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램봐주시는 친정엄마한테 온전화...니딸이 귤던져서 나 맞았다.

귤엄마2008.12.17
조회9,862

안녕하세요~두돌되어가는 딸래미가 있는 직장 맘이예요~~

 

딸래미는 친정엄마가 봐주고 계세요...

 

벌써 일년이 되어가네요...^^

 

방금 친정엄마한테 전화가 왔답니다....

 

늘 전화가 오면 우리 딸래미는

 

"엄마~엄마 빨리와 까까사와~마이쭈 사와~(중간에)시러여!!!하지마요!!(할머니가 전화기달라고 할때)꺄아~~~1!$%#$%@$%힝~~~으엉엉~~~(할머니가 전화 받음)얘 밥먹었니? 약은 먹었니?

오늘은 몇시에 퇴근이니?(이런거 묻다가 다시 딸래미가) 할머니 줘!!안대~~~!!시러~~~~!!!

꺄아~~~시러~~!!(소리지르다가 정색하며) 엄마 ~~빨리와~~~"

 

 

근데 오늘은 하도 웃기고 ....ㅠ 웃음안되고..

 

"얘...갑자기 니딸이 나한테 귤던져서 나 눈팅이 밤팅이 되겟다...아휴!아퍼~"

 

"어? 왜 ?귤을 왜던져??"

(딸래미가 집어던지거나 그런 나쁜 성격은 아닌데 그래도 가끔은 자기맘에 안들면

성격부리고 그러긴하거든요...그래서 또 할머니랑 싸운줄 알고 야단좀 쳐줄 맘이였어요)

 

"아니 갑자기 티비를 보더니 자기 좋아하는 프로그램 나오니까 흥분해가지고

소리지르고 깡총깡총 뛰더니 손에 있는 귤을 던진건지 놓힌건지 근데 내 얼굴

눈밑하고 광대뼈있는데를 쾅 맞았는데 아휴~~나 멍들꺼같애 어찌나 아픈지...

아~진짜 혼낼수도 없고 짜잉난다~"

 

"진짜? 마니 아퍼?"

 

근데 상황을 생각하니까 왜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딸래미가 전화받아서

 

"할머니 귤 콱~아야아야햇더 ~~ " 그러네요...자기가 던진건 알고는 잇는지...

 

아...ㅎㅎ;;; 별루 안웃기죠?

 

전 그냥 웃음이 풉~풉 나네요....ㅎ;;;

 

집에서 저만 기다리는 친정엄마와 딸래미 생각에 맘도 쓰리고 ...^^;ㅜ

오늘은 집에갈때 엄마랑 딸래미가 좋아하는 곰보빵 사가지구 가야겟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