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한테, 네네네만은 못해요 어머님. 한게 잘못한 거에요?

ㅎㅎㅎ2021.11.02
조회112,829

반반결혼 맞벌인데

시어머니가 시외가까지 스케쥴짜서

통보했길래

명절당일날 시댁, 그 다음날 저녁 시외가(시외할머니) 이런식으로...

 

제가

통화하면서 어머님. 저도 친정하고 스케쥴 짜야한다고 했는데

 

자기 시집살이 당한 얘기 30분동안 하는거에요.

뭐. 자기는 시어머니가 말하면 네네네만 했다.

30년동안 한번도 거역한 적 없다.

니가 생각한 것처럼 하면(반반결혼했어서, 명절 때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먼저 가기로 했었거든요)

못된거다. 내 딸이었으면 혼냈다.

자기는 명절당일날 친정을 못갔어서 꼭 서러워서 아들 낳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뭐 다른집 며느리들은 매일 와서 귀찮게 한다더라. 근데 나는 너 그렇게 한적 없지 않냐

 

 

그래서 제가

듣다듣다

어머님. 근데 죄송하지만 ㅠㅠ 저는 네네네만은 못할 거 같아요

 

했더니

 

 

말대꾸하냐. 너 **(남편)한테도 그러냐. 말버릇 고쳐라.

 

그리고 또 일주일에 한두번 본거 얘기하면서 저도 최선 다했어요 하니까

내가 언제 널 일주일에 한두번 봤니?

한달에 한번 봤다 하셔서

어머님.. 이번달만 4번 뵀잖아요.(저도 억울하니까)

하니까 너 **한테도 이러니? 고쳐라. 이러고.

 

 

갑자기. 끊으면서

니가 친정어머니랑 스케쥴 조율했어야 한다고 말이라도 먼저 했으면

이 사단 안 났잖니? 하시길래

 

첨에 얘기 드렸잖아요 했더니

 

기억이 안 나신대요..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어머님. 제가 이쁘게 말하려고 종이에 대사까지 적어서 그거 읽었다고..

분명히 처음에 말씀드렸다고..하니까

 

다른거 읽은 거 아니니?

 

저 진짜 소름끼쳤어요......

 

근데 소름인건 남편하고 대화할 떄도 늘 이런 패턴이거든요

기억이 안난다. 망상하지 마라 상상하지마라...;;;;;;;;;;

제가 맞는말하면 저런식...근데 진심으로 기억을 못하시는 거 같았어요.

 

 

 

제가 사실, 살면서 녹음이라는 걸 해본적이 없는데

30분간 시댁에 충성한 얘기하실 때 너무 놀래서 녹음버튼을 눌렀어요

근데

제가 분명히 처음에 누누이 얘기를 했었어요..

 

그러면서 또

니가 먼저 전화를 했어야지! 이러셔서

어머님 제가 전화먼저 한 거잖아요ㅠㅠ

했더니 아 맞다. 미안.

이러시고.. 좀 소름이었어요................

 

 

뭐 다른집 며느리는 주말내내 와서 옆자리에 앉아서 예배를 드린다나 어쨋다나..하..

 (참고로 지금은 이사가서 아니지만, 근 2년간 일주일에 한두번씩 갔었어요.

근데도, 이사하고 나서 하시는 말이.

우리가 자주본건 아니래요 ㅎㅎㅎㅎㅎ 한달에 한번 봤다고 너무

당연하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더라고요. 한달에 한번이라니......;;

진지하게 .. 이건 뭔가.. 마음의 문제가 있으신가 싶었습니다)

 

 

 

결국 시아버지 시어머니(5분거리 살아서 득달같이 달려오더군요)와서

제 얘기 1분도 안 듣고 시아버지 썅욕하고.

(진짜 쌍욕이었어요 성인돼서 남자사람한테 욕 처음 들어봤어요.

시댁위주로 하는게 뭐가 어떠냐면서

별씨 거지같은 미친 썅.. 어오. 별.. 썅 씨.. 이런 욕)

 

시어머니는 째려보면서

남편한테

너 노선 똑바로 정해라 이러고 있고 ...

 

 

남편 첨에는 저 위로 1도 안하다가, 제가

얘기하니까 중재하러 갔다가 결국엔 ..

자기 아빠 못이기고(시아버지가 엄청나게 다혈질)

 

남편은 니가 먼저 사과안하면 이혼할거라고 화내고.

제가 다 파탄낸거래요. 제가 사과 먼저 안하면 이혼이라고

프사 싹 다 내리고 며칠간 말 안 걸더군요  

 

 전, 결혼전에 명절 때 번갈아가면서 먼저 가기로(안가는게 아니라 순서를.)

다 약속했는데, 남편이 그걸 어긴거고

시어머니도 그걸 알면서, 명절 당일하고 그다음날 시외가코스까지 짜오신거라.

당황해서 어머님께 설명드리려던 것 뿐이거든요..;;

 

제가 썅욕 들은 정도인지..

 

.

 

그 일이 2년전인데.

제가 그 얘기 하면서 상처받았다고 하면

니 잘못도 있다는 식이에요

 

제가 녹음ㅇ을 한게 자기 엄마를 범죄자 취급한거고

(제가 오죽하면 녹음을 했겠나요 살면서 녹음할 일이 있나요? 적어도 전 없었네요 이 남자 만나기전에)

 

또, 어른인데 먼저 사과를 하라고 한거지 일방적으로 사과 요구한 적이 없다.

 

또 이혼얘기는. 너도 한적이 있지않냐면서 물타기....하고.

 

또 그 사단을 누가 낸건데?이런식.

 

그리고..

 

욕한건 아버님도 나중에 사과는 하셨지만

제가 먼저 사과했거든요 .

 

 

 

그리고, 남편이. 그자리에서 아버지가 욕할 떄 어떻게 그걸 막냐고--

하면서.

 

자기가 그러면 싸우자는 거밖에 더 되지 않냐고...하면서.

 

 

제가 지 엄마한테

 

네네네만은 할 수가 없어요 한것도 자기 기준에서는 이해가 안 간대요.

 

 

이거 이혼감 맞는 거 같고.

마지막으로 부부상담 받고.

(최선을 다하려는 의도)

이혼해야할 것 같습니다...

남편도 그 사이 많이 변하고

저도 호구병신에서 많이

당당함을 갖췄어요....

 

이 글 읽으면 고구마니 뭐니 하면서 이혼 안한 저를

엄청 욕하고 답답해하실테죠.

 

저도 그 부분때문에 개인상담을 오래받았어요

난 왜 이러는가. 왜 이런 남자라도 옆에 있었으면 하는가 하면서요...

 

 

제 문제가 컸더군요.....

 

자존감 문제였어요..

 

이제 상담도 받고 하면서 점점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도저히 그냥 둘 일이 아니었어요..

바로 그때 당시 이혼했어야 맞는건데.

 

 

 

네네네만은 못해요 그정도의 말도..

며느리가 이상한 소리하는 시어머니한테

하는게 예의에 어긋난건가요?

ㅎ 전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