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게임 끊으신 여자들 있나요

ㅎㅈ2021.11.05
조회637


보통 남편들이 게임 좋아한다는 글은 많은데
반대는 잘 안보이더라구요.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엄청 좋아했어요
한번 빠지면 밤새 할 정도
학교끝나고, 회사에서 퇴근하고 바로 게임하러가고
그냥 유일한 낙이고 스트레스 해소법이였죠.

특히 RPG게임을 좋아했는데
퀴즈퀴즈, 마비노기, 뮤, 아이온, 검은사막, 디아블로 등등 안해본 게임이 없을정도고
거의 최고 레벨까지 키웠어요
결혼 직전엔 롤 실버..

지금 나이 36, 결혼 3년차
결혼하고 게임이 끊어졌어요. 끊은지 3년 됐어요.
애초에 컴퓨터는 일부러 안샀어요
사실 맞벌이, 집안일하면서 게임 할 시간이 별로없고
게임보다 남편하고 노는게 더 재밌긴한데
문득문득 게임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뭔가 채워지지않는 이 느낌 ㅠㅠ

요즘은 디아하고싶어서 꿈까지 꾸네요...
유튜브에서 맨날 남들 게임하는거 구경하고 ㅠㅠ
눈 앞에 미니언이 아른거려요
저 같은분들 있나여ㅠㅠ

저희 부부는 딩크라 자유로운편이고
남편도 컴터 사줄게 게임해~ 라면서
게임하고 싶어하는 저를 되게 귀여워?하는데
사실 제가 엄두가 안나요..
적당히 해야할텐데 한두시간으로 성에 안찰 것 같아서..
그래서 억지로 게임을 끊고있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