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든 연애 끝 임신

쓰니2021.11.21
조회11,327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저는 30대 중반이며 남자친구는 40대 초반입니다
남자친구는 딸이 있는 돌싱이에요
일단 헤어진지 1주일 정도 된 상황에서 생리를 6일째 안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신테스트기를 두 번이나 했으나 두 번 다 양성 반응이 나왔어요
고민 끝에 남자친구한테 연락을 해서 임신 사실을 알렸고 술을 마시고 있었던 남자친구는 1시간 이후에 저희 집을 찾아왔지만 술에 취한 남자친구를 붙잡고 어떻게 할지 얘기를 할 수가 없어서 흐지부지 얘기를 끝내며 남자친구는 잠들고 일어나서 출근을 했죠
저 역시 출근을 해서 카톡을 해서 어떻게 할건지 물어봤고 남자친구는 애기낳고 살자 라고 답장이 왔어요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친구들과 술을 좋아해서 항상 이런 문제로 다툼이 잦았고
최근 헤어진 계기도 같은 이유였어요
2년 정도 동거 생활하면서 남자친구는 절대 다정하지도 가정적인 모습 조차 보여 준 적이 없어서 너무 망설여지네요

전 결혼을 하며 애기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싶은 생각을 누누이 했던 탓에 애기를 포기하진 못하겠고 그렇다고 남자친구랑 미래를 함께 하기엔 앞 길이 훤히 보이지만 지금도 역시나 딸 바보인 남자친구 모습과 저랑 함께하는 시간 동안 아들 키우고 싶다라고 말했던 남자친구 모습을 보면 정신차리고 달라질 거라고 기대해도 될까요?

어떻게 할건지 카톡으로만 얘기해서 오늘은 얼굴보고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얘길 해보고 싶었으나 지금 이 시간까지 술을 마시고 있는 행동에
너무 답답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