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습니다

에혀2008.12.16
조회499

http://pann.empas.com/index/index.do?action=index&boardID=3557805

 

헤어진 이야기가 조금 복잡한데요 위 링크를 클릭하면 사연이 나올거에요.

 

그 후로 그 애한테 연락이 가끔 왔었어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만나게 되더군요.

 

저한테는 예전에도 지금도 고맙다고...

 

가끔씩 술먹고 전화해서 보고싶다고, 보러와주면 안되냐고 해서 친구들 있는자리에 두번정도 찾아간 일도 있었습니다.

 

그애가 이제 그남자한테 좋았던 감정이 없구 얘는 정말 아니라고 짜증만 난다고 했었어요.

 

그리고 남자랑은 끝났습니다. 전부터 계속 안좋았는데 그남자-그애가 개ㅅㄲ라고 불렀어요-가 장난식으로 99일만나고 그만만나자 그랬는데

 

99일째부터 연락이 없다고 100일째는 연락 받지도 않는다고 이렇게 끝났는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연락 안할거라고 다시 연락와도 받아줄 마음 없다고 합니다. 100일째 이렇게 얼굴도 보지않고

 

간단하게 버려지는게 너무 비참하다고...그렇게 까지 해서 개ㅅㄲ를 만났으면 저한테 잘지내고 있는 모습 보여줘야 하는데

 

이런얘기 저 붙잡고 하는거도 미안하다고 합니다.

 

제가 그 상황에서 개ㅅㄲ가 너한테 만나자고 하던게 정상적인 사람이었던거 같냐고 물으니까

 

그땐 몰랐는데 이제는 개ㅅㄲ가 어떤인간이었는지 알겠더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될줄 알고있었고 너가 나한테 지은 죄에 비하면 죄값이 싼거 같지 않냐고 좀 상처되는 말을 했어요.

 

그애가 미웠던게 아니라 현실을 받아들이길 바래서 그랬던거고 그애도 수긍하더군요.

 

지난주 목요일부터 어제까지 매일 봤었습니다. 어제는 제가 보자고 그랬군요.

 

사실은..지난 주말에 이틀동안 같이 잤습니다. 술취해서 실수한건 아닙니다.

 

전 운전때문에 술을 한방울도 안먹었고 나중에 후회할거 같으면 이러지 말자고도 했으니까요.

 

그리고나서 그애가 가끔 절 볼때 같이있고 싶었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말 안해줄려고 합니다. 

 

힘들고 외로워서 날 찾는거냐고 하니까 힘들때 불러낼 친구는 많이 있다고 그래서 날 찾은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 내가 좋긴한데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냐고 물으니 인연이 아니면 이렇게 다시 얼굴 보고 있지도 않을거라고하고

 

다시 돌아오면 안되겠냐고 하면 생각을 많이 해봐야 겠다고 그러고

 

이러다 내가 떠나면 어떨거 같냐고 물으면 곁에 있어준다고 하지 않았냐고 그런일 생각하기 싫다고 합니다.

 

저에대한 감정이 어떤지 물으면 꼭 지금들어야겠냐고 피하고 애매한 태도로 대답하네요...

 

남자를 짧게 짧게 만나는듯한 이미지로 비춰질까봐 주위의 시선이 신경쓰이는듯 해요.

 

그리고 정말 친한친구가 그렇게 상처준사람 다시 만나는건 아니라고 한 말도 걸리는듯 하구요.

 

지금 우리가 이러는건 안되는거라는거 알고있는데 이러는 자신을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어쨌던 지금 만나는건 사귀는 사이처럼 만나고 있긴 한데 공인된 사이는 아닙니다.

 

서로의 주위에서 다들 만나지 말라고 만류하지만 사람마음이 생각처럼 안되네요.

 

그애의 진심을 알게되고 제가 그애의 껍데기를 안고있는거라면 정말 마음이 아플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