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애니주제가 안해준다고 교실에서 커터칼 꺼낸 씹덕 새끼;;

제이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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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얘기임..
오늘 7교시를 했는데, 7교시가 음악시간이었음
(근데 오늘이 음악쌤 생신이고 나도 오늘 생일이라ㅋㅋㅋ 되게 기분좋게 음악시간 기다렸음)

음악시간에는 수행평가 반 합창곡을 정하게 됨 1학기 회장 2학기 회장부회장 앞으로 나가서 쌤 노트북으로 유튭키고 추천 받으면서 합창곡 후보를 정하고 칠판에 쓰는데 1번 숀의 웨이백홈, 2번 폴킴 안녕 그리고 3번으로 누가 추천을 했는데 그게 우리반에 있는 오덕새기였음

(걔가 맨날 수업시간에 이상한 소리하고 준비물 안가져와서 쌤이 혼내면 급발진해서 쌤 당황시켜서 다들 뱔로 안좋아했음)

근데 이번에 뭘 말하는데 보니까 지가 보는 애니 주제가인거야ㅋㅋㅋ 여자애들 나와서 막 하는 그런 애니는 아닌거 같고 무슨 주황색 아기공룡나오는 애니메이션 주제가인데 막 가사 와우와우와우와우 이런거 나오고 진짜 개별로였단 말이야
그래서 나포함 여자애들 난리치고 그래서 앞에 나가있던 회장이 손으로 칠판에 작어뒀던 후보지에서 걔가 추천한 노래를 지움

그러니까 갑자기 쾅!!
하면서 지 책상을 내리침
놀하긴 했는데 어이없고 웃겼음

회장은 황급히 수습하느라 다시 후보지에 걔가 말한거 써주고ㅋ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남자애들이 커터칼 얘기를 하는거야
어떤 남자애가 걔 책상 쪽으로 가서 슬쩍 봤는데 커터칼 진짜 책상위엔가 쨌든 있었대
그리고 막 드르륵 드르륵 소리나서 보니까 막 커터칼 밀어서 칼심 뺐다 넣었다 함 지가 무슨 외지상 박지호냐고ㅋㅋㅌㅌㅌ

쨌든 그렇게 노래 다른거 후보 몇개 더 나오고 투표하려는데

내 책상이 걔가 잘보이는 자리였는데 걔가 커터칼 칼심을 맨 끝까지 빼낸 채로 손을 붇들붇들거리더라?
???므ㅓ지 이새낀? 싶기도 하고 그때까지는 별로 아무 생각이 안듬 무섭다거나 그렇지도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냥 현실감이 없는 상황이라 그랬던 듯.
쨌든 노래는 어떤 드라마 ost로 최종 결정됨
그때 갑자기 그 오타쿠가 자기책상을 발로 미는거야
쾅 찬건 아니고 일어나려고 미는거 처럼 밈

그러더니 칼 심 끝까지 커터칼 빼든채로 그대로 손에 들고 진짜 일어나서 교실뒤로 가더니 앞으로 나랑 다른 애들 둘러봄 진짜 찌를거 같앴음 내가 좀 많이 나대서 걔가 잘하면 나 찌를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별 생각이 안듬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안해서인가

근데 걔가 서있던 자리가 어떤 남자애 자리였는데 진짜 키가 180 넘는 남자애 자리였음 걔가 옆에 서가지고 진짜 개정색하고 목소리 깔면서

야 뭐하냐 ㅅ/ㅂ 자리로 안가?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대충 이런말)
하니까 오타쿠 2초 가만있다 지자리로 감 남자애는 뒤돌면서 진짜 병신인가.. 이러고 오타쿠는 지 책상 아래에 커터칼 심 안넣은 채로 던져놓고 지 자리에 엎드림

그 180 남자애가 평소에 맨날 좀 장난스럽게 애들한테 놀림?당하고 그러던 애였는데 진짜 개정색하고 목소리 까니까 좀 싸움 잘할거 같은 분위기라 해야되나 말 들어야 될거 같은 느낌?이었음
쨌든 애들이 섣불리 말 못꺼내던 때 걔가 잘 막아서 상황은 어찌저찌 쌤이 칼 가위뺏고 하면서 해결됨

그 이후로는 종례시간에 반 전체 애들 진술서 작성하고,, 걔는 개인면담하고.. 진술서 쓸때쯤 되니까 나도 뒤늦게 소름끼침이 느껴지더라

진짜 미친놈인가봐 우리반에 씹덕 하나 더 있는데 걔는 전혀 그런거 없고 오히려 우리반 1학기 회장하고 그랬거든? 걔는 뭔애니를 보길래 그러냐고.. 무슨 힘숨찐 왕따가 싸움으로 반 제패하는 애니라도 보는지.. 내 오른손에 흑염룡이 이런건가?
일단 지금 학교 끝나고 집에서 이거 쓰면서 누워있는데 아직도 어이없고 소름끼친다;
여기가 무슨 고등학교도 아니고 중학굔데 나중에 커서도 빡치게 하면 그때도 칼 휘두르고 다닐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