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

휴ㅠ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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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네이버에 네이트판 치고 들어오기 너무 너무 귀찮아서 끊고 살았는데 너무 너무 속상해서 푸념 아닌 푸념 글 하나 쓰윽 쓰러왔어 그냥 그랬구나~ 하고 봐줬으면 좋겠어ㅜ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우리 동네로 놀러 온거라 술집이랑 맛집 다 알아보고 데려갔더니 음식 먹는내내 폰만 만지고 남자친구 얘기만 하고 내가 하는 얘기 다 잘라 먹길래 오랜만에 만났는데 뭔 폰만 그렇게 보고있냐며 한마디 했더니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그때 뿐이고 5분 간격으로 남친에게 사진 찍어 보내고 하는 말이 아 맛있당 남친이랑 다시 와야지 이러면서 또 핸드폰 만지는거야 맛있어서 남친이랑 다시 올 수 있는건 알겠는데 순간 든 생각이 내가 즈그 남친 데이트 코스 사전 탐방 하러 온 사람인가 싶은거야 이런 생각이 들었던 이유가 또 뭐냐면

내가 계획하고 어디 구석구석 놀러다니는 거 좋아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 인데 좀 맛있고 예쁜 곳 있었는데 친구한테 사진 보여주며 가자고 했더니 너무 좋다면서 알겠다고 하길래 그 얘기하고 며칠 뒤에 시간 잡으려고 슬쩍 물어보니까 앗 거기 생각지도 못했는데 남친이랑 갔다왔어 존맛이더라ㅠ 이러는거야 진짜 그 사건도 생각나고 위에 사건까지 생기니까 온갖 정이란 정은 다 털려서 신께서 다치지 말라고 이제라도 손절하고 사람 살릴 기회를 준건가 싶어서 현타 쎄게 오더라고 참고로 나도 남친 있었는데;;; 진짜 속상해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