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9일 남기고 네이트판 찾을 정도로 개빡침

쓰니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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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할데도 없고 너무 답답해서 네이트 화원가입해서 들어왔다..내가수능 때문에  예민한 건지 우리집 반응이 이상한 건지 모르겠어참고로 난 세 자매중에 둘째야 횡설수설해서 글이 길어질지도 몰라 근데 읽어보고 한번만 위로해줄래 내가 잘못한거 같으면 그냥 넘겨줘

 어제 나는 동생이랑 밥 먹으려고 물어봤는데 입맛이 없대 좀 있다 먹재 그래서 기다렸지? 한 30분 지나니깐 언니가 퇴근해서 왔고 그로부터 30분이 지났는데도 동생이 말이 없는거야 나는 못참겠어서 걔 방에 갔어 근데 문이 잠겨있는거야 그래서 열어달랬더니 언니가 지금 영상 찍고있어서 안된대 평소에도 앨범깡이니 포카깡이 ㅇㅅㅌ 붙잡고 있는게 하루이틀이 아니니깐 알겠다고 하고 다시 내 방엘 갔어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조용한거야 기분이 쎄해서 다시 방으로 갔는데 마라탕 냄새는 감추고 싶다고해서 감출 수 없는거 알지? 그 마라향이 확 나는거야 솔직히 그때부터 배신감 쩔었어 내가 빡친 톤으로 문 열어. 이러니깐 그제서야 둘이 속닥거리다가 문을 열어주는거야 마라탕은 다 비어있는 채로 놓여져있고 이게 뭐냐고 따졌더니 언니가 자기만 먹은거래 동생은 좀만 얻어 먹은거래 근데 그릇이랑 수저가 두개씩 놓여있는데 어떤 바보가 그걸 믿어… 평소에도 나 왕따시키고 놀고 나만 쏙 빼놓고 배달시켜먹고 그러거든 그때마다 내가 따지고 화내도 똑같은거임 방에서 화내다가 배고파서 라면 끓이면서 친구랑 전화했어. 다먹고 선물로 받은 베라 남아서 그거 먹을려고 열었는데 아이스크림 양이 확 줄어있는거야 그때부터 진짜 짜증났어 나는 왕따시키면서 내가 선물 받은 건 먹고싶다 이거지. 내가 ㅈㄴ 큰소리로 양심 없네를 말했고 아이스크림까지 다 먹으니깐 엄마가 오셨어 솔직히 우리 엄마 내가 왕따 당한다고 찡찡대면 잠깐 들어주다가 화내는 타입이거든..찡찡거리는 소리 듣기 싫다고 끝이 안좋은거 아는데 오늘 일은 너무 화나서 엄마한테 일렀어 그랬더니 언니랑 동생이 변명은 해야겠는지 너 있는 줄 몰랐다 언제 밥을 같이 먹자고 했냐 개소리를 시전하는거야 얼굴 도장 다찍고 난 아침부터 기다렸는데… 엄마가 얘길 들어주다가 언니랑 동생한테 그럴거면 애초에 먹질 말던가 걸리지 말라 말하고 난 짜증나서 방에 들어왔는데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셋은 다시 이야기 하는거야 진짜 서러웠어 언니랑 동생은 나 왕따시키는 게 어렸을 때 진짜 심했고 크면서는 좀 덜했는데 가끔 그래 솔직히 덕질 같은 건 내가 ㅇㅅㅌ에 관심도 없으니깐 그런데서 소외감 느끼지도 않아 근데 밥 먹는건 집에 있으면서 물어볼 수 있는거 아닐까 평소에 내가 혼자 마라탕 시켜먹으면 개꼽주면서 돈도 안주고 뺏어먹는단 말야 심지어 이번에 베라 시킬 때도 다같이 먹을 생각에 내가 먼저 무슨 맛 시킬까 물어봤어 난 피스타치오 싫어하는데 둘이 좋아해서 넣었고 그런데도 왜 항상 난 이런 취급인지 하.. 학원 끝나고 집에 와서 엄마랑 얘기하다 낮의 일이 나왔어 그래서 언니랑 동생을 싸잡아서 “내가 지들은 그렇게 다처먹고”라는 말이 나왔는데 엄마가 자꾸 말을 예쁘게하라고 뭐라하고(여기는 나도 할말 없어) 너 나갔을 때 혼냈다 다신 안 그럴거다 그만 좀 해란 식으로 얘기하는거야 근데 엄마가 혼냈다고 한번도 사과 받은 적도 없고 고쳐진 적도 없어. 엄마가 평소에도 내 편을 잘 안들어줘서 내가 한번은 꼭 내 편 들어달라고 했고  엄마는 알겠다 했는데 이번에도 나한테 화내는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엔 쟤네가 잘못했는데 내가 뭐라뭐라 따지니깐 엄마도 짜증났나봐 조용히하고 들어가래 정말 이때 서럽고 화나고 부정적인 감정은 다 느낀거같아  내가 이런식으로 삐지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쉽게 말하면 뒤끝이 좀 있어 그래서 어제 울다자기도 했고 속도 안좋아서 아침에 툴툴댔더니 한숨 쉬고 다 들리게,,,(어젯밤에는 또 지랄이라 그러고..) 계속 그럴거냬 난 사과도 못받았는데.  그래 언니랑 동생은 사이도 좋으니깐 둘만 재밌으면 장땡이지 근데 나는 쟤네한테 왕따 당하고 엄마도 화내면 누구한테 가? 아빠? 아빠는 엄마랑 똑같이 공감능력이 부족해.. 똑같은 꼴 나.. 괜히 어렸을 때 생각나는거야 8살 땐가 엄마가 언니만 편애한다고 사랑 못받는거 같다고 죽고싶다고 쓴 적 있었거든 근데 그걸 엄마한테 걸렸어 그랬더니 엄마가 그렇게 죽고 싶으면 여기서 뛰어내리라고 창문을 여는거야 그때 우리집이 11층이었거든.. 이번일로 그때 생각나고 그때 느꼈던 서러움을 11년만에 다시 느꼈어 그냥 다 미워 난 너무 슬프고 울고싶은데 가족들은 아무 일도 아닌거처럼 넘기니깐 그냥…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
솔직히 이거 쓰면서도 서러워서 계속 눈물나 이래도 내가 엄마한테 따지고 언니랑 동생한테 사과 안받고 넘어가는게 맞을까? 수능 얼머 안남기고 울고 있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고..여러모로 짜증나냐..글 읽어주서 고마워 다른 사람들은 꼭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