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빡치는게 이상한건가요?

죽빵을확씨2021.11.13
조회34,392

# 추가
집안일을 남편이 거의 다 하니 육아는 와이프가 다 해야한다 라는 댓글이 있던데,
네, 남편이 집안일을 시키면 잘하는 편이에요
주말에 빨래할때도 세탁기랑 건조기가 따로있어서 남편한테 세탁기 다 돌면 건조기에 넣어라 해도 잘도와주고요. 제가 청소하는건 평소 청소기랑 돌돌이정도? 하도 아기랑 안놀아주고 폰하는거 보고 빡쳐서 글썼지만 댓글들 보니 누가 뭘 더 하고 이런걸 떠나서 중요한건 아빠와 아기의 애착형성이었네요. 나중에 ATM으로 생각한다는 말에 충격먹었어요ㅜㅜ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거든요. 많이들 얘기해주셨길래 둘만의 시간을 줘야겠다 해서 아기랑 마트 좀 다녀오라고 둘이 잠깐이라도 데이트 좀 하고오라고 했는데.... 티비보고있는 애한테 아빠랑 슈퍼가까? 했더니 아기는 아니야! 안간다자나~ 그리고 추워서 안된대요 아기 감기걸린다고 ^^ 아 진짜 깔뻔 .... 그래도 아기가 아빠한테 아예 안가는건 아니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천천히 조금씩 변화를 줘야겠어요 ㅎㅎ 많은 댓글들 감사하고, 공감해주시고 같이 빡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로가 좀 되네요 :) 이래서 판에 글쓰나봐요! 추운날 감기 조심하세요 ^^





맞벌이 4년차 부부
31개월 딸 하나있음
여자가 빡치는게 이상한건지 댓글 좀 부탁드려요

남자 : 7시반 출근 8시 퇴근, 저녁과 주말마다 상치우고 설거지, 일주일에 한번 분리수거 및 음쓰처리, 한달에 한번 대청소

여자 : 7시반 출근하면서 아기 얼집 등원, 5시 퇴근하면서 하원(얼집이 회사근처), 남편올때까지 육아, 주말마다 빨래, 평소에 간단한 청소, 아기는 엄마만 찾아서 거의 모든 육아는 엄마가 함

식사는 거의 시켜먹는 편임

평일엔 아빠 퇴근해서 혼자 저녁먹고 아기목욕시키면 잘 시간 (목욕은 엄빠 같이함) 아기잘때 엄마도 같이 자고 아빠는 설거지하고 티비보다가 밤늦게 잠.
주말엔 아기랑 엄마랑 8시반쯤 일어나서 아기 밥주고 놀아주고 아빠는 11시나되야 깨워야 일어남
얼마전에 폭발해서 나는 늦잠안자고싶냐고 니만 피곤하냐고 난리쳤더니 미안하다고 안그러겠다하고 2~3주만에 다시 제자리.
아기는 아빠랑 놀으래도 엄마만 찾음
아빠가 하도 안놀아주니 아빠랑 노는걸 안좋아함
엄마가 씻으러갈때나 뭐 할때 아빠랑 놀고있으라고하면 아기가 장난감이나 책가져와도 5분도 안놀아주고 티비로 유혹함
돌아오면 아기는 티비보고 아빠는 폰하고있음
좀 놀아주라고 잔소리하면 얘가 나랑 안놀자나. 여태 놀아줬는데 지금만 보고 얘기하지마. 본인은 노냐고 쓰레기버릴라고했다함 항상 이런식.
오늘도 꼭꼭 숨어라 놀이하는데 아빠가 애기를 5초만에 찾고 엄마는 어딨어? 엄마찾으라고함
개빡침 이런일이 허다함.
여자가 빡치는게 이상한 상황인가요?
따지고보면 집안일이야 남편이 좀 더하지만 나눠하니 그렇다치고 같이 맞벌이하면서 애기랑 1도 안놀아주는게 정상인가요? 나도 일하고 애키우느라 힘든데 맨날 애가 나랑 안놀자나 하면서 티비보고 폰만해요
놀아줘봐야 애가 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