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축의금 문제로 갈등중입니다..

차별인거니2021.11.04
조회24,575
많은 의견 감사드리고 저에대한 따끔한 질타도 감사드립니다정말 너무 서러워서 쓴 글인데 그런 감정이 철없다 느껴질 수 잇겟단 생각도 많이 드네요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 어렸을때 싸고돌았다는게 사랑을 듬뿍주고 혜택을 많이 받았다라는 개념이 아닙니다.. 말그대로 오빠랑 제가 싸우면 딸인 저를 편들어주는 정도였고 항상 오빠는그게 불만인 상태였구요(오빠에게 왜 여동생 괴롭히냐 네가 참아라 등등) 집안 자체가 가부장적이라 할머니부터해서 모두 오빠편이였는데 어린시절 아빠가 제 편이여서 나름 든든했지만 그외의 혜택은 모두 동등 혹은 오빠에게 훨씬 치우친 가정환경이였습니다.오빠가 예체능을 해서 더 그런것도 있었구요
(전 다른 형제들에 비해 돈안들어가는 딸이였거든요.. 어렷을때부터 예체능한 오빠와 비슷한 시기에 대학을 들어가고 그 시기에 아버지가 많이 힘드셔서 오빠도 타지생활하며 힘들었겟지만 그 상황을 옆에서 본 저인지라 1~3학년동안은 용돈을 받지않고 매일 알바의 연속. 
그나마 4학년땐 아버지가 용돈을 주셔서 알바몬에서 벗어난 생활을 하였고 막둥이는 다행히 혼자 대학을 다녀 넉넉히 용돈받으며 행복한 대학라잎보냈습니다. 이런걸로는 차별이라 생각해본적 1도 없구요 당연히 상황이 그러했으니 그나마 대학생활 누리며 보낸 막둥이가 다행이라고 생각햇습니다 그리고 저도 진짜 찢어지게 가난한 그런 생활이 아니였기에 스스로 비관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제가 혜택을 많이 받은거 아니냐는 댓글이 많기에 끄적여봅니다
집안형평이 여유로운집도 아니였는데 어린시절부터 예체능을 전공한 자식이 있으니 자연스레 저는 돈안들가고 부모님 부담을 적게해줄 방향으로 사서 눈치보고 선택하다보니 비싼것도 맘대로 못하고 가성비 많이 따지는 그런 성격이 되더라구요. )

제가 도리 운운 한것도 사실 결혼 준비과정에서 보인 아버지의 가부장적인 마인드때문이엿습니다..동등한 자식이고 아빠에게 그저 보내기 아까운 딸일거라 생각햇었는데 아니였단 생각에 쌓여서 이번 사건으로 더 터진거죠

자고일어나서 내가 너무 욕심부렸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깔끔히 제껀 따로 챙기고 나머지는 아버지께 맡길거구요
마지막으로 댓글달아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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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같이 축의금 문제로 부모님.. 아니 아빠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갈등이 있네요



저는 이제 30초반에 오래만난 남자친구와 뱃속에 아이가 생겨 결혼을 진행하고 있는 예신입니다



위아래로 오빠와 남동생이 있는 둘째 딸램이에요. 집에서 딸이 하나밖에 없다고 어렸을땐 아빠가 엄청 저를 싸고 돌아서 오빠의 질투의 대상이였습니다




오빠는 대학생때 사고를 쳐서 결혼한 케이스인데 아빠는 그 당시 아빠앞으로 온 축의금 전부를 오빠에게 주고(2,000만원 좀 넘는 금액) 전셋값에 보태라고 하셨고 반전세를 구한 오빠에게 1~2년간 월세 지원도 해줬습니다.




그리고 오빠가 사업을 한다고 아빠앞으로 대략 1,000만원 정도 대출을 받고 갚아나간다고 했지만 갚고있지 않아 이 문제로 아빠는 오빠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뚷었습니다




무튼 저는 이런 상황을 다 지켜봤고 어렸을때부터 아빠는 너희 대학까지만 가르친다 결혼은 너네 알아서 해라는 입장이셔서 결혼은 제가 모은돈으로 진행하고 당연히 오빠에게 그랬듯 저에게도 축의금은 전부 주실거라 생각했습니다




남자친구와 하도 오래만나서 언젠간 결혼할걸 알앗기에 종종 아빠에게 축의금 들어온거는 다 내가 가진다?~ 라며 말도 했구요 그때도 아빠는 아무 말씀없으셔서 당연히 전 제 예상대로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오늘 남동생과 아빠 저 이렇게 셋이 식사를 하면서 축의금은 내가 가지고 집사는데 보태겟다고하니 그게 왜 네꺼냐면서 아빠가 냈던 돈 아빠에게 오는거라고 본인이 가져갈거라며 말하더라구요




오빠때는 다 준걸 온 가족이 알기에 남동생과 저는 축의금은 누나줘야지 그정도는 보태줘야지 하며 아빠에게 말했지만 1도 안먹히더라구요




오히려 결혼할때 다가오니 저보고 욕심이 생기냐면서..(이 말 때문에 정말 너무 서운했습니다)





그렇다고 아빠가 아예 지원 안해주시는건 아니고 저 결혼하는데 500만원은 예단하고 500만원은 저희쓰라고 총 천만원 준다고 하셨어요




일단 오빠때는 축의금 다 주고 나때는 아빠가 다 가져가고 남동생때 또 축의금 다 주면 난 진짜 아빠한테 도리안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당연히 저에게 줘야하는건 아닌거 아는데
요즘들어 가부장적인 소리를하셔서 더 차별받는다고 생각이 드나봅니다..(여자는 출가외인, 남편이 때리더라도 집으로 돌아가야한다 등등)





엄마는 모르고계시다가 제가 서러워서 말하니 그냥 상황지켜보고 남동생때 축의금 다 주면 그땐 너도 도리하지말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주변보면 딸아들 있는 부모들은 아들 결혼식은 축의금 다 아들 주고 딸 결혼식은 자기가 갖고 이런 부모들 엄마 주위에도 있다면서 그거 다 차별이라고 저를 위로해주셨네요..



사실 축의금 안받아도되는거지만 저에게 항상 뭔가 시키는 입장이시면서 (아들들은 귀찮아서 안들어준다.. 어렸을때부터 아빠가 저한테 부엌일 시키러고해서 절대 절대 부엌은 출입도 안했습니다 남자들은 이런거 못한다 하면서 딸 시키더라구요 저도 절대 안넘어가는 성격인지라 똑같이 안햇습니당.. ) 이런식으로 나오니 더 폭발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