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이상한데 결혼을 왜 안하겠냐는데요...?

ㅇㅇ2021.11.10
조회211

평생 같이 산 부모님이랑도 하나도 안맞고 지금이야 아주 조금 인간이 되기는 했는데 어릴때도 개소리를 하면 이성적인 방법이 아니라 돌아서 저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남자나 잘 나가는 애들이랑 머리채잡고 싸울 수 있었을만큼 성격도 이상하고 성향도 집에 틀어박혀서 혼자있는 걸 좋아하는데다 남자를 만나도 그냥저냥 재미도 없고 그렇다고 딱히 외롭지도 않고...암튼 어떻게든 사람이 되기 위해서 죽도록 노력한 끝에 지금은 지나가는 은근히 화가 많은 사람 1 정도지만 근본은 안바뀐거 같아요...예가 너무 많아서 적지는 못하고 아무튼 저같아도 절대로 엮이기 싫은 스타일인데 왜 연애 안하냐 결혼 안하냐 진심 한 대 치고 싶은 말들을 해요.지가 사귈 것도 아니면서 짜증나게...저희 부모님은 저한테도 다른사람한테도 굉장히 친절하고 잘하셨는데 저는 아니거든요.근데?저희 부모님만 보고?지 맘대로 남의 성격 판단하고 그러는데 저는요 저희 부모님이랑도 안맞는데 아예 다른 집에서 산 사람이랑 가정을 이루는 건 저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애가 저같은 성격이면 그건 그것대로 아이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짜증날 것 같고...저는 지금은 뭘 보든 근갑다...로 안 외로운데 사람들은 다 나이먹으면 외로워져서 후회한다고 결혼은 하는게 더 낮다는데...만약 진짜 만약에 제가 화를 주체하지 못한다면요...?학창시절 후로 수습 안 될 정도로 터진 일은 없는데 사람 앞일 모르잖아요.근데 진짜 제가 만약 그러면 이걸 쓰고 있는 저 자신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요.근데 제 성격 알면서도 굳이 만나고 애낳고 행복해지면 성격이 알아서 죽는다던가,아니면 결혼 안하면 혼자 외롭게 늙어죽는다던가..하는 사람들에게 저는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여기서야 제 깊은 곳까지 탈탈 털 수 있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