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분이랑 하나하나 다 맞아서 결혼하나요?

셤기간2008.12.18
조회78,412

리플 다 잘 읽었어요 ^^

한 일년전에도 이 남친때문에 글올려서 톡됐었는데..

이번에도 생각지도 못했는데..톡이 됐네요.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서 친구나 가족, 남친한테 톡됐다고 말도 못하고 ㅠ.ㅠ

 

제가 약간 펑펑쓰는거 정말 인정해요.

저는 남친이 알뜰해서 좋아요. 저한테 부족한 부분이 남친한테 있고,,

저도 그런면을 배워야 하기때문에..좋은 궁합이라고는 생각하는데요.

딴데는 알뜰해도 저한테는 아낌없이 써줬으면 하는 그런 마음 ... 철이 없는건가요?

 

처음에 한번 돈때문에 충격을 먹으니깐..돈으로 관련된거면 저도 신경을 쓰고 예민해지고

그래서 섭섭해지는것도 많고요.

그렇다고 저한테 돈 하나도 안쓰고 선물도 안사주고 그런것도 아닌데..

너무 안좋은쪽으로만 본것 같기도 해요.

 

옛날에는 돈가지고 섭섭한거 말하면 너무 치사해보이고 구질구질해서

맘속에만 쌓아두고 제대로 얘기를 못했는데..

이제는 얘기를 해야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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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대 중후반이고 남친이랑 2년정도 사겼어요.

 

1년정도 지나서 결혼할려고 합니다.

 

성격이 완전히 맞는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귈때는 그냥 다 좋고 그러니깐 별 심각한것도 없었고..그럴 겨를도 없었죠..

 

근데 지금 결혼을 생각하고 어머니들끼리도 만나고 하니 생각이 많아지고..

 

이것저것 안맞는게 걱정이 되네요.

 

남친은 집은 그럭저럭 잘 살지만 어렸을때 집이 어려웠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아주 알뜰해요. 약간 궁상 비스무리 하기도 하고요.

 

반대로 저는 돈있으면 그냥 쓰는편이고 알뜰한 편은 아니죠 -ㅂ-

 

남친은 제가 옷사는거보고 딱히 필요하지도 않은데 왜 사냐 구박을하고..

 

남은 음식 버릴려고 하면 (나중에 안먹고 버릴거 뻔히 아니깐..) 그것도 구박하고..

 

잔소리도 하고..남친도 결혼을 생각해서 그런지 아니면 오래 사겨서 그런지

 

이제 잔소리 구박이 점점 많이 나오네요.

 

저희 엄마는 연애하는데도 그게 안맞고 스트레스받으면

 

결혼하고 나서면 그것때문에 더 싸우게 된다고..

 

돈 개념도 약간 저랑 틀려서..그것도 약간 트러블이 있었고..(딴것도 있지만 너무 길어져서..)

 

저희 엄마는 그게 잘 안맞는거라서 그런거래요.

 

지금은 결혼할려고 성격 다 안보여주고 어느정도 본성격 숨기지만

 

결혼하면 성격 다나오고 지금 보다 더 심할거라고..

 

돈쓸때마다 보고해야되고 쇼핑할때마다 눈치보고 돈관리도 남자가할테고..

 

너 그러고 살아야 된다고 그러네요.

 

사랑도 사랑이지만..막 없으면 죽을것 같고 그런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런걱정을 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남친이 완전 똥고집은 아니라서 제가 불만 얘기하면 잘 들어주고 항상 미안하다하고

 

100%는 아니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구요..

 

서로 양보하면 괜찮을것 같긴한데..

 

제 생각엔 저랑 백이면 백 다 맞는 남자는 없을꺼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깊게 오래사귀는게 이 남친이 처음이라서 이게 잘맞는건지 아닌건지 잘 몰라요.

 

님들은 어느정도 트러블이 있는데도 결혼을 하셨는지..

 

이정도 트러블은 괜찮은건지 궁금하네요.

 

리플 많이 달아주세요~~