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너무 당당해서 반반결혼 하자고 했습니다

ㅇㅇ2021.11.16
조회330,606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여친과 결혼얘기로 의견대립 하다 제 생각이 틀린건지 궁금해 이 곳에 익명의 힘을 빌려 작성하니
많은 의견 들려주십시요

여친과 만난지 3년째고 저나 여친이나 둘 다 나이가
있는 처지라 슬슬 결혼에 대해 얼마전부터 이야기가
나오다 서로의 재정상태를 오픈했습니다

저는 공고 다니면서 현장도 많이 실습 나가고
취업을 목표로 자격증도 많이 따놨고 졸업 후
운좋게 대기업 생산기술직으로 들어갔고
군전역후에도 그 곳에 다시 재취업했습니다

어릴때부터 학교랑 집밖에 몰랐고 집에서 생활하는터라 돈 나갈 일이 없었습니다

중간중간 연애는 했지만 오래 가지 못했고
그 당시에는 돈 모으는 재미가 더 있었습니다

서른도 되지 않은 나이에 일억이라는 큰 돈을 모았고
거기에 대출껴서 그 당시 삼억짜리 집 매매했습니다
지금은 두배로 뛰었습니다

내 힘으로 일군 첫 성과랄까?
너무 뿌듯해서 빨리 대출금 갚고 온전한 내걸로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다가 보니 일에도
권태기가 오더군요
그냥 챗바퀴 도는 삶이랄까?
저는 담배도 술도 게임도 유흥거리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내 삶이 무료하게 느껴지던 어느 순간 지금의
여친을 만났습니다

가끔 이기적으로 굴 때도 있었지만 사랑했고
행복했기에 그것도 다 이해 했습니다

여친은 제가 제 앞으로 집이 있는걸 알고
시세도 알고 있습니다

둘이 얘기를 해보니 여친은 모은 돈 이천오백에
집에서 일억정도 지원 받을 수 있다면서

그럼 집값의 10프로가 예단으로 육천이고
자기가 남는 돈에서 혼수랑 결혼준비 하는거니
집을 공동명의로 하자고 하네요

자기는 오히려 다른 여자들보다 개념있게
해가는 개념녀라는 듯이..

그래서 공동명의는 아닌것 같다 하자
남은 대출금 어차피 같이 갚아나가야 하는데
당연히 공동명의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하길래
이 아파트 지금 팔고 중도상환하면
대출금 다 갚는다 했더니
어차피 지금 공동명의 안해도 결혼생활 십년유지하면
나중에 재산분할 된다고 웃으며 얘기하네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머리를 망치로 맞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 이 아파트 팔아서 전부 부모님 드리고
너 가져오는만큼 해 갈테니까 우리 반반결혼하고
대출껴서 집 사고 같이 대출금 갚아나가고
공동명의 하자니까
왜 집이 있는데 꼭 그렇게 이자 처음부터 다시 내는거냐며 저보고 돈 앞에서 속물이라네요

결혼은 현실이라는둥 남자는 결혼앞에 본전
생각난다는둥 다시 생각해보자는 말에
그러자 했습니다

제가 속물입니까?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아 참고로 여친은 세후 280정도 벌고
저는 600이상 법니다

그리고 여친은 결혼해서도 대리효도 하지말고
딸같은 며느리 될 생각 없다고 못박은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