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만 더하면 컵라면 바닥에 내팽게친다고 협박함
난 그냥 계속 말함.
진짜 바닥에 던짐 안에 남아있던 내용물 벽 침대 내몸 걍 사방팔방 다 튀고 바닥 난리남.
다시 옥신각신하다가 아빠 화 주체못하고 내 뒷통수 세게 때림.
평소에 많이 맞기도 하고 흥분한 상태여서 충격보다는 엄청 화났어가지고 어 더 때려보라고 이제 이정도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맘대로 때려보라 말함.
아빠랑 옥신각신하다 아빠 선풍기 잡더니 다 부숨
걍 계속 내리쳐서 걍 날개 받침 다 산산조각나고
큰조각은 몸통, 겉에 철사덮개, 날개 고정하는 두꺼운 본체 만 남고 나머지는 다 조각 됨
그래도 계속 말싸움 하다가 중간중간에 부서진 선풍기로 나 때리려 하면서 걍 계속 부숨
<<여기서 부터 경찰얘기>>
진짜 이번엔 아빠가 진짜 미친사람처럼 보여서 경찰에 신고함.
아빠 말리던 엄마는 나한테 미쳤냐 그럼
아빠는 신고하라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옴
신고했고 경찰 두분이 와서 한분은 아빠얘기 들으러 가고
한분은 내얘기 들으러 내방으로 들어옴
나 계속 쳐울면서 상황설명하고 경찰관분은 진정하라고 달래주심.
이분은 그래도 좋은 분이셨음.
이분한테 설명하는 도중에 거실얘기가 어렴풋이 들림.
경찰관 아빠한테 회유당해서 자식들이 원래 그렇죠ㅎㅎ
이러면서 엄마아빠경찰관 셋이서 나를 문제있는 자식으로 만들어 놓음 참나 어이가없어서;;,,
이제 아빠쪽얘기 들었던 키큰 경찰관이 내방에 들어와서
갑자기 설교하기 시작함 (진짜 다시 생각하니까 개빡침)
워딩 그대로 적음.
아저씨도~~ 자식이 있는데 우리가정은 자식들이 빨래 설거지 집안일 다 한다.
부모님이 일하고 돌아오시면 힘들기 때문에 자식들이 도와줘야 한다.
우리는 그거 싫으면 걍 집 나가라 한다.
우리 자식들은 집이 좋은 줄 알기 때문에 그냥 다 한다.
이러면서 갑자기 지 집안얘기를 함
걍 얼착 없어서 듣고 있다가 반박하려고하니까
내 얘기 한글자도 안듣고
진심 한 글자도 안들음
나: "그런데.."
키큰경찰: 끊고, "내 얘기 좀 들어봐."
나: "근데.."
키큰경찰: 또 끊고, " 그러니까~~"
이러면서 내말을 진짜 "하나도" 안듣고 지얘기만 하면서 설교함
그러더니 갑자기 나한테
"너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너한테 천원한푼이라도 쥐어 줄 것 같아?"
이러면서;;;;;;;;;
나보고 부모님한테 잘하고 집안일 도와드리라면서
그래도 가족이 제일 소중하다 이딴 소리나 하고 끝까지 내말은 다 잘라먹고 한글자도 안듣고 지 얘기 다하고 감;;;;
걍 난 조카 어안이 벙벙..
경찰들 갈때 무슨 친구랑 헤어지듯이 엄마는 커피 마시고 가라고 권유하고 경찰들은 "아이, 아유 괜찮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내일 자세한 얘기 하면~~어쩌고"
이러고 감.
<<요약본>>
내가 김치찌개 컵라면 먹고 안치움
아빠랑 그걸로 싸우게 돼서 말다툼함
아빠 흥분해서 내뒤통수 때리고 선풍기 박살냄
박살낸 선풍기로 나 때릴려는 시늉 함
이번건 진짜 심해서 경찰 부름
경찰 와서
지 가정에선 자식들이 집안일 다 한다면서
나보고 엄마아빠 도와주고 엄마아빠한테 잘하라면서
밖에 나가면 남들이 너한테 천원 한푼이라도 쥐어줄 것 같냐 시전
중간에 반박하려는 내말 다끊고 씹으면서 설교만 하다 감.
경찰 첨 불렀는데 걍 개후회하고 아빠 더 기세등등해지고 진짜 저 경찰때문에 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음.
아니 안치운건 내잘못이지만 저건 폭력정당화 아님?
경찰이 폭력을 정당화해도 되는거임?
그리고 내가 피해잔데 왜 가해자말만 듣고 내말은 다 끊고 안들음?
내가 먹고 안치운건 내 잘못인데 솔직히 이렇게 폭력 휘두르는 순간부터 아빠 잘못이 더 커졌다 생각함
근데 경찰은 자기가 아빠라서 그런진 몰라도 아빠에 과몰입해서 나한테 저딴 말이나 하고 감.
진짜 나 티비에서 보는 경찰 걍 선동인줄 알았는데
진짜였고 경찰 인식 안좋아졌고
부른거 ㅈㄴ 후회하고
어딘가에 좋은 분이 있을 수도 있긴하지만
이 얘기 하니까 내 친구도 설교만 들었다함ㅌㅋㅋㅋㅋㅋㅋㅋ
걍 이런상황에선 경찰한테 도움받을 생각 하지마..
물론 긴박한 다른상황에서는 모르고
다른 좋은 분이 있을 수 있다는거 알음
근데 그냥.. 적어도 나랑 내주변은 이랬음
+ 내가 잘못 없다고 생각하는거 아니야
처음에 내가 고집부린 미워보이고 잘못한거 맞지
근데 원래 나도 이런애 아니였고 엄마아빠 하지말라는거 하나도 안하고 살았는데 아빠가 때리기 시작하면서 억울하고 지기 싫어서 그러는거야..
거짓말도 진짜 맹세하고 장난식이였어
나 아닌데 흐흥 이런식으로
여기까진 아빠도 별말 안하고 넘어감
너희가 나 말하는게 보기 싫은건 알겠는데
좀만 읽어주라
대답안한 이유: 아빠가 미워서
왜 미워졌냐
중1때 수학 가르치면서 나 잘 못알아듣는다고 윽박지르고 때림
술먹고 오면 책임지지도 못할 고양이 밖에서 잡아옴 결국 키우는데 다시 술먹고 들어오면 고양이 과롭히고 버리려함
그리고 한창 좀비영화 봤을때는 내가 싫다고 우는데도 나 깨묾
핸드폰 5학년때 폴더로 처음 생기고 나서
초6때 스마트폰으로 바꾼다음 하루에 핸드폰 1시간 제한두는 어플걸어서 6년동안 그렇게 생활
이 어플은 어디 사이트 들어갔는지, 문자 내용이 뭔지 다 알 수 있음
그래서 내가 야한 웹툰 봤을때 엄마랑 아빠랑 같이 그 어플로 검토하면서 엄마가 나한테 뭐라 함
문자 내역도 종종 봄
뭐 사는데 돈 부족해서 2000원만 계좌로 입금해달라 했는데 공부안하고 딴짓한다고 쌍 ㄴㅕㄴ이라 함
중2때 11시에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가다가 밤공기 좋아서 12시까지 산책하고 왔다고 집문 잠금
나 새벽 3시까지 계단에 쭈그리고 있다가 동생이 몰래 문열어줌
맞는건 걍 수십번도 더 맞아봤어
동생은 안맞았어 내가 말려서
그냥 체벌이였으면 나도 내가 잘못했구나 하고 맞았겠지만 머리채 잡고 던지고 머리때리고 이래
지금까지 아빠출퇴근하시면 인사하고 식탁 앉으면 숟가락 젓가락 세팅하고 첫입 드시기 전까지 안먹었어
집안일은 하라고 하면 해
라면은 안치우는거 아니고 꼭 치우는데 귀찮아서 좀 늦게 치웠어
치킨은 닭다리는 부모님 먼저라
초4때까지는 닭다리 못먹어봤어
아빠가 닭다리 두개 다 먹음
날개는 엄마아빠 하나씩
+유튜브로 성공하는법 얘기하다가 성상품화 하는 낚시 유튜버 보고 너도 저렇게 짧은 옷 입고 해보자고 함
동생이랑 비교하면서 경쟁심리 붙여 공부시키려함 이건 동생이랑 나랑 둘다 먹금함 그냥
쓰려니까 더 생각이 안난다 생각나면 추가할게
아무튼.. 밉게 행동하고 고집부리고 그런건 나도 내 잘못이란거 알고 있어
근데 아빠가 흥분해서 맨날 집안 다 때려부수고 나 패고
경찰은 저따구오 하고 간게 화나서 올려봤어
의견고맙다 다들
++컵라면 상호 지울게 문제있을수도 있는데 생각없이 썼다..
+++글 다 읽어 봤고 몇몇 댓글들이 내가 댓글쓰면서 아빠 욕먹이려 한다길래 쓰니 아이콘 표시하는거? 체크할게
(++++이거 새 댓글에만 적용되는구나.. 근데 맹세하고 대댓글 외에는 답글 쓴거 없어 사진 첨부할게 이걸로 4년 눈팅 하다 처음으로 로그인했다는 것도 설명할 수 있겠다)
추가글은 내가 왜 대답을 안했는지에 대한 내 나름의 설명이었어
그리고 컵라면 먹고 안치운건 내 잘못이 확실히 맞아 그래도 그걸로 아빠가 날 때린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해
맞을짓을 했으니까 때린다는 어디까지나 체벌수준에서 허용되는 말이고 이정도면 그냥 아빠 분에 못이겨서 나한테 폭력을 휘두른거라 생각해.
그리고 평소에 친구들이나 선생님한테 하는거 걱정하던데 절대 선생님이랑 친구들한테는 그렇게 안해
애초에 그 사람들은 날 때리는 일도 없고.
친구들이랑 관계도 자부할 수 있을만큼 좋고
선생님도 나한테 너희 아빠는 너같이 착한 딸 있어서 좋겠다는 말 하신적 있고
아빠가 나한테 "주변인도 딸이 그정도면 진짜 착한거라고 하더라." 라고 말씀하신적도 있어
그니까 내 주변인들에 대한 태도는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괴팍하지 않다고 말해두고 싶었어.
그럼 왜 주변인들한테는 그러면서 아빠한테만 그러냐
주변인은 날 안때려. 그리고 주변인은 안맞으면 손절하거나 함께하는 짧은 시간동안만 버티면 되지만, 아빠는 가족이잖아.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하는데 계속 참으면서 살면 나만 쌓이게 되고, 난 그런 앙금쌓인 관계는 가족으로서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빠한테 내가 부당하게 느끼는 것에 대해 말하면 거기서 논쟁이 시작되고 싸움으로 번지는 것 같아.
그냥 속으로 '아 저사람 또저런다' 하고 겉으로 서먹하게 지내는 것 보다 내가 속상한 점들을 풀고 진심으로 이어진 아빠 딸 관계가 됐으면 좋겠어서 말하는거야.
이런점에서 증이 아닌 애증이라고 말한거고
그리고 댓글보니 내가 아빠 속을 긁는다고 하는데 그것도 어찌 보면 맞는 것 같아 내가 아빠를 긁는 말투나 행동들은 나도 고쳐야 할 부분이겠지 그것때문에 대화가 더 감정적으로 변하는 부분이 많을테니까.
조금만 더 덧붙이자면 본문보면 예상했겠지만 우리 아빠는 '낳아줬으면 그걸로도 무한감사' 이 주의야.
낳았으면 책임져야한다는 말이 너무 싸가지없어서 그런말 하는 애들 보면 쳐버리고 싶대.
여기 몇몇어른들을 비롯해 우리아빠까지 착각하는게 있는데 자식이 말하는 낳았으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은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핑핑 놀테니 부모는 무조건적으로 희생해서 베짱이 같은 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말이 아니야.
그냥.. 의식주로 협박하지 말라는얘기야.
낳았으면 의식주는 해결해줘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싸우면 그걸로도 협박하고 이 집은 내꺼다 니가 입는거 먹는거 내가 벌어다준거다 꼬우면 나가라 이러니까 낳았으면 책임지라는 말을 하는거 같아.
절대 그거에 대해 감사하지 않는게 아니야.
내가 먹고 누리는게 부모님의 노동으로 이루어진거라는거 알고 있고 감사하지만 이렇게 의식주로 협박할때면 낳았으면 책임지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 같아.
그러니까 여기 어른들은 그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어
어른들이 글이 길어서 잘 안읽으실 것 같긴한데 제발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조언해주는 댓글들 보면서 울었어.. 정말로 고마워..
힘들었던 사람들 모두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만 줄일게 글이 긴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준 사람들 고마워:)
얘들아 가정폭력 당해도 경찰에 신고하지마(+추가)
상황설명
(짧게 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내려서 간략요약 보삼)
평소 아빠랑 애증의 관계
증이 좀 더 큼
김치찌개 컵라면 먹고 안치움
아빠 집에 와서 방에있는 나보고 왜 인사 안하냐 물음
그래서 대충 인사했더니 맘에 안든단 식으로 인사 제대로 하라는말 반복함 난 그냥 대답 안함
아빠부엌으로 갔다가 식탁에 올려진 안치운 컵라면 갖고 방에 들어와서 바닥에 컵라면+수저 내려놓으려 하다가
다시 들어서 니가 먹었냐 물음.
말로하면 되는걸 저렇게 하려하니 짜증나서 나 아니라고 거짓말함.
동생한테 묻고 와서(동생은 상황 모르고 내가 먹엇다 함) 내 방에 내려놓음
걍 또 저런다 싶어서 이따 치워야지 하고 생각함
그러고 방 나가기 전에 불을 끄려함.
진짜 내가 끄지 말라는데도 항상 내방에 노크없이 들어와서 빨리 자라+전기세 든다 이 이유로 불끄고 감.
이번에도 그러려 해서 불끄지 말라 하니까 너 이러다 또 안끄고 자니까 끈다며 끄려 함.
끄지 말라고 몇번 더 말하니까 그럼 이따 잘 때 꼭 끄고 자라고 하길래
이번에 대답했다가 깜빡잊고 또 안끄고 자면 이거 꼬투리 잡아서 맨날 맘대로 불끄고 갈까봐 대답 안함.
그랬더니 대답에 집착하면서 내가 대답할때까지 같은말 반복.
내가 짜증나서 내가 알아서 하갰다 하니까 전기세 니가내냐 하길래 그깟 전기세 얼마나 하냐고 함.
아빠 슬슬 화나서 침대에 누워있는 나한테 다가오면서
너는 딸로서 도를 넘었다면서 나랑 말싸움 시작.
<<여기서부터 싸우는 얘기>>
한마디만 더하면 컵라면 바닥에 내팽게친다고 협박함
난 그냥 계속 말함.
진짜 바닥에 던짐 안에 남아있던 내용물 벽 침대 내몸 걍 사방팔방 다 튀고 바닥 난리남.
다시 옥신각신하다가 아빠 화 주체못하고 내 뒷통수 세게 때림.
평소에 많이 맞기도 하고 흥분한 상태여서 충격보다는 엄청 화났어가지고 어 더 때려보라고 이제 이정도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맘대로 때려보라 말함.
아빠랑 옥신각신하다 아빠 선풍기 잡더니 다 부숨
걍 계속 내리쳐서 걍 날개 받침 다 산산조각나고
큰조각은 몸통, 겉에 철사덮개, 날개 고정하는 두꺼운 본체 만 남고 나머지는 다 조각 됨
그래도 계속 말싸움 하다가 중간중간에 부서진 선풍기로 나 때리려 하면서 걍 계속 부숨
<<여기서 부터 경찰얘기>>
진짜 이번엔 아빠가 진짜 미친사람처럼 보여서 경찰에 신고함.
아빠 말리던 엄마는 나한테 미쳤냐 그럼
아빠는 신고하라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옴
신고했고 경찰 두분이 와서 한분은 아빠얘기 들으러 가고
한분은 내얘기 들으러 내방으로 들어옴
나 계속 쳐울면서 상황설명하고 경찰관분은 진정하라고 달래주심.
이분은 그래도 좋은 분이셨음.
이분한테 설명하는 도중에 거실얘기가 어렴풋이 들림.
경찰관 아빠한테 회유당해서 자식들이 원래 그렇죠ㅎㅎ
이러면서 엄마아빠경찰관 셋이서 나를 문제있는 자식으로 만들어 놓음 참나 어이가없어서;;,,
이제 아빠쪽얘기 들었던 키큰 경찰관이 내방에 들어와서
갑자기 설교하기 시작함 (진짜 다시 생각하니까 개빡침)
워딩 그대로 적음.
아저씨도~~ 자식이 있는데 우리가정은 자식들이 빨래 설거지 집안일 다 한다.
부모님이 일하고 돌아오시면 힘들기 때문에 자식들이 도와줘야 한다.
우리는 그거 싫으면 걍 집 나가라 한다.
우리 자식들은 집이 좋은 줄 알기 때문에 그냥 다 한다.
이러면서 갑자기 지 집안얘기를 함
걍 얼착 없어서 듣고 있다가 반박하려고하니까
내 얘기 한글자도 안듣고
진심 한 글자도 안들음
나: "그런데.."
키큰경찰: 끊고, "내 얘기 좀 들어봐."
나: "근데.."
키큰경찰: 또 끊고, " 그러니까~~"
이러면서 내말을 진짜 "하나도" 안듣고 지얘기만 하면서 설교함
그러더니 갑자기 나한테
"너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너한테 천원한푼이라도 쥐어 줄 것 같아?"
이러면서;;;;;;;;;
나보고 부모님한테 잘하고 집안일 도와드리라면서
그래도 가족이 제일 소중하다 이딴 소리나 하고 끝까지 내말은 다 잘라먹고 한글자도 안듣고 지 얘기 다하고 감;;;;
걍 난 조카 어안이 벙벙..
경찰들 갈때 무슨 친구랑 헤어지듯이 엄마는 커피 마시고 가라고 권유하고 경찰들은 "아이, 아유 괜찮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내일 자세한 얘기 하면~~어쩌고"
이러고 감.
<<요약본>>
내가 김치찌개 컵라면 먹고 안치움
아빠랑 그걸로 싸우게 돼서 말다툼함
아빠 흥분해서 내뒤통수 때리고 선풍기 박살냄
박살낸 선풍기로 나 때릴려는 시늉 함
이번건 진짜 심해서 경찰 부름
경찰 와서
지 가정에선 자식들이 집안일 다 한다면서
나보고 엄마아빠 도와주고 엄마아빠한테 잘하라면서
밖에 나가면 남들이 너한테 천원 한푼이라도 쥐어줄 것 같냐 시전
중간에 반박하려는 내말 다끊고 씹으면서 설교만 하다 감.
경찰 첨 불렀는데 걍 개후회하고 아빠 더 기세등등해지고 진짜 저 경찰때문에 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음.
아니 안치운건 내잘못이지만 저건 폭력정당화 아님?
경찰이 폭력을 정당화해도 되는거임?
그리고 내가 피해잔데 왜 가해자말만 듣고 내말은 다 끊고 안들음?
내가 먹고 안치운건 내 잘못인데 솔직히 이렇게 폭력 휘두르는 순간부터 아빠 잘못이 더 커졌다 생각함
근데 경찰은 자기가 아빠라서 그런진 몰라도 아빠에 과몰입해서 나한테 저딴 말이나 하고 감.
진짜 나 티비에서 보는 경찰 걍 선동인줄 알았는데
진짜였고 경찰 인식 안좋아졌고
부른거 ㅈㄴ 후회하고
어딘가에 좋은 분이 있을 수도 있긴하지만
이 얘기 하니까 내 친구도 설교만 들었다함ㅌㅋㅋㅋㅋㅋㅋㅋ
걍 이런상황에선 경찰한테 도움받을 생각 하지마..
물론 긴박한 다른상황에서는 모르고
다른 좋은 분이 있을 수 있다는거 알음
근데 그냥.. 적어도 나랑 내주변은 이랬음
+ 내가 잘못 없다고 생각하는거 아니야
처음에 내가 고집부린 미워보이고 잘못한거 맞지
근데 원래 나도 이런애 아니였고 엄마아빠 하지말라는거 하나도 안하고 살았는데 아빠가 때리기 시작하면서 억울하고 지기 싫어서 그러는거야..
거짓말도 진짜 맹세하고 장난식이였어
나 아닌데 흐흥 이런식으로
여기까진 아빠도 별말 안하고 넘어감
너희가 나 말하는게 보기 싫은건 알겠는데
좀만 읽어주라
대답안한 이유: 아빠가 미워서
왜 미워졌냐
중1때 수학 가르치면서 나 잘 못알아듣는다고 윽박지르고 때림
술먹고 오면 책임지지도 못할 고양이 밖에서 잡아옴 결국 키우는데 다시 술먹고 들어오면 고양이 과롭히고 버리려함
그리고 한창 좀비영화 봤을때는 내가 싫다고 우는데도 나 깨묾
핸드폰 5학년때 폴더로 처음 생기고 나서
초6때 스마트폰으로 바꾼다음 하루에 핸드폰 1시간 제한두는 어플걸어서 6년동안 그렇게 생활
이 어플은 어디 사이트 들어갔는지, 문자 내용이 뭔지 다 알 수 있음
그래서 내가 야한 웹툰 봤을때 엄마랑 아빠랑 같이 그 어플로 검토하면서 엄마가 나한테 뭐라 함
문자 내역도 종종 봄
뭐 사는데 돈 부족해서 2000원만 계좌로 입금해달라 했는데 공부안하고 딴짓한다고 쌍 ㄴㅕㄴ이라 함
중2때 11시에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가다가 밤공기 좋아서 12시까지 산책하고 왔다고 집문 잠금
나 새벽 3시까지 계단에 쭈그리고 있다가 동생이 몰래 문열어줌
맞는건 걍 수십번도 더 맞아봤어
동생은 안맞았어 내가 말려서
그냥 체벌이였으면 나도 내가 잘못했구나 하고 맞았겠지만 머리채 잡고 던지고 머리때리고 이래
지금까지 아빠출퇴근하시면 인사하고 식탁 앉으면 숟가락 젓가락 세팅하고 첫입 드시기 전까지 안먹었어
집안일은 하라고 하면 해
라면은 안치우는거 아니고 꼭 치우는데 귀찮아서 좀 늦게 치웠어
치킨은 닭다리는 부모님 먼저라
초4때까지는 닭다리 못먹어봤어
아빠가 닭다리 두개 다 먹음
날개는 엄마아빠 하나씩
+유튜브로 성공하는법 얘기하다가 성상품화 하는 낚시 유튜버 보고 너도 저렇게 짧은 옷 입고 해보자고 함
동생이랑 비교하면서 경쟁심리 붙여 공부시키려함 이건 동생이랑 나랑 둘다 먹금함 그냥
쓰려니까 더 생각이 안난다 생각나면 추가할게
아무튼.. 밉게 행동하고 고집부리고 그런건 나도 내 잘못이란거 알고 있어
근데 아빠가 흥분해서 맨날 집안 다 때려부수고 나 패고
경찰은 저따구오 하고 간게 화나서 올려봤어
의견고맙다 다들
++컵라면 상호 지울게 문제있을수도 있는데 생각없이 썼다..
+++글 다 읽어 봤고 몇몇 댓글들이 내가 댓글쓰면서 아빠 욕먹이려 한다길래 쓰니 아이콘 표시하는거? 체크할게
(++++이거 새 댓글에만 적용되는구나.. 근데 맹세하고 대댓글 외에는 답글 쓴거 없어 사진 첨부할게 이걸로 4년 눈팅 하다 처음으로 로그인했다는 것도 설명할 수 있겠다)
추가글은 내가 왜 대답을 안했는지에 대한 내 나름의 설명이었어
그리고 컵라면 먹고 안치운건 내 잘못이 확실히 맞아 그래도 그걸로 아빠가 날 때린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해
맞을짓을 했으니까 때린다는 어디까지나 체벌수준에서 허용되는 말이고 이정도면 그냥 아빠 분에 못이겨서 나한테 폭력을 휘두른거라 생각해.
그리고 평소에 친구들이나 선생님한테 하는거 걱정하던데 절대 선생님이랑 친구들한테는 그렇게 안해
애초에 그 사람들은 날 때리는 일도 없고.
친구들이랑 관계도 자부할 수 있을만큼 좋고
선생님도 나한테 너희 아빠는 너같이 착한 딸 있어서 좋겠다는 말 하신적 있고
아빠가 나한테 "주변인도 딸이 그정도면 진짜 착한거라고 하더라." 라고 말씀하신적도 있어
그니까 내 주변인들에 대한 태도는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괴팍하지 않다고 말해두고 싶었어.
그럼 왜 주변인들한테는 그러면서 아빠한테만 그러냐
주변인은 날 안때려. 그리고 주변인은 안맞으면 손절하거나 함께하는 짧은 시간동안만 버티면 되지만, 아빠는 가족이잖아.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하는데 계속 참으면서 살면 나만 쌓이게 되고, 난 그런 앙금쌓인 관계는 가족으로서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빠한테 내가 부당하게 느끼는 것에 대해 말하면 거기서 논쟁이 시작되고 싸움으로 번지는 것 같아.
그냥 속으로 '아 저사람 또저런다' 하고 겉으로 서먹하게 지내는 것 보다 내가 속상한 점들을 풀고 진심으로 이어진 아빠 딸 관계가 됐으면 좋겠어서 말하는거야.
이런점에서 증이 아닌 애증이라고 말한거고
그리고 댓글보니 내가 아빠 속을 긁는다고 하는데 그것도 어찌 보면 맞는 것 같아 내가 아빠를 긁는 말투나 행동들은 나도 고쳐야 할 부분이겠지 그것때문에 대화가 더 감정적으로 변하는 부분이 많을테니까.
조금만 더 덧붙이자면 본문보면 예상했겠지만 우리 아빠는 '낳아줬으면 그걸로도 무한감사' 이 주의야.
낳았으면 책임져야한다는 말이 너무 싸가지없어서 그런말 하는 애들 보면 쳐버리고 싶대.
여기 몇몇어른들을 비롯해 우리아빠까지 착각하는게 있는데 자식이 말하는 낳았으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은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핑핑 놀테니 부모는 무조건적으로 희생해서 베짱이 같은 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말이 아니야.
그냥.. 의식주로 협박하지 말라는얘기야.
낳았으면 의식주는 해결해줘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싸우면 그걸로도 협박하고 이 집은 내꺼다 니가 입는거 먹는거 내가 벌어다준거다 꼬우면 나가라 이러니까 낳았으면 책임지라는 말을 하는거 같아.
절대 그거에 대해 감사하지 않는게 아니야.
내가 먹고 누리는게 부모님의 노동으로 이루어진거라는거 알고 있고 감사하지만 이렇게 의식주로 협박할때면 낳았으면 책임지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 같아.
그러니까 여기 어른들은 그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어
어른들이 글이 길어서 잘 안읽으실 것 같긴한데 제발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조언해주는 댓글들 보면서 울었어.. 정말로 고마워..
힘들었던 사람들 모두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만 줄일게 글이 긴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준 사람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