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20대 또래 친구들만 있는 방엔 자식 입장에서의 댓글만 달릴 것 같아
다른 부모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도 듣고 싶어 화력이 제일 센 결시친에 글 올립니다.
우선 저는 세 자매 중 장녀이며 21살 직장인, 둘째는 20살 대학생, 막내는 아직 미성년자 학생 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는 학원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와야 했고,
고등학교 때는 제가 먼 타지에 있는 기숙사형 학교로 들어가게 되면서 통금을 지켜야 할 상황이 학기 중엔 없었지만,
방학 때는 통금이 10시였습니다.
이후 저는 고등학교 3학년 2학기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버스+지하철을 이용하여 편도로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회사로 취업하여 올해 1월 초까지 다닌 뒤,
1월 말부터 현재까지 지하철로 편도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개발자라는 직업 특성 상 종종 야근이 있을 수밖에 없어서
야근하고 새벽 4~5시에 들어오는 건 부모님께서도 아주 정말 당연히 이해해 주십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나, 친구들과 만나 놀 때는 여전히 통금이 10시네요.
코로나가 크게 이슈가 되기 전인 20년도 1월 초 쯤에
서울에서 하던 고등학교 동창회에서도 저녁 6시에 밥만 급하게 먹고 2차 술자리 참여도 못한 채
통금 지키러 홀로 지하철 타고 돌아왔던 기억이 나요.
성인이 되고 첫 동창회였는데도요. 안 지키면 무한 전화 문자에, 집 들어가면 엄청난 화를 감당해야하니까요 ㅠㅠ
성인이니 독립하라는 이야기는 주변에서 꽤 많이 들었습니다.
집과 직장과의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출근 시간에 맞추려면
평일마다 새벽 6시에 기상해서 준비하고, 정시에 퇴근해서 집에 와도 밤 9~10시 되니까요.
이 부분은 부모님과 대화를 통해서 아직 사회초년생인 제가
월세 생활을 하게 되면 돈을 모으기 쉽지 않다는 부모님 의견에
인터넷이나 주변 자취 중인 친구들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며 잘 생각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제가 따로 하고 싶은 제 2의 목표를 위해 장기적으로 돈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독립이라는 방법은 잠시 접어두고 월세 낼 돈을 아끼기로 했습니다.
독립 대신 한번도 저와의 의견 조율 없이 부모님이 통보하셨던
10시라는 통금 시간에 대해 이번 기회에 조정해보고자
이야기를 꺼냈으나 10시만 되어도 이미 밤이 컴컴하게 늦은 시간이라며
5분도 채 되지 않아 굉장히 부모님이 기분을 상해 하시며 대화가 끝났네요.
당시 제가 꺼낸 의견은 이렇습니다.
1. 21살 대학생이면 부모님께 경제적인 도움과 지원을 받아 생활하게 되니
부모님이 정해주신 규칙을 따르는 게 옳다고 볼 수 있지만,
나는 21살 직장인이고 부모님의 경제적인 도움 단 1원도 없이 전부 내가 벌어 쓰고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의견 조율 없이 통보한 통금을 지키는 것은 불만스럽다.
상의해보고 같이 정해보고 싶다.
-> 제가 자취 대신 집에서 생활하면서 제게 드는 돈이 있으니
경제적인 도움이나 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부모님의 반박.
2. 현재 부모님께 매 월 부모님의 빚 상환을 위한 50만원과
엄마, 아빠에게 각각 10만원 씩 용돈 드리면서 총 70만원이 나가고 있다.
오피스텔 월세 값 정도가 된다. 내 월급이 실수령 180만원인데 얼마를 더 줘야 경제적인 도움을 받고 있지 않다고 말해줄 것이냐.
(이 부분에서는 조금 울컥해서 감정적인 말투긴 했습니다. 통금과는 별개로 부모님과의 다른 마찰이 있어서 그동안 쌓여온 게 많았어요.)
이후 제 말에 한숨 쉬고 몇 마디 화를 내시려다 참는 모습으로 그만 얘기하자며 저를 피하셨습니다.
이렇게 독립 대신, 통금 시간을 늘리거나 없애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드는데
제가 너무 제 입장에서만 이르게 통금을 조정하고자 하는 것인지,
다른 분들은 통금에 대한 제 상황과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의견 여쭙고 싶습니다.
21살 통금시간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대 또래 친구들만 있는 방엔 자식 입장에서의 댓글만 달릴 것 같아
다른 부모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도 듣고 싶어 화력이 제일 센 결시친에 글 올립니다.
우선 저는 세 자매 중 장녀이며 21살 직장인, 둘째는 20살 대학생, 막내는 아직 미성년자 학생 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는 학원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와야 했고,
고등학교 때는 제가 먼 타지에 있는 기숙사형 학교로 들어가게 되면서 통금을 지켜야 할 상황이 학기 중엔 없었지만,
방학 때는 통금이 10시였습니다.
이후 저는 고등학교 3학년 2학기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버스+지하철을 이용하여 편도로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회사로 취업하여 올해 1월 초까지 다닌 뒤,
1월 말부터 현재까지 지하철로 편도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개발자라는 직업 특성 상 종종 야근이 있을 수밖에 없어서
야근하고 새벽 4~5시에 들어오는 건 부모님께서도 아주 정말 당연히 이해해 주십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나, 친구들과 만나 놀 때는 여전히 통금이 10시네요.
코로나가 크게 이슈가 되기 전인 20년도 1월 초 쯤에
서울에서 하던 고등학교 동창회에서도 저녁 6시에 밥만 급하게 먹고 2차 술자리 참여도 못한 채
통금 지키러 홀로 지하철 타고 돌아왔던 기억이 나요.
성인이 되고 첫 동창회였는데도요. 안 지키면 무한 전화 문자에, 집 들어가면 엄청난 화를 감당해야하니까요 ㅠㅠ
성인이니 독립하라는 이야기는 주변에서 꽤 많이 들었습니다.
집과 직장과의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출근 시간에 맞추려면
평일마다 새벽 6시에 기상해서 준비하고, 정시에 퇴근해서 집에 와도 밤 9~10시 되니까요.
이 부분은 부모님과 대화를 통해서 아직 사회초년생인 제가
월세 생활을 하게 되면 돈을 모으기 쉽지 않다는 부모님 의견에
인터넷이나 주변 자취 중인 친구들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며 잘 생각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제가 따로 하고 싶은 제 2의 목표를 위해 장기적으로 돈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독립이라는 방법은 잠시 접어두고 월세 낼 돈을 아끼기로 했습니다.
독립 대신 한번도 저와의 의견 조율 없이 부모님이 통보하셨던
10시라는 통금 시간에 대해 이번 기회에 조정해보고자
이야기를 꺼냈으나 10시만 되어도 이미 밤이 컴컴하게 늦은 시간이라며
5분도 채 되지 않아 굉장히 부모님이 기분을 상해 하시며 대화가 끝났네요.
당시 제가 꺼낸 의견은 이렇습니다.
1. 21살 대학생이면 부모님께 경제적인 도움과 지원을 받아 생활하게 되니
부모님이 정해주신 규칙을 따르는 게 옳다고 볼 수 있지만,
나는 21살 직장인이고 부모님의 경제적인 도움 단 1원도 없이 전부 내가 벌어 쓰고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의견 조율 없이 통보한 통금을 지키는 것은 불만스럽다.
상의해보고 같이 정해보고 싶다.
-> 제가 자취 대신 집에서 생활하면서 제게 드는 돈이 있으니
경제적인 도움이나 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부모님의 반박.
2. 현재 부모님께 매 월 부모님의 빚 상환을 위한 50만원과
엄마, 아빠에게 각각 10만원 씩 용돈 드리면서 총 70만원이 나가고 있다.
오피스텔 월세 값 정도가 된다. 내 월급이 실수령 180만원인데 얼마를 더 줘야 경제적인 도움을 받고 있지 않다고 말해줄 것이냐.
(이 부분에서는 조금 울컥해서 감정적인 말투긴 했습니다. 통금과는 별개로 부모님과의 다른 마찰이 있어서 그동안 쌓여온 게 많았어요.)
이후 제 말에 한숨 쉬고 몇 마디 화를 내시려다 참는 모습으로 그만 얘기하자며 저를 피하셨습니다.
이렇게 독립 대신, 통금 시간을 늘리거나 없애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드는데
제가 너무 제 입장에서만 이르게 통금을 조정하고자 하는 것인지,
다른 분들은 통금에 대한 제 상황과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의견 여쭙고 싶습니다.
두서 없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