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의 입장차이..

돈이뭔지2008.12.16
조회394

저는 결혼 3년차의 신랑입니다..

요즘들어 양가의 입장차이로 너무 머리가 아파 다른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현재 외국에 나와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결혼전에 한국의 중소기업에 근무를 했었고, 지금의 와이프와는 5년 연애를 하면서 결혼을 하였습니다.. 연애가 길었던 만큼 서로의 입장을 충분이 이해하고 감싸주리라는 제 기대가 결혼을 하고부터 계속 무너지고 있네요..

 

저희 처가는 소위 상위층입니다.. 장인어른이 **그룹의 부사장으로 재직중이고.. 하지만 저희집은 부모님의 연세가 70이 다되신 중서민층입니다.. 결혼전부터 양가의 입장차이로 문제가 있었지만 그럭저럭 넘어갔고 행복한 결혼생활만이 남아 있으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혼전 저는 제가 그동안 모아온 돈과 대출을 받아 강북의 20평대의 아파트를 전세로 얻자고 하니 처가에서 나오는 답변은 강남으로 알라보랍니다.. 꺔짝 놀랐습니다.. 그부분에 대해서 제 능력밖이니 불가능하다고 분명히 저와 저희집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며칠진 장인어른이 절 저녁식사에 부르시면서 말씀을 하십니다..

외국에 나가서 생활을 해보라고, 우리 막내딸은 아직 철이 없어서 결혼후 한국에서 시부모님 및 시댁과 어울려 지내기 힘들거 같다고.. 그리고 외국에 ** 삼촌이 나가서 자리를 잡고 살고 있으니 너두 그쪽으로 가서 일을 배우며 해보라고.. 전 부모님께 좋게 말씀드려 겨우 부모님의 반대를 꺾고 승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결혼후 1달간 처가에 들어가 생활을 하다가 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때 처가에서 외국나가면 당장 돈이 필요하다며 3000만원을 주셨습니다..

저흰 그돈으로 아파트 월세를 얻고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드뎌 문제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외국서 자리를 잡았다는 삼촌을 찾아가 일을 배우려 하니 결혼전 얘기를 들먹이며 결혼식에 누가 얼마를 썼는지 상세 내역을 밝히라는 겁니다.. 당연히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이후부터 사람을 완전히 개만도 못한 취급 및 자존심을 짓밟습니다.... 와이프도 옆에서 지켜보다 삼촌이 하는 언행이 어이가 없었는지 삼촌에게 대들고 싸워 그 집과는 담을 쌓았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다보니 당장 일자리가 없습니다.. 전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회사에서도 다시 오면 입사가 가능하다고 하구요.. 하지만 와이프가 싫다고 합니다.. 한국에 들어가 사는건 싫다고.. 외국서 자유를 누리며 살고 싶다고.. 그래서 그냥 와이프의 뜻에 따라 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1년이 지나니 한국서 가져온 3000만원도 다 쓰고, 와이프가 제게 바가지를 긁습니다.. 시댁에서 돈좀 해가지고 오라고, 하지만 한국의 저의 집 형편이 외국에 나가있는 자식을 뒷바라지 해줄 형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첨에 반대를 많이 하셨구요..

계속되는 바가지에 전 마지막으로 한국에 두고온 적금을 깨 500만원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환율 폭등으로 돈이 돈값을 못하고 몇개월만에 다시 제로가 되었습니다..

 

이번엔 와이프가 처가에서 돈을 받아옵니다.. 전 계속 돈을 받는것도 죄송스러워 우리 밑빠진 독에 물붓지 말고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그럼 곧바로 취업해서 우리 생활비는 우리손으로 해결하자고. 하지만 싫답니다.. 또 돈이 떨어졌습니다.. 지난번 자기집에서 해왔으니 이번엔 우리 집에서 해오랍니다.. 꼭 5 : 5 로 해오지 않아도 좋으니 몇백씩 해오랍니다.. 하지만 저희집에선 해줄 형편이 아니라고 한국의 부모님은 너희 외국서 그리 힘들게 지내지 말고 한국으로 들어오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처가댁하고 연락을 하면 돈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지내라고 합니다.. 혼란이 옵니다..

결혼후 와이프는 처가에서 손벌리는게 싫다며 저보고 시댁에서 해오라 하고, 저희집에선 해줄 형편이 아니니 돌라오라고 하고..

 

위의 일들이 수어번씩 반복되니 이젠 진절머리가 납니다..

 

지금은 현지에서 취업을 해서 수입이 생겼지만 넉넉하지 않아 집세와 관리비를 내면 끝입니다..

그러니 항상 돈이 부족합니다.. 저희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이곳에서고 월세가 비싼 고급아파트입니다.. 제가 좀 저렴한 곳으로 이사를 하자고 하면 그건 싫답니다.. 깨끗한 곳이 좋다고.. 현지에 우리 상황에 맞게 움직이려고 하지는 않고 처가에서 도움을 받을수 있으니 저보고도 시댁에서 도움을 받으랍니다..

 

이런 생활을 계속히다보니 돈문제가 생기면 다툼이 생기네여..

오늘도 이런 문제로 아침에 다투고 회사 나와 마음을 추스리다 이곳에 글을 적습니다..

 

이런문제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와이프에게 제시하는 방법이 잘못된 건가요?

와이프는 자신의 요구가 너무 당당하고 당연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