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저보다 지혜로우신 분들의 고견이 필요해 판을 찾아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20대 대학생이고, 현재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남동생은 군대를 전역했고 단 둘이서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사정상 저희와 함께 사시지 못하고 지방에 거주하고 계십니다.
동생이 전역하기 전까진 저도 대학 생활 내내 친척집을 전전하고, 기숙사를 살다가 제 집에서 살게 되어 많이 기뻤습니다. 근데 동생과 이렇게 맞지 않을 줄 몰랐습니다. 동생과 산 지 겨우 3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너무 힘이 듭니다.
다툼은 매우 사소해서 제 얼굴에 침뱉기 같아 부끄럽지만, 어떡해야 함께 살 수 있을까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동생이 냉장고 문을 너무 세게 닫아 조금 살살 닫아주면 안 돼? 이렇게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동생이 자기가 왜 그래야 하냐고 물어서 그렇게 닫으면 산 지 얼마 되지 않은 냉장고가 고장날 거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닫아서 고장잘 냉장고면 진작에 고장났어야 하고, 저보고 말을 예쁘게 하지 않는다며 길길이 날뛰었고 이게 부모님 귀에 들어가게 되어 둘 다 크게 혼났습니다.
제 입장에선 오히려 동생이 공격적으로 자기가 도대체 왜 그래야 하냐고 얘기를 했고, 저는 그저 지나가는 말로 부탁을 했을 뿐인데 당황스러웠습니다. 동생은 제가 이유를 함께 들어 요구를 하지 않았다며 저보고 잘못했다며 울며 저에게 크게 화를 냈습니다. (냉장고 문을 세게 닫으면 고장이 나니 살살 닫아줘 라고 말을 했어야 한다고 합니다.)
최근의 사건으론 동생이 전자레인지를 돌리며 뚜껑을 덮지 않자, 제가 뚜껑을 덮고 전자레인지를 돌려주면 안 되냐고 부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는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합니다. 제가 기름때와 음식이 튀어서 전자레인지 청소하기 곤란하다고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돌리는 건 안 튀니까 괜찮다고 합니다. 그러면 네가 전자레인지를 청소를 할 거냐고 물으니까 자기는 청소를 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동생과 가사 분담은 어느정도 하지만, 동생이 하는 건 하루에 한 번 번갈아가며 청소기를 돌리는 역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저 자기가 먹고 싶은 거 해먹고, 설거지를 하는 역할입니다. 가스레인지를 쓰고 닦는 것도 위에 쓴 냉장고 싸움 당시 싸워서 겨우 얻어냈습니다. 동생도 자신이 가사 분담이 적은 건 인정을 합니다. 하지만 자기는 자기의 생활 습관을 고칠 생각이 없고, 자기는 그때그때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오히려 제가 즉시 해버려서 할 게 없다며 억울하다고 항변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여태껏 청소기 먼지통도 2번 씩이나 비웠고 (저는 그 이상 항상 비워왔습니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청소하지 않냐며 저보고 부당한 걸 자기에게 요구 (뚜껑 덮고 전자레인지 돌려라, 냉장고 문은 살살 닫아라) 한다고 합니다.
제가 모든 뺄래는 맡아서 돌리고, 장 보는 것도, 생필품을 채우는 것도, 청소기 돌리는 거 외 자질구레한 집안일도 제가 맡아서 했습니다. 제가 동생이 하는 게 성에 차지 않을 거 같아서 제가 맡아서 했던 거고, 최소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었습니다. 냉장고 사건으로 크게 싸우고 난 뒤 동생에게 티를 내지도 않았고, 요구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너보다 이만큼 더 부담하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협조를 해줘라 해도 동생은 제가 부당해 저 때문에 함께 살 수 없을 거 같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거 더 부담하는 게 그리 어려웠냐고, 자기가 다 잘못한 게 맞으니까 자기보고 나가 죽으라고 하는 거냐며 오히려 제 앞에서 뛰어 내리려는 시늉을 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서로 도와가며 해야 하는 거지 싸울 일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서로가 말을 예쁘게 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일주일에 3번이지만 왕복 6시간 통학을 하는 학생이고, 알바도 하고 있고, 이 모든 가사 일까지 감당하기엔 벅찹니다. 전자레인지 조금 덜 닦게 부탁한 게 그리 잘못한 일이었는지, 동생이 저에게 격분할 정도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동생도 저에게 싫은 소리를 곧잘 합니다. 제가 영수증을 치우지 않자, 이건 대체 며칠 째 있는 거냐며 저에게 싫은 소리를 하기도 하고, 집에 식료품 뭐가 없어졌다고 그걸 왜 먹었냐고 싫은 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습니다. 제가 동생에세 하는 요구가 네가 나한테 하는 싫은 소리와 똑같은 거라고 해도, 자기는 제 말을 듣는 게 기분이 나쁘고 감정이 상해 듣고 싶지 않다고만 합니다.
부모님께서도 문제를 해결하실 의지가 없어보이고, 제가 예민하게 구는 것이니 그저 제가 조용히 연을 끊고 집을 나가는 게 맞는 걸까요? 친구들에겐 말해도 다 제 편이고, 제가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지, 쓴 소리 듣고자 부끄러움을 감수하고 글을 썼습니다. 긴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꼭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동생이랑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저는 20대 대학생이고, 현재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남동생은 군대를 전역했고 단 둘이서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사정상 저희와 함께 사시지 못하고 지방에 거주하고 계십니다.
동생이 전역하기 전까진 저도 대학 생활 내내 친척집을 전전하고, 기숙사를 살다가 제 집에서 살게 되어 많이 기뻤습니다. 근데 동생과 이렇게 맞지 않을 줄 몰랐습니다. 동생과 산 지 겨우 3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너무 힘이 듭니다.
다툼은 매우 사소해서 제 얼굴에 침뱉기 같아 부끄럽지만, 어떡해야 함께 살 수 있을까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동생이 냉장고 문을 너무 세게 닫아 조금 살살 닫아주면 안 돼? 이렇게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동생이 자기가 왜 그래야 하냐고 물어서 그렇게 닫으면 산 지 얼마 되지 않은 냉장고가 고장날 거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닫아서 고장잘 냉장고면 진작에 고장났어야 하고, 저보고 말을 예쁘게 하지 않는다며 길길이 날뛰었고 이게 부모님 귀에 들어가게 되어 둘 다 크게 혼났습니다.
제 입장에선 오히려 동생이 공격적으로 자기가 도대체 왜 그래야 하냐고 얘기를 했고, 저는 그저 지나가는 말로 부탁을 했을 뿐인데 당황스러웠습니다. 동생은 제가 이유를 함께 들어 요구를 하지 않았다며 저보고 잘못했다며 울며 저에게 크게 화를 냈습니다. (냉장고 문을 세게 닫으면 고장이 나니 살살 닫아줘 라고 말을 했어야 한다고 합니다.)
최근의 사건으론 동생이 전자레인지를 돌리며 뚜껑을 덮지 않자, 제가 뚜껑을 덮고 전자레인지를 돌려주면 안 되냐고 부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는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합니다. 제가 기름때와 음식이 튀어서 전자레인지 청소하기 곤란하다고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돌리는 건 안 튀니까 괜찮다고 합니다. 그러면 네가 전자레인지를 청소를 할 거냐고 물으니까 자기는 청소를 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동생과 가사 분담은 어느정도 하지만, 동생이 하는 건 하루에 한 번 번갈아가며 청소기를 돌리는 역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저 자기가 먹고 싶은 거 해먹고, 설거지를 하는 역할입니다. 가스레인지를 쓰고 닦는 것도 위에 쓴 냉장고 싸움 당시 싸워서 겨우 얻어냈습니다. 동생도 자신이 가사 분담이 적은 건 인정을 합니다. 하지만 자기는 자기의 생활 습관을 고칠 생각이 없고, 자기는 그때그때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오히려 제가 즉시 해버려서 할 게 없다며 억울하다고 항변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여태껏 청소기 먼지통도 2번 씩이나 비웠고 (저는 그 이상 항상 비워왔습니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청소하지 않냐며 저보고 부당한 걸 자기에게 요구 (뚜껑 덮고 전자레인지 돌려라, 냉장고 문은 살살 닫아라) 한다고 합니다.
제가 모든 뺄래는 맡아서 돌리고, 장 보는 것도, 생필품을 채우는 것도, 청소기 돌리는 거 외 자질구레한 집안일도 제가 맡아서 했습니다. 제가 동생이 하는 게 성에 차지 않을 거 같아서 제가 맡아서 했던 거고, 최소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었습니다. 냉장고 사건으로 크게 싸우고 난 뒤 동생에게 티를 내지도 않았고, 요구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너보다 이만큼 더 부담하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협조를 해줘라 해도 동생은 제가 부당해 저 때문에 함께 살 수 없을 거 같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거 더 부담하는 게 그리 어려웠냐고, 자기가 다 잘못한 게 맞으니까 자기보고 나가 죽으라고 하는 거냐며 오히려 제 앞에서 뛰어 내리려는 시늉을 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서로 도와가며 해야 하는 거지 싸울 일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서로가 말을 예쁘게 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일주일에 3번이지만 왕복 6시간 통학을 하는 학생이고, 알바도 하고 있고, 이 모든 가사 일까지 감당하기엔 벅찹니다. 전자레인지 조금 덜 닦게 부탁한 게 그리 잘못한 일이었는지, 동생이 저에게 격분할 정도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동생도 저에게 싫은 소리를 곧잘 합니다. 제가 영수증을 치우지 않자, 이건 대체 며칠 째 있는 거냐며 저에게 싫은 소리를 하기도 하고, 집에 식료품 뭐가 없어졌다고 그걸 왜 먹었냐고 싫은 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습니다. 제가 동생에세 하는 요구가 네가 나한테 하는 싫은 소리와 똑같은 거라고 해도, 자기는 제 말을 듣는 게 기분이 나쁘고 감정이 상해 듣고 싶지 않다고만 합니다.
부모님께서도 문제를 해결하실 의지가 없어보이고, 제가 예민하게 구는 것이니 그저 제가 조용히 연을 끊고 집을 나가는 게 맞는 걸까요? 친구들에겐 말해도 다 제 편이고, 제가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지, 쓴 소리 듣고자 부끄러움을 감수하고 글을 썼습니다. 긴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꼭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