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인사하고 떠났어요. 믿으세요?

02021.10.29
조회265,405
저 쓰니에요. 오늘..(글 쓰는 기준으로23.10.11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애가 제 꿈에 나타났어요. 종종 나타났지만 오늘은 더욱 특별해서 몇 년 전 썼던 글이 떠올라 와 봤어요. 우리 반려견들은 천국에서도 우리 걱정밖에 없나봐요. 저 같은 부족한 사람도 가족이라고, 슬퍼할까봐 주기적으로 꿈에 나타나더라구요. 처음엔 좀 슬퍼보였는데 오늘은 어떤 가족인진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 품에서 조금은 건강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었어요. 저한테 아는체 해주더라구요. 잘 지내고있으니 너도 잘 살다와라. 이러는것처럼.. 이 아이가 떠난지 벌써 몇년이 지났는데도 어제일 같았는데 이젠 조금 놔주려구요. 저는 지금도 11살 반려견이 있지만, 하루하루 감사히 여기며 틈 날 때마다 사랑한다고 하고있습니다. 왜 먼저 떠난 그 아이에겐 그렇게 못 했을까 후회하면서도 아직도 서툽니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더라도 순간순간을 후회보다 기쁨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먼저 간 그 아이가 꿈에서 다른 가족을 만나 그래도 좀 행복하니 너도 이젠 행복해라.. 말해준것처럼 다들 죽음뒤에 또다른 가족이 형성될거라 믿고, 우리 반려견이 다른 세상에서 좋은 가족을 만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견디는건 어떨까요? 제가 그리 생각하니 조금은 버틸수 있을거 같아 몇년이 지난 글에 다시 글을 추가해봅니다. 그때 당시 너무 힘들 때, 여러분의 댓글덕에 제가 헛걸 본게 아니구나. 우리 애가 나한테 정말 인사해주고 간거고, 언젠가 꼭 만날거라는 희망을 품을수있었습니다.
가족보다 더 가깝고 우리곁을 늘 지켜주지만, 수명이 너무 짧아 슬픈 우리 강쥐들아. 먼저 가면 좋은 주인들이랑 함께 지내다가 훗날 나 가면 그냥 한번 웃어줘. 나 너 없어도 잘 지냈어. 너무 불행하지 않았으니 니 삶도 나 없이 행복하길 바랐다고..

방탈 죄송합니다 . 하지만 더 많은 의견 듣고자, 혹은 제가 믿고자 하는말을 들으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짧게 말하겠습니다.

제겐 10년을 함께 지낸 반려견이 있습니다.
지인의 지인이 못 키우겠다하여 키울 자격도 없는 제가 어쩌다 맡았습니다. 늘 몸이 안 좋았습니다. 솔직히 스트레스와 부담으로 와닿을 때 많았습니다. 말할수록 변명같고 논점이 흐려지네요.
너무 착한 아이었습니다. 늘 고비를 넘긴단 생각으로 지냈는데 작년 쇼크가 와서 입원시켰습니다.

그렇게 몇일 버티다 죽었어요. 근데 정말 그날 저한테 인사하러 왔거든요.... 진짜 왔어요.. 저 자는데 꿈에요.
그렇게 발 절고 하던 애가 뛰어다니는 모습 보여주길래 "봐!!저렇게 잘 뛰잖아. 우리 00 다 나을수있다고 말했잖아 내가!" 이렇게 말하자마자 너무 환하게 빛나면서 사라지더라구요..
저와 같은 경험 있으세요? 저는 정말 믿거든요. 제 마음 아플까봐 마지막까지 밝은 모습보여주고 간거라구요.. 1년이 넘었어도 어쩜 그렇게 어제일처럼 마음이 아픈지.. 문득 또 생각나서 이런글을 남깁니다.. 너무 보고싶네요..











댓글 232

ㅇㅇ오래 전

Best저희 첫 냥이 나옹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떠났어요. 그날이 마침 토요일이라 어머니만 운동 가시고 다들 집에 있었죠. 나옹이 떠난걸 보고 울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울면서 들어오시더라고요. 운동하시는 중에 몇차례 나옹이가 종아리를 부비는 느낌이 들었다고.. 아프다가 떠난 아이였거든요. 딱 그 시간이었어요. 오늘은 둘째 냥이가 19살로 떠난 기일입니다. 저는 쓰니님 믿어요.

오래 전

Best본문이랑 댓글보니 이새벽에 눈물이 나서 ㅠㅠ 친정집에 있는 15살 울 아기 보고싶네 새까맣던 눈동자가 점점 뿌얘지더니, 한쪽은 백내장이 완전히 와버렸다.... 피부가 안보일정도로 빽빽하던 털들도 많이 빠져 듬성듬성... 좀만걸어도 걸음을 멈추고 헉헉된다.. 그러다 몇초쉬고 다시 걷기를 반복한다... 너무 마음이 안쓰럽다 27살 아가씨때 날 만나서 나는 40대가 넘었네... 지금도 같이하고싶은데 이집에서 적응을 당췌 못하고 불안해해서 친정집에 있는데.. 아까 자기전 양치하면서 잘 자고있으려나...울애기.. 보구싶다 생각했는데 이글을 보고나니 눈물이 자꾸만 흐르네 ... 내일 친정집에를 가야겠다 그집엔 날 낳아주신 어머니와 내가 마음으로 낳은 내 딸래미가 서로 늙어가는 모습으로 살구있다.. 휴 ..마음이 무겁디 무겁다.....

ㅇㅇ오래 전

Best믿어요 저 유학 중에 저희 강아지가 침대 올려 달라고 폴짝폴짝 뛰길래 안아서 끌어안고 자는 꿈을 꿨는데 되게 느낌이 생생했거든요 그날 소식 들었어요 무지개 다리 건넜다고... 노견이라 여기저기 아픈 구석이 있긴 했는데... 저 멀리 있는데 걱정할까봐 가족들이 병원 입원한 소식도 안 알렸었거든요

ㅇㅇ오래 전

Best에휴 인간들아 ~ 이런 글에는 좀 악플 달지말자. 나도 왠만한 어그로지만 이런 글은 그냥 침묵한다. 생명과 관련된 글은 최소한의 도리가 있다.

오래 전

Best저도 믿어요.. 부모님 친구분중 유방암 수술 완치되셨다가 재발후 뼈랑 여기저기 다 전이되서.. 키우던 강아지는 아는분께 맡기고 요양원 들어가셨었는데... 돌아가셨다고 전화받은 날 밤 맡아서 키워주시던 분이 펑펑 울면서 전화하셨어요. 맡아서 키우면서 조금 우울해지긴 했어도 엄청 건강했던 강아지가 누굴 쳐다보듯 따라가듯 현관문 앞에서 낑낑 거리다가 갑자기 거실로와서 픽 쓰러지더니 강아지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면서... 슬프기도 엄청 슬픈 이야기인데 진짜 소름돋았어요... ㅠㅠ

0오래 전

저 쓰니에요. 오늘 사랑하는 우리 애가 제 꿈에 나타나서 몇 년 전 썼던 글이 떠올라 와 봤어요. 우리 반려견들은 천국에서도 우리 걱정밖에 없나봐요. 저 같은 부족한 사람도 가족이라고, 슬퍼할까봐 주기적으로 나타나더라구요. 처음엔 좀 슬퍼보였는데 오늘은 어떤 가족인진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 품에서 조금은 건강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었어요. 저한테 아는체 해주더라구요. 잘 지내고있으니 너도 잘 살다와라. 이러는것처럼.. 이 아이가 떠난지 벌써 몇년이 지났는데도 어제일 같았는데 이젠 조금 놔주려구요. 저는 지금도 11살 반려견이 있지만, 하루하루 감사히 여기며 틈 날 때마다 사랑한다고 하고있습니다. 왜 먼저 떠난 그 아이에겐 그렇게 못 했을까 후회하면서도 아직도 서툽니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더라도 순간순간을 후회보다 기쁨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먼저 간 그 아이가 꿈에서 다른 가족을 만나 그래도 좀 행복하니 너도 이젠 행복해라.. 말해준것처럼 다들 죽음뒤에 또다른 가족이 형성될거라 믿고, 우리 반려견이 다른 세상에서 좋은 가족을 만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견디는건 어떨까요? 제가 그리 생각하니 조금은 버틸수 있을거 같아 몇년이 지난 글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가족보다 더 가깝고 우리곁을 늘 지켜주지만, 수명이 너무 짧아 슬픈 우리 강쥐들아. 먼저 가면 좋은 주인들이랑 함께 지내다가 훗날 나 가면 그냥 한번 웃어줘. 나 너 없어도 잘 지냈어. 너무 불행하지 않았으니 니 삶도 나 없이 행복하길 바랐다고..

ㅇㅇ오래 전

아가 제발 꿈에 나와줘

ㅁㅁ오래 전

13년키운 강아지가있었어요. 제가어렸을때 키우고 25살때 무지개다리건너서 아무것도 몰라 풍족하게 좋은거못먹이고 산책도 못시킨미안한 아이였는데. 하늘나라가기전 움직이지도 못하고 제옆에만 누워있었는데 밤꼴딱세고 아침일찍 병원가서 안락사시킬지수술시킬지..병원에서 수술시켜도 깨어날지 잘모르겠다고 그랬거든요 잘생각하고 오시라고 그래서 제가막울면서 결정도 못하고 병원갈준비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제강아지가 벌떡일어나는거예요~~그러더니 화장실에 들어가더니 저를 처다보는거예요 그러더니 꼬리를 엄청흔들어요~~고마웠다고 인사하듯이~~ 그러던이 훅쓰러지더니 피토하면서 무지개다리 건넜어요~~~ㅜㅜ 강아지는 주인이 머문자리에서는 안죽거나 숨어서 죽는다고 그랬는데 화장실까지 힘들게 움직이더니ㅜㅜ 제가 어찌할지고민하는거 알았나봐요~~~~ㅜㅜ10년이지났는데 눈에선명해요~~~ 다아나봐요~~~강아지들이...ㅜㅜ 지금도 눈물나요ㅜㅜㅜㅜㅜ

ㅇㅇ오래 전

슬프고 감동적인것과는 별개로 꿈은 소망의 발현일뿐이죠..

ㅇㅇ오래 전

네 너무나 믿어요 저희 강아지도 거동 못했었는데 죽기직전에 죽을힘을다해 비틀비틀대며 엄마한테와서 품에 안기더니 바로 죽었어요.. 지금도 눈물나네요 ㅜㅜ

ㅇㅇ오래 전

전 동물을 키워본적이 없어요. 하지만 정말 힘든시절 어렵게 겨우굴러가는 중고차한대 뽑아서 그걸로 먹고살고 혼자 여행다니고 했는데 훗날 폐차 시킬때 주저 않아 엉엉울었어요. 고철이지만 둘이함께한 추억이 너무많고 고마움이 너무많아 감정이 주체가 안되더라구요. 지금도 그당시 생각하면 눈물나는데 하물며 생명이면 에휴.....상상하기도 싫어요.

오래 전

저도 믿어요. 사랑앵무 준이가 작년 제 생일날 하늘로 떠났는데 그 날 저녁 저는 이별을 직감하고 있었어요.. 엄마가 제 생일상 차려준다고 애썼어서 안먹을수가 없어 준이를 담요로 감싸고 머리 쓰다듬어주니 까랑까랑하게 화내더라구요. . 원래 머리 만지는거 싫어해요..ㅋㅋ 아직 기운이 있구나 안심하고 가족들이랑 생일상 먹고 1시간후에 다시 갔어요. 준이가 바닥에서 움직임이 없는데 놀라서 부르니 얼굴만 살짝 움직이더라구요.. 그 후 제 손바닥에 감싸고 눈을 감겨줬더니 3분후에 숨을 거뒀습니다. 저는 준이가 저를 보고 가려고 기다린거라 확신해요.

ㅇㅈ오래 전

9월에 18살 아가 보내줬어요 아내가 스무살 무렵부터 키우던 아이였고 저는 연애하면서 보던 아이라 같이 한 건 고작 3년 4년 정도네요. 태어나서 강아지를 마지막까지 지켜본 적이 없어서 그냥 넋놓고 계속 울었어요. 몸은 건강했는데 치매가 먼저 와서 대소변 못가리고 밥 먹고 삼키는 법도 잊어버려서 입에 물고만 있다가 떨어뜨리고 그래서 매끼 습식으로 갈아서 죽처럼 만들어서 먹이고 ㅎㅎ...그리해도 좋으니까 살아만 있어주렴 했는데 나중엔 밥 물 다 거부하고 아파해서 집에 방문하는 식으로 안락사 했고 화장했네요. 처가댁에 며칠동안 누워만 있었다는데 저희 가니까 한 십분 정도 일어나 있었어요. 저희 부부 사랑하는 딸 나오기 딱 일주일 전에 갔어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딸한테 그 사랑 온전히 다 주라고 멍멍이가 조금 일찍 떠난거라고. 얼마전에 꿈에 나왔어요 털도 풍성하고 눈동자도 흐리지 않게 까맣고. 너무 보고싶네요

ㅇㅇ오래 전

눈물나... 난 이런 글이랑 댓글들 볼 때마다 이별이 무서워서 반려동물 키우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

오래 전

그래도 님덕에 안버려지고 잘살다간다고..... 행복했다고....고마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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