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말실수 했어요…

ㅇㅇ2021.11.22
조회341,499
지난 주말 시댁 가족 모임이 있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명절 때도 시부모님이 오지 말라고해서 거의 1년만에 모인 자리였는데 제가 말실수를 하고 말았네요…

시부모님, 아주버님 그리고 저희 부부 이렇게시가에서 저녁식사 하는 자리였는데 아주버님이 모발이식을 해서 이미지가 많이 젊어지고 좋아지셨어요. 모발이식 하기 전에는 모자를 항상 쓰고 다니셨어요. 저희 상견례 때랑 결혼식 때도 비니모자 쓰셨거든요. 비니모자 벗으신 모습 몇 번 봤는데 40대 중후반처럼 보였는데 모발이식하고 30대 초반인 제 남편이랑 비슷해 보여서 아주버님 모발이 자연스러우세요 라고 말한다는게 “모자가 엄청 자연스러우세요” 라고 말해버렸어요…ㅠㅠ 실수한거 알고 죄송하다고 하니깐 어머님이 크게 웃으시면서 “니 그 골무 벗고 다니니깐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이러시고 남편도 “형 묘목도 심었으니 이제 소개팅도 하고 여자도 좀 만나” 이러고 아버님도 “세상 참 좋아졌다, 우리땐 남의 머리 쓰고 다녔는데 가발회사들 다 망하겠다” 이러시면서 커버해 주시고 아주버님도 웃으시면서 “제수씨 회사에 좋은분 계시면 소개 시켜줘요”(제가 나이 어린데도 항상 존대해 주세요) 라고 하면서 좋은 분위기로 지나갔어요.

화기애애하게 넘어간것 같은데 뭔가 아주버님께 미안함 마음이 좀 남아서 주절거려 봤어요. 제 인생 최대의 말실수 였던것 같아요.

여기분들도 인생말실수 하신적 있으신가요? 있다면 어떤 말실수 였나요?

댓글 178

ㅇㅇ오래 전

Best키친타올을 가끔 치킨타올이라고 말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다.

ㅋㅋㅋ오래 전

Best아주버님 지금 쓰니 주선 소개팅 기대하고 있다에 내 모발을 건다

아가리와대가리오래 전

Best고양이 유튜브 보다가 아내한테 우리 셋째냥은 러시안룰렛 어때? 라고……

ㅇㅇ오래 전

Best무슨 최대의 말수라고 ㅉㅉㅉ 개오바는

ㅇㅇ오래 전

택시기사님한테 열심히 길안내해드리는데 택시기사님이 안내하기전에 우리집을 알아서 가시길래 너무놀래서 여기서 그냥세워주세요 그리고 우리집어떻게 아시는거죠? 이러고 심장이 터져라 두근대는데 기사님의 억울하고 그황당한표정..카카오택시 부르셨잖아요..ㅜ.ㅜ 네비대로간거예요ㅜㅜ 을마나 민망하던지 그걸금새까먹나 나도참ㅋㅋ

진지녀오래 전

ㅋㅋㅋㅋㅋ

ㅇㄱ오래 전

소소한 주작^^

김센스오래 전

아들한테 뽀로로 보자 한다는게 뽀르노보자..

ㅇㅇ오래 전

첨 부산놀러가서 송도앞 포장마차에 할머니한분이 앉아계셨는데 아주크게 커피라고 써져있길래 아무생각없이 아메리카노한잔주세요 했더니 할머니하시는말..뭐 아무렇게나 달라꼬?

ㅇㅇ오래 전

집에 암벽커튼 달아야겠다 이게 잊혀지지않음

ㅇㅇ오래 전

저는 어느 추운겨울날 남편이랑 차타고 가다가 도로가 눈이 내려서 도로가 너무 미끄럽길래 “아 진짜 염산뿌려야겟당ㅠㅠ”라고함 ……

vbvb오래 전

상견례자리에서 시아버님이 분위기 좋게하신다고 퀴즈를 내셨음. 정답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였는데 디카프리오라고 했음.... 진짜 진심으로 살면서 그렇게 소멸되고싶은 순간이 없었음

ㅠㅠ오래 전

전 인생이 말실수에요 남편이랑 썸탈때 남편이 마블매니아라 혹시 좋아하는 히어로있냐 물었음 캡틴 아메리카라고 답하고 싶었으나 아메리칸파이요 라고함 결혼후 시압지가 영어배우고 싶다셔서 한창 조정석이 야나두 광고할때였는데 “아버님 야놀자같은거 등록해보셔요” 함 애낳고 시댁 식구들이랑 다같이 여행가려고 단체로 카니발빌려서 차타러가는데 우리애한테 붕붕카타자를 “붕가붕가타자!!!” ㅠㅠ

ㅎㅎㅎ오래 전

저도 화난 사장님께 해선 안될실수함.. 삐지지마시라고 죽는게 나을듯 전ㅠㅁ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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