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다들 집이 이렇게 사나요?

쓰니2021.11.03
조회1,578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처음 써봐요
저는 현재 고등학생인데 너무 힘들어서 이게 저희집만 이런건지
다른집도 이런지 궁금해서 끄적여봐요 저희집은 다섯식구인데
아빠는 일을 안하세요(원래는 하다가 엄마일하면 아빠가 안하고 아빠가 하면 엄마가 안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한명씩 돌아가며 일을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섯식구인데도 한달에 200을 벌까 말까 합니다 저는 장녀구요 동생은 두명 있는데 초등학생들이에요
엄마 아빠는 둘다 신용이 안좋아서 계속 카드 돌려막기를 하고
저는 학교랑 집이 멀어서 교통비가 많이드는데 알바를 해서
알바비로 하고 있어요 한달에 십만원 정도인데 용돈도 안받고 그냥 다 제가 내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고등학생이 혼자 다 하는건가여 원래? 그냥 학원 보내달라해도 돈 없다고 안보내주게 대학도 내줄 돈 없으니 가지마라 이렇게 말하는 부모님이 너무 무책임 한거 같고 원망 하고싶지않지만 원망스럽습니다.
솔직히 살면서 용돈 한번 잘 달라한적도 없고 뭘 사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학교 올라오면서 애들이랑 얘기하면서 알았어요
저만 이렇게 하던거라는거를 그냥 회의감이들고 박탈감도 들더라고요 왜 저만 이렇게 사는지도 모르겠고
엄마는..어린나이에 저를 낳아서 친아빠가 떠나가고
지금은 새아빠와 지내고 있는데 처음에 여동생이 생기고
저를 정말 많이 때렸습니다 자기가 그냥 기분이 안좋으면 절 때리는 용도로만 사용했어요 엄마는 제가 맞으면 동생들 데리고 방에들어가고 저는 그렇게 중2까지 맞았어요 근데 그냥..이게 맞는건지
동생들은 친자식이라 그런지 때리지도 않고 용돈도 잘 주고 그러는데 저한테만 맨날 돈 없다 니가 이해해라 가정형편 어려운것만 얘기하고 그냥 다 너무 지치네요
그래도 낳아준 엄마고 길러준 아빠니까 좋게 생각 할려해도 안좋은 기억들만 떠오르고 왜이렇게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뭘 잘못했다고 가난하니까 사람이 이렇게 까지 바닥으로 가는지 몰랐어요 정신적으로 미칠거같아요 정신까지 모든게 가난으로 도배됐어요 내일이 수학여행인데 용돈을 계속 못받았으니 용돈 조금만 달라했는데 돈도없는데 뭘 돈 타령 하냐고 그냥 그렇게 구박 받고나니 다른애들은 다 옷사고 신나하는데 저는 그냥 안갈려고요
그냥… 뭐 너무 답답하고 슬픈데 그 누가 알아줄수 있는것도 아니고 어디 말 할곳도 없어서 그냥 여기 써봤어요 그냥 신세한탄 하는 글이다 생각하고 넘어가주세요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읽으신분들이 저땜에 우울해지셨다면 정말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