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는 못 참는다던 친구, 허세일까요?

ㅇㅇ2021.10.26
조회61
안녕하세요. 저는 여자 사람입니다.

친구 중에 가끔 만나는 애가 평소에 본인 얘기 하는 걸 좋아하는데

영웅담 비슷한 걸 틈틈히 얘기했었어요.

정의에 빛나는 행동을 한 거라던지, 누가 자기 앞에서 요령부리는 걸 크게 혼을 내 줬다 등등. 자기가 그런 건 절대 용서 못한다고 떵떵.

그래서 얘가 덩치도 있고 목소리도 원래 진짜(!) 커서

그대로 믿었거든요.

자기 밥그릇은 잘 챙기고 사는 구나 하는 마음과 동시에 듬직하기도 했죠.

저랑은 주말에만 봤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볼 일은 전혀 없었고요.

근데 애가 쪼금씩 이상하더라고요. 식당에서나 가게에서 우리가 분명히 불이익을 당했는데 먼산을 보고 있더라고요. 한 번도 반박하는 걸 못 봤어요. 자기가 당했는데도 가만히 있고..

그래서 뭐 낯선 지역에 놀러와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생각해보면 한 번도 본 적은 없어서 점점 믿음이 사라지더라고요..

워낙 자신있게 말해서 당연히 믿었었는데

허세나 거짓말이었을까요? 십년지기 친군데 ㅠㅠ

순진했던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