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져야할지 고민입니다

고민2021.11.11
조회21,421
안녕하세요? 음슴체로 간단하게 쓸게요

남자친구와는 대학 cc로 만난 7년차 커플임.
남자친구는 공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음. 나이는 서른.
나는 어릴적부터 간직한 꿈이 있어(스튜어디스) 오래 도전했고 거듭된 낙방에 포기하고 현재는 9급공무원 준비중. 나이는 28

나는 남자친구가 2년 이내에 나랑 결혼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원함. 하지만 남자친구는 확신을 주지 않음.. 나도 이제 나이가 있고 주변에 결혼하는 친구들도 생기며 결혼 확신이 없는 남자친구라면 정리해야 하나 싶음ㅜ 아직 많이 사랑하지만..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 회피하고 계산적으로 나오는 모습에 점점 나도 마음이 식음.. 개인적으로 30즈음엔 결혼을 하고 싶기에 나도 조급해짐.
여러가지 사정으로 아직까지 제대로된 직장에 들어간 적은 없지만 카페, 백화점 등에서 알바를 끊임없이 하고 저축하고 생활력있게 사는 스타일이라 이런 모습을 남자친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
그리고 둘다 나이가 어리니 부족하게 시작해도 점점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생각함. 그리고 결혼에 있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사랑하며 알콩달콩 아끼며 사는 것이라 생각함. 이건 원래 남자친구의 가치관으로 둘다 좀 부족해도 어릴때 결혼해서 같이 아끼고 모으며 잘 살고싶다고 대학시절에 자주 말했었음.
그리고 남자친구 직장도 안정적인 편이고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지방이니. 난 결혼해서 아이 낳고 키우며 집에서 전업주부로 사는 것도 체질에 맞음. 원래 요리, 청소, 빨래에 적성이 있고 잘하는 편임

지금 둘다 지방에 거주하나 다른 지역에서 살고있음 (차로 1시간 이내) 공무원 공부 시작하고부터 남자친구가 사는 지역으로 내가 가기도하고 반대로 남자친구가 오기도 하며 서로 배려하며 예쁘게 만났음 . 근데 언제부턴가 주말에 약속 잡는것도 피하려하고 공부해야지,자꾸 놀러다니려하냐는 둥 무시하는 말도 하기 시작함. 원래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 이런 말만 달고 살던 사람이..
공부 시작하며 살도 좀 찌며 자존감 낮아지는 시기에 남자친구의 차가운 태도에 나도 마음이 많이 다쳤음.
언제부턴가 남자친구는 동료들 소개팅이야기, 결혼 이야기를 하며 특히 상대 여자의 직업을 강조해서 말함.
눈치 준다는 느낌 받음. 나 이렇게 대단한 여자 만날 수 있는데 희생해서 백수(…)만난다 이건가싶음
교사, 공기업, 공무원 등 상대 여자가 좋은 직업일때만 굳이 말하는 거 같음
오래 만났지만 내가 스튜어디스 준비하던 시절에만 해도 항상 넌 할 수 있다 말해주며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던 남친이
요샌 마치 한심한 동생 보듯 대한다는 느낌을 받음.
그렇기에 배신감이 더 큼.
정말 평생 내 편일거라 믿었는데..
이런 상황 속에 서운함이 쌓이고 쌓여 크게 싸운후 2주째 서로 연락을 안하고있는 상태임.
솔직한 말로 나는 20대초반부터 어딜가나 예쁘다 소리 듣는 사람으로 어릴땐 의대생이 쫓아다닌 적도 있고 더 잘난 남자가 한번만 만나자고 죽자고 쫓아다닌 적도있음. 그런데 나는 현재 남자친구 믿고 7년이나 만났는데.. 현재 배신감이 이루 말할수가 없음 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유리멘탈이라 부디 너무 날선말은 삼가해주세요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