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8살차이 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이제 500일넘게 사귀게 됐네요.. 일단 저희 집 이야기를 할게요.. 보수적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다닐때도 제 주변엔 남자친구 하나 없을정도로 .. 남자와 연락하고 지낸다거나.. 집에 늦게 들어간다거나.. 술을마신다거나.. 절대로. 저에겐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죠.. 게다가..집안사정이 어려운 관계로 저의 월급통장은 항상 엄마통장이었죠. (월급이 엄마에게 들어가면 거기서 20만원정도 다시 저에게 용돈으로 주셨습니다) 별의 별 일을 다했습니다. 중학교때는 전단지도 돌려보고 매점알바도 해보고 고등학교때는 참고서살돈이 없어서 주말마다 직업소개소에 가서 횟집이나 고깃집에서 일당받으면서 일을하였죠..그런 돈도 다 엄마를 드렸었습니다. 그리고 지방이 고향인 관계로 서울서 대학다니면서 교수님이 소개시켜주신 곳에서 알바도하고..피팅모델도 하면서 한눈팔지않고 나름 열심히 살았었습니다. 그러다..졸작을 해야하는 2학기때..전 졸작비와 졸작에 들어가는 돈이 엄두가 나지않았고.. 엄마와 상의하에 결국 반학기 휴학을 했죠... 그러다 지금의 남친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솔직히 엄마몰래 대학와서 한두번사겨봤습니다. 물론~거의 한달도 안되서 쫑났죠. 제 앞가림도 힘든상황에서 다른 누군가를 만난다는게 참..힘들었거든요... 그랬기때문에 엄마한테 걸릴 일도 없었구요. 하지만...이번엔 달랐습니다.. 제가 그당시 8시반정도에 일이끝났었는데..밥먹고 이야기 좀 하다보면 시간은 12시가 기본이 되어버렸죠.. 엄마한테 걸리면 큰일날것이 뻔한데도..그사람이 정말 좋았습니다. 사랑한다는게 이런기분이구나. 처음알게 해준 사람이었기때문에... 그래서 남자친구 만나는 동안엔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게되었습니다.. 집이 아닌데도 집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10시넘으면 전화를 안받게 되고.. 저희 엄마의 전화는 거의 한시간동안 집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서 소리지르시고 욕하고.. 끊어버리는게 전부였기때문에.. 남자친구앞에선 전화받기가..사실 챙피했습니다.. 결국..한달만에 저의 거짓말을 다 들통나버렸습니다.. 남자친구와 밥을 먹고 있었는데..엄마전화를 받아버렸습니다.. 친구와 밥먹고 있다고 둘러대다가..바꿔달라는 엄마의 말씀에 순간..저도 모르게.. 남자친구라고..........말씀드려버린거죠.. 저보다 8살많고 사업한다는 이야길 들으신 순간부터.. 결혼이란 단어는 입에 올리지도 않았건만.. 너 데려가려면 1억내놓으라고 해. 1억이 뭐야 2억주라고 해. 그래야 너 준다고 해. 그 말이 너무 싫었습니다... 결혼이라는 것까진 생각도 안했건만.. 보수적인 저희집은 연애=결혼. -_-;; 어쨌든 전 남자만나면서 거짓말했다는 것때문에 미친듯이 맞고 개같은x부터 시작해서 엄청나게 시달려왔습니다... 남자친구한테도 서스럼없이 욕을 하셨구요... 남자친구에게 사업하신다고 1억을 빌려달고 하시고.. 시도때도 없이 20~30만원은 기본으로 달라하시고... 20~30만원까지....말씀하시는게 너무싫어서 제가 그동안 차비 아끼고 굶었던 돈들.. 200만원정도를 말씀하실때마다 조금씩 드렸습니다... 그래선 안되는거였는데........휴우.. 진짜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우리엄마 맞나..왜 이러실까... 엄마에 대한 나쁜 모습을 보여주기가 싫어서 그래선 안되는거였지만.. 정말 수도없이 남자친구에게 그냥 헤어지자고..이별통보를 했죠.. 그때마다 남친은 저를 잡아주었고.. 어머니가 힘드셔서 그런거라며 오히려 저를 위로해줬습니다....... 그러다 5천만원으로 둘이서 합의를 보더니..해드린다고 하더군요.. 세상에..결혼도 안한 상태에서......그말듣고 기절초풍했죠.. 그것때문에 전 3개월만에 8kg가 빠지고.. 먹는 족족 토하는 바람에 병원까지 실려갔습니다. 네..결국 5천만원.......경기가 안좋아져서 남자친구는 엄마에게 못해드렸습니다. 엄마에겐 죄송하지만......잘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5천만원해드린다고 했을때는 사위될사람. 부터 시작해서 오빠에게 무한 사랑을 베풀어주셨던 엄마는.......그일이 파토나자..........결국 다시 욕부터시작해서 그놈새끼 만나지말라는 둥.. 손찌검은 기본이셨죠..... 그후로 엄마는 또 500만원도 빌려달라고 하셨습니다..이때도 잘해줬죠..남자친구만나는거에 있어서 제약도 안하셨고.. 하지만 돈을 받고 나시면 바로 180도 태도가 돌변해서는 다시 욕과 폭력이 시작됐습니다.. 아..학교는 졸업했습니다. 남친덕에.. 학비와 졸작비 졸작하는데 들어가는 돈까지. 남자친구가 다해줬습니다. 하지만..그것도 남친이 해줄땐 아무말 없으시다가 나중에..뒷말하십니다. 아진짜..미칠것같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은 전화가 와서 죽는 소리만 하십니다.. 며칠전엔 언니에게 엄마가 했던 소리도 들었습니다.. 니 옷사주고 싶은데 제가 있어서 못사준다고..없는척해야한다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내가 뭘 그렇게 잘못을 했는지....... 도대체 어디서부터가 잘못됐는지......... 그때 휴학하고 6개월간 투잡으로 번 1500만원..다 엄마드렸었는데..... 이번엔 천만원달라고 하십니다..... 다시 또 온화해지셨구요...... 미칠것같습니다...... 남친얼굴보기도 부끄럽구요... 엄마가 미워지려고 합니다.. 이럴때.....저 어떻게 해야하나요...정말..정말 미칠것같아요.. 글이 길어졌네요......흥분해서..두서없이 쓴글인데..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돈급하면 사위될사람, 돈받고나면 쌍욕날리시는엄마..
저에겐 8살차이 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이제 500일넘게 사귀게 됐네요..
일단 저희 집 이야기를 할게요..
보수적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다닐때도 제 주변엔 남자친구 하나 없을정도로 ..
남자와 연락하고 지낸다거나.. 집에 늦게 들어간다거나.. 술을마신다거나..
절대로. 저에겐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죠..
게다가..집안사정이 어려운 관계로 저의 월급통장은 항상 엄마통장이었죠.
(월급이 엄마에게 들어가면 거기서 20만원정도 다시 저에게 용돈으로 주셨습니다)
별의 별 일을 다했습니다. 중학교때는 전단지도 돌려보고 매점알바도 해보고
고등학교때는 참고서살돈이 없어서 주말마다 직업소개소에 가서 횟집이나 고깃집에서
일당받으면서 일을하였죠..그런 돈도 다 엄마를 드렸었습니다.
그리고 지방이 고향인 관계로 서울서 대학다니면서 교수님이 소개시켜주신 곳에서 알바도하고..피팅모델도 하면서 한눈팔지않고 나름 열심히 살았었습니다.
그러다..졸작을 해야하는 2학기때..전 졸작비와 졸작에 들어가는 돈이 엄두가 나지않았고..
엄마와 상의하에 결국 반학기 휴학을 했죠...
그러다 지금의 남친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솔직히 엄마몰래 대학와서 한두번사겨봤습니다.
물론~거의 한달도 안되서 쫑났죠.
제 앞가림도 힘든상황에서 다른 누군가를 만난다는게 참..힘들었거든요...
그랬기때문에 엄마한테 걸릴 일도 없었구요.
하지만...이번엔 달랐습니다..
제가 그당시 8시반정도에 일이끝났었는데..밥먹고 이야기 좀 하다보면
시간은 12시가 기본이 되어버렸죠..
엄마한테 걸리면 큰일날것이 뻔한데도..그사람이 정말 좋았습니다.
사랑한다는게 이런기분이구나. 처음알게 해준 사람이었기때문에...
그래서 남자친구 만나는 동안엔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게되었습니다..
집이 아닌데도 집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10시넘으면 전화를 안받게 되고..
저희 엄마의 전화는 거의 한시간동안 집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서 소리지르시고 욕하고..
끊어버리는게 전부였기때문에.. 남자친구앞에선 전화받기가..사실 챙피했습니다..
결국..한달만에 저의 거짓말을 다 들통나버렸습니다..
남자친구와 밥을 먹고 있었는데..엄마전화를 받아버렸습니다..
친구와 밥먹고 있다고 둘러대다가..바꿔달라는 엄마의 말씀에 순간..저도 모르게..
남자친구라고..........말씀드려버린거죠..
저보다 8살많고 사업한다는 이야길 들으신 순간부터..
결혼이란 단어는 입에 올리지도 않았건만..
너 데려가려면 1억내놓으라고 해. 1억이 뭐야 2억주라고 해.
그래야 너 준다고 해.
그 말이 너무 싫었습니다...
결혼이라는 것까진 생각도 안했건만..
보수적인 저희집은 연애=결혼. -_-;;
어쨌든 전 남자만나면서 거짓말했다는 것때문에 미친듯이 맞고
개같은x부터 시작해서 엄청나게 시달려왔습니다...
남자친구한테도 서스럼없이 욕을 하셨구요...
남자친구에게 사업하신다고 1억을 빌려달고 하시고..
시도때도 없이 20~30만원은 기본으로 달라하시고...
20~30만원까지....말씀하시는게 너무싫어서 제가 그동안 차비 아끼고 굶었던 돈들..
200만원정도를 말씀하실때마다 조금씩 드렸습니다...
그래선 안되는거였는데........휴우..
진짜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우리엄마 맞나..왜 이러실까...
엄마에 대한 나쁜 모습을 보여주기가 싫어서 그래선 안되는거였지만..
정말 수도없이 남자친구에게 그냥 헤어지자고..이별통보를 했죠..
그때마다 남친은 저를 잡아주었고.. 어머니가 힘드셔서 그런거라며 오히려 저를 위로해줬습니다.......
그러다 5천만원으로 둘이서 합의를 보더니..해드린다고 하더군요..
세상에..결혼도 안한 상태에서......그말듣고 기절초풍했죠..
그것때문에 전 3개월만에 8kg가 빠지고.. 먹는 족족 토하는 바람에 병원까지 실려갔습니다.
네..결국 5천만원.......경기가 안좋아져서 남자친구는 엄마에게 못해드렸습니다.
엄마에겐 죄송하지만......잘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5천만원해드린다고 했을때는 사위될사람. 부터 시작해서 오빠에게 무한 사랑을 베풀어주셨던 엄마는.......그일이 파토나자..........결국 다시 욕부터시작해서 그놈새끼 만나지말라는 둥..
손찌검은 기본이셨죠.....
그후로 엄마는 또 500만원도 빌려달라고 하셨습니다..이때도 잘해줬죠..남자친구만나는거에 있어서 제약도 안하셨고.. 하지만 돈을 받고 나시면 바로 180도 태도가 돌변해서는 다시 욕과 폭력이 시작됐습니다..
아..학교는 졸업했습니다. 남친덕에..
학비와 졸작비 졸작하는데 들어가는 돈까지.
남자친구가 다해줬습니다.
하지만..그것도 남친이 해줄땐 아무말 없으시다가 나중에..뒷말하십니다.
아진짜..미칠것같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은 전화가 와서 죽는 소리만 하십니다..
며칠전엔 언니에게 엄마가 했던 소리도 들었습니다..
니 옷사주고 싶은데 제가 있어서 못사준다고..없는척해야한다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내가 뭘 그렇게 잘못을 했는지.......
도대체 어디서부터가 잘못됐는지.........
그때 휴학하고 6개월간 투잡으로 번 1500만원..다 엄마드렸었는데.....
이번엔 천만원달라고 하십니다.....
다시 또 온화해지셨구요......
미칠것같습니다......
남친얼굴보기도 부끄럽구요...
엄마가 미워지려고 합니다..
이럴때.....저 어떻게 해야하나요...정말..정말 미칠것같아요..
글이 길어졌네요......흥분해서..두서없이 쓴글인데..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