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뒷동 사는 여자가 이상한거 같은데 제가 예민한가요

ㅡㅡ2021.11.24
조회181,396
안녕하세요 결혼 5년차 아직 아이없는 부부입니다.
남편은 외국인이에요. 동양계 외국인인데 한국말은 아주 잘해요. 그리고 남편 할아버지가 백인이시라 남편이 언뜻 보면 동양인이지만 군데군데(?) 약간 외국인 느낌은 있어요.
이국적인 느낌이 약간 있고 객관적으로 잘생겼어요.
그리고 저보다 연하라서 제가 땡잡은건 맞아요.
남편이 저희 회사 해외 지사에 근무하다가 본사로 발령받아서 한국 와서 지내다가 저랑 사내연애 하고 결혼했고 지금도 같은 회사에 옆부서에 있어요.
그래서 왠만하면 같은 차로 출퇴근 같이 하고 있고 따로 출 퇴근 해야하는 날은 일찍 퇴근 하는 사람이 대중교통 이용합니다.
제가 프로젝트때문에 몇달 전에 한달가량을 계속 야근 한적이 있어요. 남편 부서도 바빠져서 야근을 하긴 했는데 제가 더 많이 했고 남편이 대중교통으로 집에 오는 날이 많았었는데 그때 아파트 옆 동에 사는 어떤 분이랑 퇴근 시간이 겹쳤었나봐요.
그때 몇번 얼굴을 마주치고 남편이 몇번 퇴근 후 혼자 아파트 상가 안에 반찬 가게에 들려 반찬을 샀는데 그때도 몇번 마주쳤다네요.
반찬 가게 아줌마가 아직도 저희 남편을 보고 새신랑 새신랑 하세요. 뽀얀게 새신랑같다고.. 그래서 그분도 아마 남편이 결혼 한 줄 알고 있었을거에요. 남편이 결혼 반지도 늘 끼고 있구요.

제가 이걸 왜 이상하게 보고 남편한테 물어봤냐면
프로젝트가 끝나고 저도 한가해지고 남편 부서도 한가해져서 주말에 뒹굴거리다가 동네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어요.
음식이 나와서 먹으려는 찰나에 커플이 들어왔는데 그 중 여자 분이 우리 남편을 뚫어져라 쳐다봤고 남편이 누가 쳐다보니 자기도 보다가 눈인사만 하더라구요.
제가 아는 사람이야? 했더니 저렇게 이야기해준거였어요.
마스크 벗은거 보는 건 처음이라고..
그런데 밥먹는 내내 그 여자분이 저를 빤히 쳐다보던가 아님 남편을 빤히 쳐다보는게 느껴져서 넘 불편했어요.

밥먹고 나와서 남편한테 자기야 나 이래이래서 넘 불편했다 하니
남편이 자긴 저 사람 모른다고 그냥 몇번 마주쳤고 반찬가게에서 비슷한 시간에 마주치니 가끔 눈인사만 했대요.

평일에 남편이랑 같이 출근하려고 주차장에 내려가는데 그 여자분이 저희 아파트 동 쪽에 서있는걸 몇번 봤어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 저희랑 같은 동에 사는 줄 알았죠.

하루는 남편이랑 같이 퇴근하고 반찬가게에 파는 밀키트를 사러 같이 갔는데 그 분도 오셔서 반찬을 고르고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이 먼저 가게에 들어가면서 가게 사장님께 안녕하세요 하니 그 여자분이 얼굴을 들고 남편을 보는걸 봤는데 이상하게 눈이 웃고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들어가자 다시 고개 숙이고 반찬 고르구요.. 그때까지는 제가 예민했길 바랬어요.
사장님이 저희한테 같이 오는거 오랜만에 보네~ 새신랑을 자꾸 혼자 내보내면 어떻게~ 다른 사람이 채갈라~ 하고 농담을 하셨어요.
제가 이제 헌신랑이지 새신랑 아니에요 ㅎㅎㅎ 하고 웃었고 남편도 같이 웃으면서 밀키트 뭐있는지 남편이 좋아하는 부대찌게가 있는지 물어봤고 사장님이 있다고 하시면서 부대찌게 싸주시면서 헌신랑 이것도 좋아하지 하면서 미역줄기볶음도 하나 서비스로 주셨어요.
저도 추가로 반찬 몇개 골랐구요. 그때까지 반찬 고르고 계시던 여자분은 결제 하시고 나가시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사장님이 여자분에게 새댁 ㅇㅇ동이죠? 혹시 ㅇㅇ호 새댁 아나? 그 새댁이 반찬 주문한다고 했는데 내가 연락처를 안적어놨어 며칠 가게에 오지도 않네~ 하니 그 여자분이 안다고 본인이 반찬가게 연락 드리라고 말하겠다고 하고 나갔어요.
그런데 ㅇㅇ동은 저희 아파트 뒷동이에요. 우리 아파트에서 입구로 나가려면 그 동을 거쳐나가야 해서 그 여자분이 우리 아파트 동 입구에 서서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이 확 드는데 정말 너무 찜찜한 촉이 왔어요.

그리고 한달 전 쯤 남편이 쓰레기 분리수거 하러 나갔는데 저도 뒤따라 같이 갔어요. 재활용이 너무 많아서요.
그런데 남편이 분리수거하는데 옆에 그 여자분이 서서 남편한테 말을 걸고 있었어요. 제가 다가갔을때 그 여자분이 근데 몇호에 사세요? 한거 같았고 남편이 네? 하고 되물었어요. 제가 자기야 이것도 하니 남편이 뒤돌아서 또 있었어? 하고 재활용 분리수거 계속하니 여자분은 저한테 슬쩍 눈인사 하고 갔어요.

남편한테는 말을 했어요. 저 여자분 너무 찜찜하다고..
자꾸 자기 주위에 맴도는거 같다고..
남편이 자기도 생각하니 요새 너무 자주 보는거 같긴한데 너무 신경쓰지 말자고 본인은 제가 제일 좋으니 걱정도 말랍니다.

이거 제가 그냥 예민한거 아니죠?
오늘 아침에도 저희 차 타고 같이 출근하는데 그 여자분이 뒷동에서 저희 아파트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어요.
오늘 아침에 회사 근처 커피숍 커피가 땡겨서 거기 들렸다 가자고 20분 일찍 나왔거든요..

이 여자분 뭐죠..
제가 뭐 할 것도 없어보이는데 그래도 너무 신경이 쓰여요.
남편은 아무 생각없어 보이는데 저만 이런가 싶구요..

댓글 93

ㅇㅇ오래 전

Best다른사람이 채갈라 이거 뼈있네요 사장도 눈치챘거나 직감 혹은 촉이 온듯

오래 전

Best이상한건 맞는거 같은데 애매하다. 남편한테 자꾸 뭐라고 하자니 의처증같고 그냥 두자니 찝찝한 상황. 남편한테는 저 여자 행동이 이상하니까 못본척, 못들은척, 말섞지말고 피하라고는 이야기 해야될듯.

ㅇㄹㅇ오래 전

Best예민한거 절대 아니네요. 그 여자 지금 쓰니 남편한데 매우 적극적이고 집요해요. 꼬실려고 하는거든 그냥 얼굴이라도 한번 더 볼려고 안달이 났어요. 스토킹은 살인의 예고장이라죠.. 남편 혼자 집주변에 내보내지 마세요

ㅇㅇ오래 전

뒷동여자 좀 무서운데

ㅇㅇ오래 전

ㅋㅋㅋㅋㅋㅋㅋ 사랑과전쟁 드라마 보는것같넹ㅋ

ㅇㅇ오래 전

신내림 받은거 아님? 나 예전에 우리회사 사장님 친구가 개찝찝하게 주위에서 맴돌고 말시키고 싶어하길래 일부러 거리두고 피했는데 알고보니 신내림 받은지 얼마 안된건데 그게 신내림 받으면 내가 물어본것도 아저씨가 선택한것도 아닌데 그냥 눈에 보인 내 앞길을 얘기 안해줄수가 없다고ㅋㅋㅋ 기분나빠하지 말라고 내점 봐줬는데 당시엔 뭔 미친놈인가 했는데 8년지난 지금까지 굵직한거 소름돋게 맞춤

ㅇㅇ오래 전

나도 자영업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손님한테 000동 맞죠? 무슨 손님 개인정보를 다른 손님한테 물어ㅋㅋㅋㅋㅋㅋㅋ 단골이 자기 친구 손님으로 데려 온것도 아니고 그냥 같은 동 사니까 000호 손님 알죠? 한다고ㅋㅋㅋㅋㅋㅋ 어휴

ㅇㅇ오래 전

드라마 같은 대사는 빼지 그랬어요

ㅇㅇ오래 전

쓰니 필력이 너무 별로네 주작글은 이왕 쓰려면 더 재밌게 쓰도록 분발해

퓨퓨오래 전

딱봐도 주작같네 쓸데없는 설명이 너~무 많음

홍시오래 전

남편보고 그여자랑 말섞지말고 씹으라고 하세요. 냉랭하게 해야 떨어져나가지 찌르면 찌르는대로 나오니 계속 더 찔러보잖아요..

ㅇㅇ오래 전

(새댁 ㅇㅇ동이죠? 혹시 ㅇㅇ호 새댁 아나? 그 새댁이 반찬 주문한다고 했는데 내가 연락처를 안적어놨어 며칠 가게에 오지도 않네~ 하니 ) 누가이렇게 실제겪은일을 드라마대사치듯 적음? 그냥 가게사장님이 그여자한테 ㅇㅇ동이냐고하면서 같은동사람 반찬가져가라고 전해달라고 하셨다 정도로만쓰지 주작좀작작

ㅇㅇ오래 전

반찬 가게 아줌마 일부러 그런말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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