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강요 어떻게 거부 하시나요

2021.11.10
조회14,739

결혼 4년차인데

이제 익숙해질만도 한데 아직도 제가.....아들은 필요없고 며느리가 자주 안찾아줘서 서운하시답니다

남편만 시댁에 가는 날에는 밥만 먹고 금방 돌아옵니다

혼자 가라고 하면 남편도 싫다고 합니다

결혼 초반에는 시부모님이 식당을 하고 계셔서

외출할때면 항상 들려서 같이 식사했고

보통 일주일에 한번 이상 보통 두번 정도 찾아갔어요

그런데 집으로는 오지 않아서 서운하시대요

따로 휴무가 없는 장사인데 10시 마감 하면 언제 찾아가라구요.............?

 

남편은 결혼 전엔 따로 나와 살던 사람인데

결혼하고 나서 시어머니가 일주일에 세번 이상 바쁜 저녁 장사가 어느정도 마무리 됐을때

시아버지께 식당 맡기고 9시~ 10시쯤 찾아오셔서 한참 앉아 있다가 가셨어요ㅎㅎ 남편 결혼전엔 어찌 사셨는지....

시아버지는 본인은 가게 정리하느라 저희를 못봤다고 또 서운해 하세요

아 둘 다 맞벌이입니다.

여기서 시부모님이 해준 집에서 살면 뭐 다 참고 받아들여야 하니 그런 댓글 본적 있는데

장사하신 거에 비해 돈이 정말 없으시고

집 안해주셨고 도움 준거 없으세요

허세가 심하셔서 돈을 쓰고 빚을 갚으세요.........

결혼 초반에 매월 백만원씩 용돈을 드렸는데.......(정말 어렵다고 전화가 와요)

해외여행 가야하니 돈 달라

용돈 주러 왔냐

이러셔서

절대 빚지지 말아라, 너희는 부모 앞에 아직은 어린 자식일 뿐이다 돈은 우리가 낸다. 하는 친정 부모님과 너무 달라서 적응하기가 힘들었어요

 

처음에는 어려우니 오라는 대로 찾아가고

시어머니 꽃구경 가신 날에 시아버지만 뵙고 오면 시어머니가 서운하다고 울면서 밤 늦게 전화하시고

저희는 매주 뵙고 있는데 두 분 중에 누구라도 하나 약속이 있어 자리에 안계셔서 못 봤을때...

그 다음주에 뵈었더니

너희가 웬일이냐고 얼굴 보기 힘들다는 말을 들어요

그럼 옆에서 시누이가 일주일에 한번은 얼굴 보여주라고 타박합니다(일주일에 한번 보고있는데...)

시누이는 서울에 살고 있고 몇개월에 한번 부모님 뵈러 옴^^

 

가장 큰 스트레스는 명절에 시댁 큰집에 모여있는데

음식은 이미 다 해놓으셔서 음식하느라 힘들고 그런건 없는데 큰집이 워낙 멀어서 하루 자야해요

그럼 시아버지가 술 취하셔서

아들내외가 두세달에 한번쯤 오는거 같다고 들으란 식으로 못되게 말하세요

그럼 다른 어른들이 저더러 시부모님 자주 찾아뵈라고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작은 어머님은 요즘 애들이 어른들 보다 바쁘고 만날 사람도 많으니 너무 뭐라 하지 말라고 하지만

시아버지는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얼굴은 비춰야지!!! 하십니다

아버님? 일주일에 한번 이상 찾아뵙는데요? 하면 그냥 웃으십니다

가슴에서 불이 타는 느낌..........

 

저 퇴근하고 남편 퇴근 전에 갑자기 찾아오신 적도 여러번.............

일요일 저녁 늦게........다음 날 출근할 생각에 일찍 자려고 씻고 나오는 중이었는데 

또 갑자기 찾아오셔서^^

남편이 전화를 안받아 걱정돼서 와보셨다고 ㅎㅎㅎㅎㅎㅎ 이른 저녁인데 남편은 이미 자고 있었거든요 저는 머리에 수건 두르고 욕실에서 나온 상태였는데

대충 눈치 보고 가실줄 알았는데 거실 가로 질러 소파에 자리 잡고 한시간 티비 보고 가셨어요 ㅎㅎㅎㅎ

 

위에도 썼듯 남편은 나가살던 사람이고 

가족끼리 살가운 사이는 아니에요

시아버지는 무뚝뚝하고 시어머니는 놀러다니기 좋아하고 뭐든 본인 위주이고

시누이는........어머님 말로는 냉정해요

가족들에게 무뚝뚝한 시아버지가 며느리만 보면 따라다니며 자주 놀러오라고 떠들고 잠시도 혼자 쉬는 꼴을 못보십니다 방에 들어가면 따라 들어오세요.............

밤 늦게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하셔서 징그러웠....

딸은 시집 가면 남의 식구고 저는 이제 시댁식구라서 딸보다 제가 더 좋다고 하세요 전혀 안믿는데..

그리고 담배 냄새가 너무 심하세요..........ㅠㅠ

시어머니는 무뚝뚝한 남편에 부모 생신 날짜도 모르는 아들을 키워서 그런가

며느리에게 대접 받길 바라세요

며느리가 상 차려줬다 이런거 카카오스토리에 올려야 해서^^

 

 

너무 스트레스가 쌓여서 남편에게 일주일에 한번 못 보겠다

한달에 두번 이상 안본다....로 시작해서................

많은 일들을 겪고 싸우고 계속 싸워서 지금은 일년에 6번만 보기로 남편과 합의햇습니다...

이것도 따지고 보면 두달에 한번이죠

두분 생신, 어버이날, 명절 두번, 남편생일(결혼 전엔 미역국도 못 먹어봤다는 남편 생일을 결혼 후에는 당일에 함께 하길 바라심) 이렇게 보기로 했어요

주로 상반기에 모여 있고

추석 지나면 뵐일이 없으니 지금 난리가 나셨어요..........

지난 어버이날에도 저한테 불만이 아주 많다며 왜 자주 못 보는 거냐고 말 나온 김에

오늘을 기점으로 자주 보자고 퇴근하고 들르라고 하시는거 대꾸 안했어요

 

얼마 전에 제 생일이었는데 남편이랑 제주도 다녀왔거든요

제 생일도 당일마다 보자고 연락하시는거 항상 거절했었는데 이번엔 아예 멀리 떠나버리니 삐치심ㅎㅎ

저한테 화가 많이 나신거 같은데 풀기 싫은데 ㅎㅎㅎㅎㅎ 

어버이날 처럼 다시 말이 나오게 되면 할말은 너무 많은데 하고 싶은 말 모두 해버리면

남편이랑 사이도 장담 못하겠죠

남편한테 가끔 며느리가 우리 싫어하냐 물으셨다는데 남편만 없으면 네 하고싶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