다고 그랬는데, 내가 이 일을 아예 내려놓으면 다시금 일을 할 수 있을까싶어요. 학생 모집을 하는 게 엄청 어려우니까요.

다른 분들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 꼭 찾으시고, 전 6개월을 참고 또 참았더니 공황장애 됐거든요. 그리고 현재 같은 병 혹 다른 병으로 힘드신분들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