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때 소심하고 조용하단 이유로 왕따였어요 냄새나고 더럽다며... 하루에 몇번이나 샤워하고 머리감았는지,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욱씬욱씬 심장이 아프긴해여, ㅎㅎ.. 암튼 그러다 2학년이 됐는데 새학기 첫날 한 친구가, 안녕 하면서 인사하더라고요 1학년때 같은반이였던 애들이 야 쟤 찌질이야 냄새 xx나 이러면서 웃는데 귀까지 빨개지고 죽고싶더라고요, 그래도 1학년때처럼 단체로 왕따시키진 않아서 숨은 쉴수있었지만 늘 혼자였어요 수업시간에 필통이 사라져 필기도 못하고 당황해하고있었는데 그 친구가 빌려주더라고요 거의 아무도 저에게 말을 안거는데 말이에요.. 순간당황해 고맙다는 말도 못했는데 씨익 웃는 친구가 정말 이뻤어요.. 실제로도 이뻤네요.. 그러다 사건이 터졌어요.. 1학년때 집요하게 더 괴롭히던 애가 제 가방에 물을 쏟았고 수행평가 학습지며 책 체육복까지 다 젖어서 엉엉 울었어요 비웃던 웃음소리.... 웅성웅성 거리던 소리.. 사라지고싶었어요.. 정말.. 책상에 얼굴파묻고 있는데 그친구가 어깨를 감싸며 수건을 주더라고요 잘말리고 닦으라고.. 찢어지진않아서 괜찮다고요.. 근데 그 뒤로.. 반 아이들 하나둘.. 가끔은 인사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나중에 다른아이들 통해 들었는데, 집도 잘살고 공부도 잘해서 인기가 엄청 많다고요.. 실제로 그냥 빛났던 친구였어요... 그런 친구가 손내밀고 인사하고 도와주니 다른 아이들도 저에게 한두마디 말을 걸더라고요. 그러다 급식소 공사로 도시락을 먹게되었는데 그친구가 같이먹자며 제자리로왔어요 다른친구들도 나도나도 하더니 자연스럽게 같이먹었어요 머 별거없는.. 일상이였고.. 학교 끝나면 각자 집에갔고.. 따로 연락하거나 더 친해지거나 하진 못했어요 바라보는것만으로 좀.. 뭐랄까 이제와생각하면 동경이고 고맙고 그랬던것같아요 그래서 그친구한테 적극적으로 친하게 지내자 못했어요 그럴수있는 처지도 아니고.. 여튼 그렇게 2학년이 끝나고 3학년때 같은반은 아니였지만 이동수업때 종종보면 인사정도 하는 사이였어요 늘 항상 반갑게 인사해줬고 다른친구가 너 쟤 알아?? 하면 응 2학년때 같은반 이랬고요 3학년땐 새친구도 사귀고 성격도 밝아져서 고등학교때도 평범하게 잘지냈어요 그러다 최근에 동창들 인스타 건너건너하다가 그친구가 결혼한다는소식을 들었어요 그때 이후로는 연락한적도없는친군데.. 저에겐 가장 힘든시절에 손내밀어준 친구라 인생에서 절대 잊을수없는 친구거든요 근데 친하진않아서... 그냥 인스타 디엠으로 안부묻고 결혼축하한다하고 축의금 계좌로보낼게 하고싶은데... 부담스러울까요? 몇십번 고민하다 여기에 글써봅니다.... 3
안친한 친구가 축의하면 부담스러울까요?
중학교 1학년때 소심하고 조용하단 이유로 왕따였어요
냄새나고 더럽다며...
하루에 몇번이나 샤워하고 머리감았는지,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욱씬욱씬 심장이 아프긴해여, ㅎㅎ..
암튼
그러다 2학년이 됐는데
새학기 첫날 한 친구가, 안녕 하면서 인사하더라고요
1학년때 같은반이였던 애들이
야 쟤 찌질이야 냄새 xx나 이러면서 웃는데
귀까지 빨개지고 죽고싶더라고요,
그래도 1학년때처럼 단체로 왕따시키진 않아서
숨은 쉴수있었지만
늘 혼자였어요
수업시간에 필통이 사라져 필기도 못하고
당황해하고있었는데
그 친구가 빌려주더라고요
거의 아무도 저에게 말을 안거는데 말이에요..
순간당황해 고맙다는 말도 못했는데
씨익 웃는 친구가 정말 이뻤어요.. 실제로도 이뻤네요..
그러다 사건이 터졌어요..
1학년때 집요하게 더 괴롭히던 애가
제 가방에 물을 쏟았고
수행평가 학습지며 책 체육복까지
다 젖어서
엉엉 울었어요
비웃던 웃음소리.... 웅성웅성 거리던 소리..
사라지고싶었어요.. 정말..
책상에 얼굴파묻고 있는데
그친구가 어깨를 감싸며
수건을 주더라고요
잘말리고 닦으라고.. 찢어지진않아서 괜찮다고요..
근데 그 뒤로..
반 아이들 하나둘.. 가끔은 인사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나중에 다른아이들 통해 들었는데,
집도 잘살고
공부도 잘해서 인기가 엄청 많다고요..
실제로 그냥 빛났던 친구였어요...
그런 친구가 손내밀고 인사하고 도와주니
다른 아이들도 저에게 한두마디 말을 걸더라고요.
그러다 급식소 공사로
도시락을 먹게되었는데
그친구가 같이먹자며 제자리로왔어요
다른친구들도 나도나도 하더니 자연스럽게
같이먹었어요
머 별거없는.. 일상이였고..
학교 끝나면 각자 집에갔고..
따로 연락하거나 더 친해지거나 하진 못했어요
바라보는것만으로 좀.. 뭐랄까
이제와생각하면 동경이고 고맙고 그랬던것같아요
그래서 그친구한테 적극적으로
친하게 지내자 못했어요
그럴수있는 처지도 아니고..
여튼 그렇게 2학년이 끝나고 3학년때 같은반은 아니였지만 이동수업때 종종보면 인사정도 하는 사이였어요
늘 항상 반갑게 인사해줬고
다른친구가 너 쟤 알아?? 하면 응 2학년때 같은반 이랬고요
3학년땐 새친구도 사귀고 성격도 밝아져서
고등학교때도 평범하게 잘지냈어요
그러다 최근에 동창들 인스타 건너건너하다가
그친구가 결혼한다는소식을 들었어요
그때 이후로는 연락한적도없는친군데..
저에겐 가장 힘든시절에 손내밀어준 친구라
인생에서 절대 잊을수없는 친구거든요
근데 친하진않아서...
그냥
인스타 디엠으로
안부묻고 결혼축하한다하고 축의금 계좌로보낼게
하고싶은데...
부담스러울까요?
몇십번 고민하다 여기에 글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