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부탁드려요 결혼 전제 동거 중

ㅇㅇ2021.10.26
조회2,446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결혼 예정인 사람과의 일이라 결시친에 씁니다 양해부탁드려요 !!

짤막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남자 35(자영업), 여자 33(일반 직장인) 작년부터 동거 내년에 결혼 생각 중

남 : 아침 10시쯤 출근(집에서 나가는 시간), 저녁 8시쯤 퇴근

여 : 아침 7시 30분 출근, 저녁 5시 30분쯤 퇴근

 

1.

작년부터 올해까지 약 2년간 가사일 거의 여자가 80% 이상 담당

(퇴근 후 저녁 준비, 청소, 설거지, 빨래)

남자는 한번씩 로봇청소기 돌리기, 쓰레기 버리기, 아주 가끔 설거지함

- 여자 입장 : 퇴근시간이 빠르니 집안일 어느정도는 더 많이 하는건 아해하지만

                일정부분은 분담해야한다

- 남자 입장 : 집에 저녁 8시 넘어 집에 오니 너무 피곤한데 집안일까지 시키는 것 싫다

청소 문제로 몇번 싸운 이후에는 로봇청소기를 구매해서 주고는 본인 할일은 끝났다는 식으로 행동함

남자가 키우던 고양이를 같이 키우고 있는데, 고양이 화장실 똥 치우고 청소하는 것도 여자가 거의 도맡아 해서 그걸로 불만 표함 -> 120만원짜리 자동 로봇화장실 구입함 

매일 저녁을 여자가 준비하니 저녁 먹고 설거지라도 해달라함 -> 식기세척기 구입

본인 돈으로 가전제품 다 갖춰줬으니 더이상 불만 표하지 말라는 입장

가전제품들 덕분에 노동량 자체가 많이 줄어든건 사실임. 남자가 가전제품 다 사서 갖춰줬으니 여자는 아무 불만 말고  나머지 부분을 하는게 맞나요?

 

2.

남자 : 거실, 주방에 물건이 자질구레하게 올려져 있는 것을 싫어함. 씽크대 쿡탑, 식탁, 쇼파 위에는 아무것도 올려져있지 않고 깨끗해야 한다고 주장함.

웬만한 물건은 서랍장이나 수납장 안에 수납해놓고 필요할 때만 꺼내쓰고 다시 넣어야 한다고 생각. 

여자 : 자주 쓰고 필요한 물건들은 손 잘 닿는 곳에 올려놓고 쓰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습관되어 있어서 자주 올려놓는 편. 그리고 서랍이나 옷장문 같은걸 한번씩 안 닫을 때가 있음.

 

이 문제로 정말 많이 싸움. 여자 입장에선 남자가 평소에는 그렇게 깔끔한 편도 아니고 집안일도 많이 안 하면서 거실, 식탁위만 병적으로 깨끗하게 치워놓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불만 있음.

남자는 다른건 몰라도 물건 자질구레하게 올려져 있는것 보면 정신병 걸릴 것 같으니 제발 이것만 좀 고쳐달라고 여자에게 여러번 이야기 함.

이 문제로 잠시 헤어지기까지 했고, 결국 남자가 원하는대로  평소에는 거실, 주방에는 물건 올려놓지 않기로 합의함.

그러나 한번씩 여자가 깜박하고 뭔가를 올려놓을 때가 있는데(차키, 지갑 등의 물건), 그럴때 남자는 여자 물건들을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바닥에 집어 던짐

 

예 제가 여자 입장입니다.

어제도 저녁 먹고 남은 업무 하는 사이 제가 서랍장에서 뭐 꺼내고 안닫아놨다고 잔소리하고, 물건 올려놨다고 제 지갑이랑 물건들을 바닥에 내팽겨쳐놓은거 보고 너무 열받아서 또 큰 소리로 싸웠는데요

남친 입장에선 자기가 제발 이것만 좀 지켜달라고 누누히 얘기했는데 전혀 고쳐지질 않으니 무기력해지기까지 한다네요

제 입장에선 제가 평소에 청소나 정리도 훨씬 많이 하는편인데 자주 쓰는 물건 좀 올려놓는게 뭐가 그렇게 큰 잘못이고, 서랍이 열려있으면 본인이 그냥 닫아주면 되는걸 왜 화를 내는지 이해가 안되거든요 (제가 남친 뒤치다꺼리?해주는 부분도 많은데 전 아무 불만 없이 그냥 해주니까)

이렇게 작은 생활습관부터 안 맞고 매번 싸우는데 결혼이 가능할까 싶기도하고...

누가 더 문제 같은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인생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