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문제가 좀 심각합니다.

레인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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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초반 여대생입니다. 방금 지인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가 저희집이 다른 집보다 좀 정상적이지 않다라는 생각에 밤에 고민을 끄적여 봅니다.
1. 20대초반에 처음 남친을 사겨서 남친 집에 자고 온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문자로 "너 빨리 집에 안들어오냐, 남자랑 뒹구냐"라고 해서 전화도 안받았습니다. 다시 전화를 받으니 하는 소리가 "야 너 이러면 걸ㄹㅔ라는 소리들어"라는 말까지 하더군요. 이런소리 까지 하는 엄마 정신상태가 이상한거같습니다.
2. 그리고 최근, 새벽 2시에 배가 고파서 밥이랑 김치를 꺼내먹었는데 잠에서 깬 엄마가" 너 이런 행동 내가 싫어하는거 뻔히 알면서 지금 밥먹어? 저녁에 먹으라고!"라고 말했습니다.자식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사사건건 간섭하고 저런말까지 하는 엄마 솔직히 힘듭니다.
3. 그리고 제가 대인기피가 있다보니 알바 홀서빙을 해도 겁나서 잘 못합니다.알바하러 간다고 해서 엄마가 알바 교통비도 줬는데 일하러 못갈꺼같았습니다.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오늘 알바 못갔어."라고 했더니 엄마가 "그러면서 알바비 달라한거야? 나한테 그런 말도 안하고! 괘씸하네!"라고 말하더군요.
4. 엄마가 신장이식을 하신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면역력이 좋지 않아 물을 따로 먹고 있는 중인데, 제가 엄마 삼다수 물을 3-4병을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너 왜 내 물 먹어?? 먹지마! 정수기 물도 있는데 왜 내 물을 먹어!"라고 화내셨습니다.
5. 그리고 예전에 다이어트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울증이 제가 심각해서 좀 괜찮아지면 다시 하겠다고 했더니 "그놈의 우울증 우울증! 우울증 때문에 뭘 못해? 그냥 다이어트 하지마!"라고 화내셨습니다.
6. 예전에 베란다 문을 엄마가 열으라고 해서 열러 갔습니다. 그런데 자는 상태라 비몽사몽해서 문에 무언가가 껴있는걸 못봤습니다. 그래서 문이 안열린다고 했더니 엄마가 와서 "뭐가 끼었잖아. 멍청한년.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라고 말하셨습니다. 
7. 예전에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휴학하겠다고 얘기했는데, "너가 힘든게 뭐가 있다고 그러냐!"라고 해서 휴학을 몰래 했는데 휴학 몰래 한걸 들켰는데 엄마가 "내 앞에서 꺼져라, 내가 죽어버려야 하나, 아 ㅅㅂ 진짜 뜻대로 되는게 없네 니 인생 니가 알아서 해라. 이 ㅅㅍ 진짜 돌아버리겠네"라고 화냈습니다.
8. 22살에 배가 고파 밤 10시에 라면을 끓여먹었는데 소리지르면서 "먹지마! 살찐다고!"라며 화냈고, 제가 먹던 콜라를 다 버려버렸습니다.
9. 밤 9시에 친구네 집에 놀러갔고 밤 12시에 도착했는데 "야 일찍 일찍 좀 다녀! 지금 몇시야? 왜 이렇게 싸돌아댕기니?"라고 말하셨습니다.
10. 새벽에 친구네 집에서 자고 왔는데 "야 너 남자랑 뒹구고 왔냐? 너가 제정신이야? 어??" 하면서 불같이 화내셨습니다.
엄마랑 같이 사는게 정말 숨이 막힙니다. 정말 답답해서 숨을 못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