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엄마가 허구헌날 늦게 일어납니다.

ㅇㅇ2021.10.30
조회47,141

와이프와 대판 싸우고 화가나서 올려봅니다.
3살 남아 키우는 아빠입니다.


저는 자영업을 하고 있고 귀가시간은 정해진게 없으며
술을 좋아하여 항상 반주를 합니다.
코로나 전에는 사람들과 술을 먹느라 저녁 약속이
많았으나 지금은 많아야 일주일에 한번입니다.

여튼 그날
와이프말로는
그날따라 바빴고 여러가지 볼일도 있었고 많이 지쳐 있었는데


어린이 집에서 집에 온 아들이 바퀴달린 말을
타고 다니다가 옆으로 넘어졌는데
팔을 어디다 부딪힌건지 자지러지게 울었답니다


괜찮은가 팔을 만져보려해도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와이프에게서 떨어지지 않은채

계속 울고 칭얼거리길래

와이프는 운전을 못해 결국 가까이 있는 장모님을 불렀고

병원을 갔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했답니다.

와이프는 장모님이 가자마자 힘이 다 빠져버렸다고

저에게 전화해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으니

일찍 와서 아이도 좀 씻기고 봐달라 했으나

저도 그날따라 사람들과의 약속 때문에

일찍 갈 수가 없었습니다.


와이프 말로는 할수없이 아이만 겨우겨우 씻기고 저녁 먹이고

그 다음부터는 집안일은 올스톱 했답니다.

금요일이어서 그런지 모든 피로가 몰려오기도 했고,

집안일 할 기운도 안나더랍니다.

저는 그날 잔뜩 취해서 한시 가까이 들어왔습니다.


와이프는 원래 아침 잠이 굉장히 많은데 육아로 인해

강제 아침기상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집에 있을땐 늦게까지 자고 싶다는데

저는 아침형인간이라 사람이 늦게까지 자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집안은 엉망이고 와이프는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 겁니다.


와이프말로는 제가 오전내내 또 꼬라지 부려서 자기도

오만 짜증이 다 나더랍니다.



와이프가 오후쯤 열받아서 먼저 소리를 질렀고

저도 애기엄마가 맨날 늦게까지 퍼 자냐한소리 했습니다.

와이프가 평일에 8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애기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데
어느 애기엄마가 7시에는 일어나야지
8시에 일어나냐 그랬습니다.

씽크대는 개판이고
저는 힘든 일하는데 집에서 노는 와이프는
집안일은 제대로 하지도 않고...

짜증나서 집에 있기 싫어 아이데리고 나가려고 했더니


오전내 영화만 보고 있어놓고

애 낮잠자야 되는데 어딜 나가냐고

와이프가 소리 벅벅 지르며 실랑이 하다가

그만 와이프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가 나가버렸네요.

결국 병원 갔다 왔습니다.


애기 엄마가 왜 일찍 일어나지를 못합니까?

저보고 술 먹느라 허구헌날 새벽에 들어온다고
애기아빠는 왜 늦게 들어오냐는데
그건 코로나 전 때이고
전 새벽에 술 먹고 들어와도 일찍 일어납니다.


약 2년전 에는(아이 6개월정도일때) 아이가 밤에 자지러지게 울어서 응급실을

데리고갔는데 그때도 술 먹는다고 오지도 않았다고
제가 집에 오자마자 또 대판 싸웠는데
그때 싸우다가 와이프가 네이트판에 자꾸
글 올리는 것 때문에 열받아서 제가 와이프
핸드폰을 집어던진 적이 있었거든요.

그거가지고 2년내내 잔소리하고..
저도 그래서 글 씁니다.
와이프 보라고요.



집에 있는 전업주부가 평일에 8시에 일어나서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그리고나서 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터지고 집에만 있는 것 같은데
그럼 집안일이라도 깔끔히 해야죠.
생활비는 따박따박 주는데.
주말엔 제가 집에 있으면 10시 11시 이렇게 잡니다.
너무 한거 아닙니까????
한심 그 자체입니다.
답답하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