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눈

ㅇㅇ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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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입 다 내 손으로 만져보고 싶었어

하나 하나 너무 예뻐서

다 오목조목 만져보고 싶었어


감은 눈의 속눈썹도

손으로 쓸어보고 싶기도 했고


괜히 입술도

볼도

톡톡 쳐보고 싶었어


손도 잡아보고 싶었고

따뜻할까 차가울까


우리가 만나면

잘 싸울 거 같아서

내 나쁜 성질머리도

고쳐야겠다 다짐했어

그치만

너무 잘 어울릴 거 같다는 확신은 있었어


그렇게 혼자 엄청 김칫국 마시면서

너를 만날 날들을 기다렸었던 거 같아


너의 만나겠다는 한마디가

나한테는 저렇게 큰 의미였어

물론 사랑이 안될거란 생각도 있었지만

난 그 정도로 네가 너무 너무 좋았어

그리고

여전히 너를 바라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