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인테리어업체 피해관련 조언부탁드려요

피해자모집2021.11.25
조회15,922
안녕하세요. 방탈죄송합니다.
화력이 젤 쎄다고 생각해 이곳에 작성합니다.
이 글은 거짓이 포함되어있지 않은 현 상황이고 더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고 저희와 같은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많은 조언과 충고를 듣기위해 작성함을 알려드립니다.
글의 가독성을 위해 음슴체 사용하겠음.


저는 현재 35주차 임산부임.
출산과 전세계약 만료의 시점이 맞물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새로운 전세집을 구했고 그 아파트는 연식이 오래되어 최소 5-6년후 철거예정이 되어있는 곳이었음.
우리가 아무걱정없이 살 수 있는 기간이 5-6년이라 최소한의 리모델링을 하고 들어가고 싶었고 집 주인 역시 다 동의가 된 상태였음.


그리고 숨*에서 견적 문의를 하였고 문제의 인테리어 업체에서 연락을 받았음.
집에서 만나 견적을 뽑고 저희가 원하는 부분 견적서를 받고11/3일부터 리모델링 시작 그리고 11/6일에 마감 완료하겠단 말을 들었음.


***여기서 저희가 젤 잘못 한 일은 계약서를 바로 쓰지않았다는 점이고(그리고 솔직히 사장님을 믿고 이런일이 발생할거란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에) 추후 요구했을 때도 네네하며 안썼었고 견적서가 있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리모델링은 11/3일부터 11/8일까지 페인트 이외의 진행이 전혀 안되어 있었음.
사장이 직접하는게 아니라 한 할아버지가 오셔서 했는데 그 페인트칠은 테이핑 작업도 없이 시작하였고 한번바르고- 평탄화작업- 한번바르고- 평탄화작업의 연속인 일인데(새로운 리모델링 업체가 와서 알려줌) 그런 과정 없이 바르고 덧칠하고 덧칠하고의 연속이었음.(그래서 지금봐도 얼룩덜룩한 상황임. 내가 칠해도 이것보단 나을거 같단 생각이 자꾸 듦)


심지어 베란다에 바퀴벌레약이 붙어있었는데 그런것 제거 안하고 그위에 페인트칠 해놓음.
주방벽 시트지 시공예정이었는데 전 세입자가 붙혀놓은 도배지 제거않고 그위에 페인트칠 해놓음.
대환장 파티


우리가 시간적 여유가 있어 1차적으로 11/6일에서 11/9일로 미루는거 가능하다 했는데 그때까지 손댄게 겨우 깨작깨작 해놓은 페인트칠 밖에 없음 


 트러블의 시작은 11/9일임
화장실 작업 한다그래서 저녁에 일 끝나고 구경하러 가봤더니 아주 가관임
페인트 칠하던 할아버지가 화장실 시트지 작업해놓음.
전 세입자가 살면서 붙이고 붙이고 했던 층층이 최대 4겹의 시트지를 제거도 않고 그위에 시트지를 개판으로 붙혀놓음.
자르기, 마감 등등 입댈것이 한두개가 아님을 느낌.
그자리에서 사장에게 바로 전화해서 일을 이런식으로 하는게 맞는지, 누가 시트지 작업을 이런식으로 하냐고, 작업할때 사장님 옆에 계신거 맞냐고 다 따짐.
사장은 붙이는거 몰랐단 식으로 말하며 다시해준다고 함.
시트지가 아니라 타일작업으로(추가비용 들었음)
그래서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며 11/12일까지 마무리한단 확답받음.


11/10일 도배한다함. 저녁에 구경감.
안방에 월*랜 셀프인테리어 벽지4장 붙혀놓음.
기존 벽지 제거않고 그대로 발랐길래 물어보니 기존 벽지가 깨끗하면 상관없다함.
아무것도 모르는 우린 아 그렇구나 뭐라도 시작해서 좋다했음
(하지만 후에 알게됐는데 기존 벽지 제거후 초배지를 붙이고 우리가 원하는 벽지로 도배지를 붙이는게 맞다는걸 알게됨)

그러고 자기 혼자서 감당 할 수 없게 되자 11/12일 도배전문으로 하는 두분 불러서 전체 도배함(신랑 혼자 갔었는데 도배하시는 분들이 안방 저따위로 붙혀놨냐고 화도내셨다 그랬음)


11/14일. 장판전문으로 하는 분들 불러서 장판 깔아놓음
매일 매일 미루다 11/18. 욕실 한다고 함.
드디어!!! 라 생각하며 저녁에 감.
드라이기로 시트지 조금 떼고 있음.
밤 늦게까지 다 하고 가겠다고 함. 변화없음.


11/19일. 별 진전없음.
5일동안 손잡이 바꾸고 주방 환풍기 하나 바꿔놓음
근데 뭘 건든건지 배전반 고장냄.
멀쩡히 잘 들어오던 불들이 방, 주방, 베란다에 안들어옴
전화해 일요일까지 안끝내면 소송이며 다 할 거라 알림.
무조건 끝내겠습니다 그럼.



11/20일. 시트지 다 제거않고 욕실에 타일작업 하려고 함. 문제없다는거 녹음함. 별진전없음.


11/21일. 다른 인부 한명 데리고 와서 스위치, 콘센트 교체, 또한번의 페인트칠, 베란다 장판깜.
이 간단한거 마저도 마무리 안짓고 엉망으로 해놓음
(콘센트 다이소에서 사장이 사온거 안맞아서 신랑이 여기저기 돌며 사다줌).
그러고 작업자들 감(욕실은 손도 안댐)
이날까지 무조건 끝낸다고 확답한 상황이었는데 본인을 믿으세요 시전.
하지만 대충해놓고 가버림.

신랑이 저녁에가서 아무리 생각해도 시트지위에 타일작업은 앞으로 태어날 아기와 나에게 너무 위험해 보인다 판단하에 욕을 하며 혼자서 두시간동안 손으로 다 뜯음(도구없이 2시간 걸린거 욕실 작업시작 후 3일동안 손도 안대고 있었음).

사장과 통화했는데 무조건 22일까진 끝내겠다 말했지만 하루만에 끝낼 수 없는 작업량이 남아있었음. 



11/22일. 아침 7시쯤부터 욕실 타일 작업자 옴.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해도 마무리될까 하는 양이 남았는데 사장은 안옴. 지켜보다 신랑이 사무실 갔다가 타일 작업자에게 사장왔는지 물어보고 안왔다는 말에 사장에게전화함.


신랑- 오늘안에 무조건 끝내기로 했는데 왜 안오냐

사장- 내일 변기랑 세면대 붙혀야죠 라고 함

신랑빡침- 이것, 저것 남았는데 언제와서 하겠다는 소리냐, 오늘안에 무조건 끝내기로 하지 않았냐

사장- 자꾸 이러면 나 안해요, 법대로 해요

통화종료 후 신랑은 다시 인테리어하는 곳으로 감. 

사장이 타일 작업자에게(아침7시-12시까지 혼자 작업하고 계셨음) 지금까지 일한거 돈 못주겠고 현장에서 나가라고 전화함. 옆에 신랑이 듣고있었음.

타일 작업자에게 일당(40만원) 줄테니 작업 마무리 해달라고 함. 겨우 우리돈 또 들여서 욕실 타일 완료함

이게 20일간의 리모델링 여정이었음.
하지만 출산 예정일이 한달 남은 상황에서 손놓고 기다릴 수 없어 아는 분의 아는분을 통해 남은 공사를 진행하기로 함.


진행된 작업이 너무 엉망이라 안방 도배(사장이 직접 했던)는 아예 전체 다시하고, 아예 안해놓고 간 주방, 베란다 장판 등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만큼 많은 작업을 새로 진행하는 중임.

견적서 대로 대충 계산을 해보면 아무리 많이 쳐줘도(도배,장판 100%했다는 가정하에) 200만원치 일을 한거임


요약
1 ) 11/3 리모델링시작-> 5-6번 미루고 미루다 11/22 트러블로 손뗌
2) 견적서 480만원+추가비용 중 제대로 끝낸게 하나도 없음(돈달라고 찡찡거려 별일 있겠나 싶은 맘에 순차적으로 입금함)
3) 우리한테 신고를하든 고소를 하든 알아서 하라고 함
4) 카페, 어플 등등에서 현재 같은 사장에게 당한 피해자 1명 찾음
5) 민,형사상 고소하고싶음 처리과정 겪으셨던가 아시는분 충고나 조언 해주세요
6) 더 많은 피해자 찾고싶음 쪽지나 댓글이나 남겨주시길 바람         
7)업체이름 비* 라이* / 대표자 박*진 /010-****-*570
입니다

견적서

입금내역



대환장파티 페인트(사진을 다 못올리는게 아쉽네요)



대환장파티2 욕실시트지



대환장파티3 도배

대환장파티4 장판

신랑이 직접 다 뗀 시트지

폐기물처리 1도 안함

폐기물처리 1도 안함 2



계약서의 중요함을 간과한체
사람 대 사람으로서 그냥 믿고 진행한 일이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인테리어도 주도해서 해보아서
그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사람을 어떻게 부려야하는지 몰랐습니다. 너무 쉽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리모델링 피해자가 될거라 생각 조차 해본적 없고
약 한달의 시간을 스트레스로 잠 못자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곧 출산을 앞두고 있어 공사는 마무리 지어야 하기에 새로운 리모델링 사장님을 찾아 공사 진행중이고 이사도 한달을 미루다 이제야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솔직히 이 사람에게 못다한 돈이라도 받고싶지만
돈의 문제을 떠나 내가 피해자임에도 가해자를 처벌할 방법이 많지않고 고통은 오로지 우리 가족의 몫이라는게 서글프기만 합니다.

차명계좌사용, 현금영수증미발행, 내용증명, 소송 등 저희가 할 수 있는건 최대한 다 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글을 작성 하였으며 도움을 주실 수 있으신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가)
이미 계약서를 안받고 견적서로만 일을 진행한거에 있어서는 저희도 이 일을 겪고나서 뼈저리게 느끼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입금한 금액들 역시 공사대금,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요구해 좋은게 좋은거라고 보내버린 제 불찰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변하지 않는것은 저희는 명백한 피해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세집을 리모델링하는거에 있어서 말씀드리면
당시 집을 구할때 주변에 매물이 정말 없었고 그나마 구한 이 아파트는 주변 시세와 평수에 비해 몇천만원 저렴하게 나와있었고 저희가 요구하는 조건들에 80% 부합하는 집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그리고 아기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도배, 장판, 페인트칠과 욕실, 주방을 수리하거나
바꾸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엉망이었습니다.
전세가 조금 저렴한 만큼 조금 투자를 해서 우리가 살 집을 꾸미자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몇년 살더라도 최소한 사람이 살 수 있을 정도로는 만들고 시작하자는 생각에 숨*에서 견적을 받는데 3-4군데 업체에서 비슷한 가격대로 견적을 내었고 그중에 하나를 저희가 선택을 한 거 였습니다.


저희가 사람을 너무 믿고 시작한거에 있어서는 더이상의 변명할 여지가 없지만 결국 금전적, 시간적, 정신적 피해를 본것은 저희이고
이 인테리어 업자는 돈만 받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체 법을 피해(인테리어업은 돈받고 아예 아무것도 안하고 도망친게 아니면 형사적으로 사기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걸 악용하는 사람입니다)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고 있을 것 입니다.


더이상의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저희는 끝까지 갈 생각입니다. 잘못을 했으면 보상을 하든 처벌을 받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33

ㅇㅇ오래 전

Best내가 지금 뭘 본거지? 지금 견적서 달랑 한장 가지고 소송을 하겠다구요?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계약서도 안쓰고 돈을 믿고 준답니까? 500만원짜리 큰 교훈 얻었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계약서 있이 소송해도 이기기 어려워요.

ㅇㅇ오래 전

Best전세집에 자기비용들여 인테리어를 왜하죠? 땅바닥에 돈을 버렸네...

솔로몬오래 전

Best견적서는 말 그대로 견적, 계약서 대로 안 하면 잔금을 안주면 되는일인데, 인테리어는 내가 지랄한만큼 퀄리티가 나온다. 계약서에 약속한 기간내에 시공을 못 끝낼 경우 하루마다 발생하는 피해 금액을 보상한다 이런걸 써넣으시게.

ㅇㅇㅇ오래 전

믿었어요 믿었어 이 ㅈㄹ ㅋ

ㅡㅡ오래 전

네이버까페 인테리어 사기꾼 공유 카페 가입해서 도움받으세요 셀프인테리어 카페도 있고요 까페들에 피해사진과 글들 올리세요

김알지오래 전

저 작년에 인테리어 공사 3주 하면서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살이 4킬로 빠졌어요. 같은자리에서 영업 오래한 규모있는 곳이었는데도 결국 공사 자체는 하청, 외주 주는 형태라 서로 책임 미루는데 환장해버려요. 그 이후로 인테리어 업계 종사자는 다 사기꾼으로 보입니다. 각설하고 그정도 금액으로 인생공부 했다 생각하시고 잊어버리세요. 소송가도 돈 받아낼 방법이 없습니다. 인테리어 까페 가보시면 공사비 생으로 4천 떼인 사람도 있습니다. 법이 거지같아서 일단 공사를 시작했다면 개판을 쳐도 시행의지를 보였다고 돌려줄 의무가 없다나 뭐 그랬고요, 최대한 사장을 달달볶아서 일하게 만드는 방법 밖에 없댔어요.

ㅇㅇ오래 전

계약서가 문제가 아니고 애초에 사기꾼인거 같아요

ㅇㅇ오래 전

저 정도 양아치는 계약서 썼더라도 배째는 거 마찬가지에요. 저도 계약서, 사업자, 통장사본 다 받고 진행했는데도 개판쳐놔서 고소까지 갔는데도 돈 다 빼돌려놔서 증거 다 모아놓고도 끝까지 돈 못돌려받고 집어친 적 있어서 알아요. 저 업자도 하루이틀 사기쳐본 놈이 아닐텐데. 물론 피해자분이 어리숙하게 처리하신 건 아쉽지만 이걸 피해자 탓만 한다구요? ㅋㅋ사기친 놈을 욕해야지 어이가 없네

ㅇㅇ오래 전

속아프겟다

사자오래 전

전셋집에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가든 말든 그건 본인마음이고, 계약서를 왜 안쓰고 진행했냐고 똑똑한말씀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 똑뿌러져서 인테리어사기는 안당하겠지만, 어디서 어떤일로 어이없는 사기를 당할지 모를일인데.... 그때 어디다 하소연 못하시겠네요

으컁컁컁오래 전

저희 부모님도 인테리어 사기 당한적 있는데 계약서 써도 당하더라구요ㅠㅠ 아래 댓글보니 같은 업체에 의뢰해서 피해보신분 계시던데 같이 소송하세요 그리고 이런 업체 정말 많습니다. 댓글 다시는분들 중에 글쓴이님이 안일하게 생각해서 이렇게 됐다는분들 많으신데, 당신들은 이런 일 안생길거라 생각하나요?

oo오래 전

10년쯤 계약서없는 인테리어 같은경험 있음.문제의 내용과 사진을 첨부하여 기망으로 민사가능. 카톡이나 문자내용 사진으로 피해사실 입증 됩니다. 재시공시 드는 비용 피해등을 누구나 인정할만하게 작성해서 소장 써서 민사거세요. 다는 아니더라도 일부는 받을수 있습니다.

아이구오래 전

그래서 인테리어 공사할때 계약서랑 사업자등록증같은거 그리고 통장사본 반드시 받아놓으셔야 하구요. 정산단계도 꼼꼼하게 정해서 단계별로 완벽하게 끝나야 분할해서 주셔야 합니다. 하나라도 미비한게 있으면 절대 먼저 정산해 주시지 마시구요. 그런거 하나하나 다 꼼꼼히 계약서에 명기해 놓으시고 마지막 청소까지 마무리가 잘 되었는지 .. 주변에 공공기물 파손해 놓은건 없는지도 확인해보고.. 잔금 치뤄주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어떠한 공사라도 맡기면 의뢰자가 자주 현장에 가서 확인해봐야 합니다. 좀 힘드시겠지만 법률상담도 한번 받아보시고, 값진 경험 했다 생각하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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