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꾸 징그럽다고들 하지마세요!! 이쁜녀석이예요!!

강쥐좋아..^^2004.03.04
조회1,006

울 강쥐..얼마전에 사고를 당해..한쪽눈을 잃었습니다. 그때 생각하믄... 눈물이 나올라구 하지만 꼭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첨으로 게시판에 글을 써봅니다.

 

울 강쥐는 한쪽 눈이 안보입니다.  안구가 돌출되서... 첨에 디따 많이 튀어나왔었답니다. (나쁜사람들.. 왜 강쥐는 때리고 그러는지... ) 

갑자기 당한 사고라 놀라기도 놀랐지만... 매일매일 기도했더랬죠. 다시 보게해달라든지..그런건 바라지도 않으니까.. 강쥐 눈 꼭 감고 잘수있게 해달라고..적출까지는 하지 않도록...매일매일 보채는 강쥐를 안고  안약을 넣어주면서 말입니다. 그때 정말 맘 아프고 힘들었어요..

 

다행스럽게 안구를 적출하지 않고..지금은.. 눈꺼풀이 덮힙니다.  넘 기쁜일이죠..  보기에는 좀 그렇다고들 하지만..

 

그날 이후, 한쪽눈으로 세상을 볼 강쥐가 안타까워서.. 더 많이 보여주려고.. 가까운곳에 다녀도 안고나가고.. 더 많이 산책시키고 합니다.

 

그런데....울 강쥐 이쁘다고 하던 사람들도. 눈보고... 징그럽다거나 안됬다거나..그런말들을 합니다.

징그럽게 보이는거야 제가 머라 할수있겠습니까..그렇다는데.. 그치만 안됬다고 하는건 정말 맘아픕니다. 이전하고 똑같이 강쥐 사랑해주는 가족도 있고...한데요. (혹시 장애견이나, 외관상 보기않좋은 멍멍이들 보시면 특히 주인앞에서..이런 표현은 삼가해주세요. 기르는 가족한테는 정말 상처가 됩니다.)

 

그치만 솔직히 아무렇지 않은맘으로 안고나갔다가.. 그런말에 의기소침해져서.. 들어온적도 있구요.

언젠가 슈퍼마켓에 갔다가... 좀 안아보자는 사람이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강쥐 다친눈쪽을... 슬쩍 돌려서 안보이게 감추게 되더라구요.  산책도 꺼려지고..

 

요크셔인데... 앞머리털을 좀 내리면 다친눈이 안보이게 되는것같기도 하고....

그런생각을 하다가... 문득 강쥐한테 넘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안보이고 답답한 눈... 그걸 주인이란..사람이..감춰보려고.. 한다는게..강쥐도 눈앞에 걸리적거리고..불편하지 않겠어요?

그동안 넘 잘못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 다쳤어도 그게 머 창피한 일인가..싶기도 하고.

 

그래서 며칠전에 미용을 하러갔었습니다. 앞머리를 내려주면 눈이 좀 가려지네요..언니가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봄도 되고 울 강쥐는 동그란 이마가 매력포인트니까..짧게 쳐주세요.. 했습니다.

깎아놓으니까.. 훨씬 훤한것도 같구요. 보고 듣기 싫은 말들 하는사람은 더 많아 졌지만.. 강쥐랑 저는 만족합니다. ㅋㅋ

 

글이 길어졌는데.. 드리고 싶은말은..

저희강쥐 다쳤을때 입원시켰던 병원에서.. 보기흉하고..다쳐서 예민해져 있으니까.. 놓고가도 좋다...든지.. 주변분들.. 보기흉하고 볼때 마다 맘아픈데.. 데리고 오지마라..하시는 분들있었습니다.

 

가족이 눈이 불편해졌다거나 외관상으로 흉해졌다고 버리거나 하진않죠... 강쥐 다쳤을때.. 맘약해져있을때 그런 말들이 더 화나게 하고..앞으로 이 다치고 성격도 예민해지고, 남들 말하는 보기 안좋은 강아지와 함께 살 걱정을 하던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보기좋고 예쁜 강아지 주인에게는 자랑거리죠.. ^^ 제 강아지두..한미모 했던지라.. 그거 잘 압니다..

아시겠지만 항상 곁에 있어주는 든든한 친구고.. 

강아지도 힘들때 주인이 곁에 있어줬으면 할껍니다.  돌봐줘야죠.

 

생명이 있는건데.. 쉽게 생각하는건..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힙니다.

머라고 써댔는지 모르겠네요.. 읽어보면 못올릴듯..

 

오늘 눈이 오는데... 울 강쥐..눈 미친듯이 좋아합니다. ^^ 잠깐 데꾸 나갈라 합니다...  

혹시 저희보시면요~ 자꾸들 징그럽다 하지말아주세요.. 이쁜구석이 많은 녀석입니다!!!!!   

(글고 울강쥐 때린넘... 경황이 없어... 보냈다만.. 반드시...응징하리라... 걸리믄 죽는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