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희 엄마 돌아가신지 100일째 되는날입니다...

꽁치2008.12.17
조회49,726

제글이 톡이 되었군요.

 

^^;; 어색합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 말씀드리는 가슴으로 드리는 말 한마디....

 

부모님께 잘해드리세요.

 

너무 너무 후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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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솜씨가 없어서 어설프게 쓰네요..

 

이해해 주세요

 

 

8월30일 저의 둘째 아이 돌잔치날입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과일을파셔서 돌상에 과일 해주신다고 하셨죠..

 

조금씩만 사면되는데...

 

엄마는 과일 하나하나 한박스씩가져오셨습니다.

 

메론2개 바나나 큰거2개 배 한박스 포도 한박스 수박큰거 2통

 

돌잔치는 부폐서하는거라서 과일조금씩만 놓으면되는데 동생들을 델고 다 가지고 올라오셨네요.

 

왜이리 많이 가져오셨냐고 조금만 있음되는데하고 투정을부렸습니다.

 

상위에 올라간거라곤 수박한박스 배두알 포도 두송이 바나나한개 메론한개였지만...

 

그날 이상했나봐요..

 

애아빠가 엄마를  주차장서 만났는데 인사하고 올라가계시라고 한다음에 차에 가려했는데

 

다시 엄마가 돌아오시더니..

 

우리 인사했는가? 라고 물으시고..

 

그날따라 입으신 옷도 엄마 스타일이아닌..

 

아주 화려한 옷을입고 오셨더군요..

 

빨강과 검정이 섞인 브라우스에 검정 레이스가 좀 있는 긴 치마...

 

저는 엄마한테 머라했죠 동생들도 아빠도 옷 갈아입으라고...

 

굳이 고집을 부리셔서 그옷을끝까지 입으셨답니다.

 

돌잔치끈나고 그날 저녁 친정식구들이 저희집에서 술마시고 주무시고 가게되었습니다.

 

술을 많이드시는 엄마 ..

 

드시지말라고 하셔도 드셔서.. 말릴수가 없었죠.

 

오늘 넘 즐거워하셨고..

 

힘드시니까 드시는걸 머라할수없었습니다.

 

그다음날에 다 늦게일어나서 점심먹으로 나갔다가 친정식구들은 전부 집으로 갔습니다.

 

그날이 엄마와 대화한 마지막날일줄이야..

 

9월1일새벽에 5시쯤에 엄마가 아빠를 깨우셨답니다.

 

말씀도 못하시고 몸도 제대로 못가누시고 갑자기 구토를 하셔서 응급실로 갔다고 동생한테 전화가 왔죠..

 

난  그전날 저녁에 술드셔서 속안좋아서 그런가부다하고 큰애 유치원에 보내고 병원가려했는데...

 

동생한테 전화가와서... 뇌출혈이 심해서 당장 수술동의서 받고 수술해야한다고 빨리오라고 전화왔더군요.

 

수술을하려면 위세척을 해야하는데 마취도 안되고 눈을 뜨시고 계셔서 수술빨리 못들간다고 하더군요.

 

공포스러우실꺼 같아서 빨리가서 손이라도 잡아드리고 싶었습니다.

 

회사에 출근한 신랑보고 빨리오라고 하고 병원갈 준비를 했습니다.

 

병원에가는 내내 두려워하실 엄마 빨리가서 손잡아드리고 안심 시키고 싶어서 차안에서도 뛰고있는느낌이였습니다.

 

먼곳에 있는 저였길래..

 

예전에 엄마가 입원했던병원이라 자주가던곳인데 길이헤깔려 두번이나 병원을 돌았습니다.

 

돌고돌아 겨우 병원앞에 도착했는데...

 

제가 가기 2분전쯤에 저를 기다리다가급하게 수술실로 들어가셨다고 했습니다.

 

2시간쯤기다리니 엄마가 나왔습니다.

 

경과를 지켜봐야한다고 해서 중환자실앞에서 점심 회시간만 기다렸습니다.

 

면회시간때보니 말씀은 못하시고 몸은 한쪽 못쓰시고 한손과 발은 자꾸 버둥거리시니 묶어놨더군요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으신것같아 돌아가며 병원있기로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오후 7시면회때는 엄마가 간호사가 말하는데로 움직이시고 하신다고 의사선생님이 생각보다 훨씬 경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하셨다고 동생한테 전화가 왔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일찍갈려고 11시쯤자려는데..

 

또 엄마가 출혈이생겼다고 수술들어가야한다고 이번에 수술들가면 어려울거라고 하더군요.

 

애들 짐챙기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어찌나 희안하게 네비게이션이 있는데도 길을 돌아가게되었네요.

 

또 수술실에 들어간 2분정도 후에 제가 수술실앞에 도착했답니다.

 

제가 가슴아플까봐 보여주기 싫으신것이였는지..

 

사위한테 엄마 안좋은모습 보여주기 싫으셨는지..

 

아마 둘다 였을지 모릅니다.

 

저는 엄마가 수술하러가는 그모습을 전혀보지 못했습니다.

 

수술하고 식물인간이되어 중환자실에 들어가셨습니다.

 

면회 시간마다 엄마를 보고 있으면 꼭 주무시는것같아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울엄마 대찬성격에 자존심에 저는 일어나실거라고 일어나실거라고 믿고싶었습니다.

 

그다담날 심정지가 와서 심폐소생술시행하고 자발적으로 심장이 뛰지않고 혈압도 낮아지니 약으로 더 버티셨습니다.

 

그리고 병원들온지 9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날 새벽에 동생꿈에 환하게 웃으시면서 간다며 떠나시고..

 

돌아가시는 날 친척 조카에게 나타나서 간다며 양손에 식용유 선물 박스를 들고 떠나셨다더군요.

 

기다리라고 얼굴보고 가라고해도 가야한다면서 가셨다는데...

 

돌아가신날이 9월9일 저녁.. 입니다.

 

4일뒤가 추석이였죠..

 

아마 예의바르신 울엄마 천국가시면서 조상님들께 드릴 선물을 가져가셨나봅니다.

 

오늘은 엄마가 돌아가신지 100일이되는날입니다.

 

저는 매일 전화기를 만지작거립니다.

 

엄마가 우리 아이들 바꿔달라며 전화하실것같고..

 

내가 전화하면 받을것같고...

 

매일매일 전화기를 만집니다.

 

이젠 전화해서 투정부릴수도 전화해서 마음껏 수다떨곳도 없네요..

 

내가 힘들때쯔음 한번씩 가족들 꿈에 나타나시고...

 

정말 내가 넘 엄마가 보고싶어 힘들어 울때...

 

사위 꿈에 나타나 잘있으니 걱정말라고 몇번을 말씀하시고 ..

 

그렇게 딸 걱정스러운가 봅니다.

 

죽음이란걸 제대로 접해보지도 않아 생각도 안할때..

 

너무 소중한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있을때 잘하라는말..

 

절실하게 느낍니다.

 

엄마 미안해요.

 

내가 해준것도 없고 늘 엄마한테 받기만하고...

 

엄마사랑너무 감사해요.

 

우리들에게 정말 헌신적이셨던 우리엄마..

 

우리는 돌아가신후 엄마생각을 더하네요.

 

빨리 나이들어 내 자식들 다키우고 다 아이들낳고 다 키웠을때...

 

내가 할일을 다하고 엄마 곁으로 가겠습니다.

 

저도 엄마니까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