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현재 40이구요전 34살입니다결혼한지는 3년차네요
결혼당시 전 5천만원, 남편은 1억 가져왔구요신혼집은 저희 친정어머니께서몇년전 4억에 구매한 아파트가 있는데(2억+전세)결혼당시 6억의 시세였던 아파트를구입당시 시세로만, 그것도 이자 없이 받겠다고 하셔서너무도 감사히 받아 살고있습니다.남편이 가져온 금액 중 7천을 현금으로 드리고,남은 돈은 한달에 200만원씩 15년동안 갚기로 결혼 전에 이미 다 얘기했던터라통장에 자동이체 걸어놓고 꼬박꼬박 갚고 있구요
따로 말 안했지만 전 이 부분때문에저희집에서2억원 이상을 지원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당연히 남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거라 생각하구요(현재 급여는 세후 저300 남편400정도 됩니다)
문제는..친정이랑 시댁이랑 부모님들이 나잇대가 비슷하셔서얼마전 비슷한 시기에 은퇴를 하셨는데요,(시댁은 자영업을 하시다가 건강문제로 접으시고 저희 엄마는 아르바이트 같은걸 하셨어요)남편이 시댁 생활비 얘기를 하더라구요.월 50정도 용돈을 드렸으면 한다구요..시댁 사정을 알고 있고, 저도 마침 생각하고 있던터라 흔쾌히 좋다고 얘기했고저희 엄마한테도 똑같이 용돈을 드렸으면 한다고 했더니선뜻 대답을 못하더라구요?그러면서 하는 말이..저희 어머니는 혼자시고(아버지가 결혼 전에 돌아가셨어요)이미 저희한테 한달에 200씩 받아가시기 때문에 생활하시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시지 않냐..그리고 자기가 저보다 더 많이 벌고 있으니자기가 버는 몫에서 시댁에 드리는거다친정에까지 50을 주는건 너무 많은것 같다.. 이러는겁니다........
솔직히 맞는말이긴 해요저희 어머니 워낙 아껴사시는분이고200드리는거에서 생활하시고 저축까지 하실분입니다.근데 200은 어머님께 빚을 갚는것이고,용돈은 다른문제잖아요?그대로 얘기했더니.........대답을 안하네요.........................
저희 친정 그렇게 넉넉한 살림 아니구요아직 제 동생도 결혼 전이고..(여동생)저희 친정은 제가 이만큼 지원 받은게 있으니동생한테도 결혼할때 이정도 가치의 지원을 해주어야형제간에 다툼이 생기지 않는다는 생각이 있으셔서,이런걸로 보면 분명 동생 결혼할때 주려고 저희가 드리는 돈도본인이 안쓰시고 모으셨을겁니다....
휴.. 결혼생활 3년동안 큰 마찰 없이잘 지내왔었는데이번 문제로 남편한테 크게 실망감이 듭니다..근데 또 조금전에 많이 부족한 시댁이라 미안하다고장문의 카톡이 와서 뭉클했다가....또 우리 엄마 생각하니 제가 엄마한테 미안해지고 해서머리가 복잡해요
남편은 결혼하기 전부터 연애경험도 별로 없고,어렵게 만난 인연인 저한테 한없이 다정하고결혼후에도 한결같이 다정하게 잘해줘요..집안일도 곧잘 도와주고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건지 모르겠어요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